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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더 위쳐2, G패드 8.3 과 C-games의 조합

글쓴이의 개인적인 게임성향은 액션 RPG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RPG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MMORPG는 거의 즐기지 않습니다.


이른바 게임에서 "노가다" 라 표현하는 작업화 성향을 싫어하는 편이고 한편의 영화처럼 잘짜여진 시나리오와 조금은 시간적으로 느긋하게 즐길수 있는 정통 RPG에 액션이 가미된 게임이 제게는 더 잘 맞는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즐겨했던 RPG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나 위쳐와 같은 스타일의 게임 이었습니다.

 

엘더스크롤은 자유도가 아주 높은 RPG이고 위쳐는 고정된 스토리를 따라 분기해가는 선형 RPG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둘다 네트워크 접속이 필요없는 싱글 RPG게임에 당시로서는 현실에 가까운 높은 그래픽 효과를 보여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더 위쳐의 경우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었습니다. 꽤 오래전에 XBOX에서 출시된 위처2의 경우 당시만해도 콘솔게임기도 없었고 둘째의 출산과 육아의 시기로 인해서 즐겨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LG U+의 C-games에서 위쳐2의 출시 소식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C-games 의 경우는 간단히 말하자면 콘솔 게임이 클라우드의 서버를 통해서 실행되어 기기에 상관없이 동일한 형태로 게임을 즐길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기존처럼 PC나 스마트폰,스마트TV, 태블릿 또는 TV G 와 같은 셋탑을 통해서도 게임을 즐길수 있는 방식인데 초기에는 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게임 콘텐츠는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TV G의 리모콘으로 게임을 하기에는 조작성면에서도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마트TV나 셋탑과 연결 가능한 C-games 전용 게임패드도 나오고 있어서 최신의 게임 콘텐츠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아쉬운 부분을 감수하고 콘솔 게임을 가끔씩 즐기기에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느긋하게 TV로 콘솔 게임을 즐기기에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한창 바쁜 시기의 아이 둘 아빠로서는 점점 어려운 일이 되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스마트폰에서 C-games를 돌려보았지만 5인치대의 패블릿으로도 콘솔 게임을 하기에는 화면이 작고 조작에 무엇인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눈에 띈것은 바로 얼마전 홈보이로 집에 설치한 G패드 8.3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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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보이용 G패드 8.3에는 기본적으로 C-games 앱이 설치되어 있어서 위쳐2의 데모를 한번 실행해 보았습니다. 데모의 경우는 5분 정도의 플레이를 해볼수 있습니다.

 

 

C-games 앱에 접속하면 현재는 위쳐2가 추천게임으로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RPG에서 큰 재미를 주는 시나리오등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한글화되어 발매되었습니다,

 

 

G패드 8.3은 비교적 남자치고 손이 작은 저도 한손에 파지하기 편리한 사이즈에 장시간 들고 있기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338g 입니다. 거기도 화면 사이즈도 8.3 인치로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의 사이즈라 생각이 됩니다.

 

 

데모에서는 5분이내로 게임트레일러 영상과 아주 짧은시간 게임을 즐길수 있는 경험을 줍니다.

 

 

도입부의 영상을 G패드에서 보았는데 출시된지 오래되었지만 그럭저럭 꽤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위쳐는 전작도 당시에 그랬지만 게임화면과 중간중간 트레일러 영상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래픽적 구성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위쳐2와 같은 RPG 게임에서 대화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 스토리와 퀘스트를 풀어나가는데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거나 힌트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글화된 위쳐2는 무척 반갑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게임조작키와 펑션키등이 생각보다 너무 크고 화면을 많이 가린다는 점입니다. 8.3 인치의 태블릿에서는 약간은 좀더 작았어도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사람들까지 고려해야 했을테니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G패드 8.3과 같은 8인치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플레이시에는 상당히 궁합이 잘 맞는 느낌입니다.

 

 

하나 더 아쉬운 부분은 제가 예상한것 보다 이용료가 상당히 비싼 편이라는점 입니다, 해당 게임은 스팀에서 PC용 영문판을 19.99 $로 다운로드 가능한데 소장도 아닌 30일에 6000원은 상당히 비싼 편인것 같습니다. 보통 콘솔게임의 경우 글쓴이는 2~3개월 정도 즐기고 다시 플레이 하지 않긴 하지만 3개월 정도 즐긴다고 가정하면 그 이용료가 패키지를 구입하는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여러기기에서 즐길수 있다는 장점과 한글화란 커다란 부분이 분명 있지만 현재 가격 절반 정도는 되어야 조금은 비용 부담 없이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C-games는 예전의 콘솔이나 PC의 사양, 즉 개별의 기기에서 수행되던 게임이 점차 빨라진 인터넷 속도로 클라우드상의 서버에서 동작하고 기기에는 빠르게 화면 스트림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게임 플랫폼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징으로 어떤기기에서든 동일한 게임을 콘솔 형태로 즐길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높은편인 이용 가격과 게임 컨텐츠의 부족 문제가 빠르게 해소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주류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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