얼마전 포스팅 한것처럼 2월 초에 약 30분에 걸쳐 인터뷰 하고 촬영한 방송 프로가 드디어 3월 2일날 방영 되었습니다.
보통 방송에는 수십초에서 1분이내로 짧게 의견등의 인터뷰가 나오리라고 짐작은 하였지만 생각보다 더 짧게 나왔습니다.
방송을 위해 평소에 구글 플레이에 저장해둔 영화를 실행하여 보는 모습이 잠시 나오고 국내 서비스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했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회사일을 열심히 하다 조금 지친 상태에서 짬을 내서 촬영을 해서인지 방송에 비친 얼굴은 무척 피곤해 보이고 다크서클이 가득한 얼굴로 나왔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달린 댓글들이 "너무 피곤해 보인다 ㅜㅜ", 부제가 "과도한 회사일에 지친 직장인" 특집 아니냐는 글들이 달리더군요.
축하의 댓글들?
그렇지 요즘 좀 피곤했어 ㅜㅜ
아주 고맙고~ 반가운~ 댓글들이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게는 특별한 일 없는 지루한 일상에 힘을 주는 매우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 방송을 보고나니 짧은 방송이라도 얼마나 많은 준비와 촬영이 필요한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수십분 분량의 촬영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어도 실제 방송에는 1분에서 몇십초만 편집해서 내보낼 분량만 건질수 있는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이 볼만한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수고하시는 방송관련자분들의 노력을 알게되었다고 할까요?
아 그리고 이 방송은 좌 아빠 어디가, 우 KOP스타가 방영되는 일요일 황금 예능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라 시청율이 저조하여 다행히 많은 분들이 보지 못하셨을거라는 점이 안심됩니다. 시사프로다 보니 다시 보기도 제공되지 않으므로 찾아볼 방법도 없으시리라 생각되어 안심입니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를 시작하고 블로그를 하지 않았으면 겪어보지 못했을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들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앞으로도 어떤 재미있는 일들을 겪을수 있을까 무척 기대가 됩니다. 삶의 활력을 주는 블로그질을 앞으로도 쉽사리 끊지 못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