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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제 내가 뽑은 베스트 작품

글쓴이는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 퇴근 하고 있습니다. 요즘 경기도 버스를 타면 버스안에서 설치된  G-BUS TV에서 29초 영화제(29秒电影节) 작품들을 자주 보여줍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영상들과 때때로 감탄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꽤 많았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누구나 영화 감독이 될수 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감독 지망생, 단체, 일반인들 누구나 구분 없이 만들어서 출품하고 또 이 작품들을 본 사람들의 많이 본 인기순, 추천수, 댓글 등을 종합하여 시상하는 형태의 영화제 입니다.


 

동영상들은 다양한 기기로 촬영되어 윈도우즈 무비 메이커등과 같은 동영상 툴로 편집되어 주로 출품되는데 짧은 29초 안에 인생의 희노애락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들이 많이 보입니다. 필자는 몇편을 본 후 후에 29초 영화제 유튜브를 찾아서 시간 여유가 있을때면 가끔씩 이 흥미로운 작품들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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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제 포스터

출처 : http://www.29sfilm.com

 

너무 많은 출품 작품들이 있어 모두 다 보기는 어려웠지만 제가 본 작품들 중 제 개인적으로 베스트라 생각되는 몇가지 작품들만 간단히 소개해 보려 합니다.

 

김치

 

유튜브주소 : http://youtu.be/sY9Q8zX3r9c

 

어쩐지 보는 도중 눈물이 쏟아질것 같은 마음이 들게한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100만 가구가 넘어가고 있다는 독거 노인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9초안에 많은 메시지를 담은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소통의 자유, 크리스마스 선물

 

소통의 자유

 

크리스마스 선물

 

소통의 자유와 같은 경우 사람들이 잘쓰지 않아 돈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때때로 무시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들이 때론 다른이에게 꼭 필요한 일이 될수 있다는것을 보여 줍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동명의 오 헨리의 단편 소설을 생각나게 하는 부부의 모습들에서 소설과 마찬가지로 짠한 마음과 어쩐지 희망을 느끼게 해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소통의 자유, 크리스마스 선물 두편 같이 보기 : http://youtu.be/590_pq4PEzA

 

죽어도 좋아

 

유튜브 주소 : http://youtu.be/y8cEU4HvIc8

 

29초 영화제들의 작품들 중에는 감동을 주는 작품들도 많지만 또한 이 작품과 같이 재미와 웃음을 주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남자들은 어리나 늙으나 때때로 죽어도 좋을 경험들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유튜브 주소 : http://youtu.be/xU8y4j9CVAA

 

이 작품 역시 실제 있을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이런 상황에 마주친다면 정말로 어색할것 같습니다. 저역시 바람직한 시간에만 차 한잔 하고 싶은 경우가 가끔은 있습니다. ^^

 

N극 S극

 

유뷰브 주소 : http://youtu.be/5VKJXYNdPIg

 

기쁨에 차서 달려가는 남자와 인생의 비관을 맞아 다리위에서 뛰어 내리녀는 남자. 영화의 내용처럼 S(STEEZE:자신감) 와 N(NEGATIVE:부정적인) 사이를 오고가는 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 내용처럼 강한 S가 N을 떨쳐버리거나 끌고 갈수 있도록 인생을 만들어 가는것은 자신의 몫인것 같습니다. 필자 역시 비슷한 이야기에 대해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원래 인생은 선현들의 말처럼 고락이 함께 하며 떠내려 가는 강물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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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제 (29秒电影节)

 

얼핏 보기에도 몇 백편 이상의 29초 영화 작품들이 있어서 모든 작품을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번씩 흝어본 50여편 중에서 제 마음에 남은 영상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선정기준은 말그대로 글쓴이 마음대로이니 너무 연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소개한 영상외에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거나 재미를 주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영상물을 만드는 것은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만으로 영화를 제작한 시험적인 이야기도 들을수 있었고 영상을 촬영할수 있는 기기 자체가 종류가 많아지고 일반인들도 접하기 쉬워졌습니다. 윈도우즈 무비 메이커, 아이 무비 같이 쉽게 동영상을 편집할수 있는 무료 툴도 넘쳐납니다. 유튜브 같이 대중들에 의헤 만들어지는 영상 컨텐츠와 또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 시대로 변해왔습니다. 29초 영화제는 이러한 시대상도 반영하는 흥미로운 시도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재미있고 새로운 영화제가 앞으로도 쭈욱 지속되는 영화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점점 바빠지고 시간의 여유가 없는 현대에 삶에 이처럼 짧고 강렬한 몇십초대 동영상 컨텐츠, 또는 십여분 내의 짧은 영상물 역시 미래에는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컨텐츠의 하나로 자리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 제 블로그 글도 짧게 줄이려 노력은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제 성향 자체가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방문해도 적당히 길어서 읽을거리가 많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보니 그것이 제 기본 성향에 반하는 것이어서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의 장편 영화 역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컨텐츠로 미래에도 계속 남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영화는 지인과 약속을 잡거나 소파에서 팝콘을 들고 이미 내 인생의 시간을 2시간 이상을 사용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는 것이니 두 콘텐츠를 소모하는 방식과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 입니다.

 

29초 영화제 사이트 주소 : http://www.29sfi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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