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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전에 포스팅한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하여 용어가 자주 혼용 되거나 그 영역이 사물인터넷과는 교집합을 이루지만 또 분명히 다른 영역을 가진 M2M 이라는 기술 용어가 있습니다.

 

M2M(Machine to Machine)은 간략하게 말하자면 기계와 기계간의 이루어지는 통신을 말합니다. IT 용어가 때때로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지만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기계와 기계간 통신을 통하여 정보를 주고 받는 영역을 통칭해서 나타내는 기술 용어 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면 기존의 사물인터넷과 혼동되는 부분이 있지만 사물인터넷의 경우는 사물간의 통신에 "지능" 이라는 특성이 더해지는 분명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사물간의 통신에 지능적인 요소가 들어가고 모든 사물로 대상이 확대되는 더 상위의 개념이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이고 기계간의 통신을 통한 정보의 전달이 이루어 지는 부분은 M2M이라고 조금은 단순하게 정의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분류를 위한 정의이고 사실 업계에서도 사물인터넷과 M2M은 혼용되어 쓰이기도 하고 그 경계가 모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개념적인 이야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우리생활에 쓰이고 있는 실례로 이야기하면 M2M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쉬울듯 합니다.

 

사물인터넷에 관한 이전 글 

사물인터넷, IoT(Internet of Things)는 무엇일까?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M2M 서비스들

 

M2M 이라는 생소한 용어로 우리와 거리가 멀게 느껴지고 실체가 없는듯 느껴지지만 사실 이영역은 이미 상당히 우리 삶에 파고들어와 확고한 사업영역을 가지고 있는 IT 기술중 하나 입니다. 그 영역이 참 많지만 우리가 흔히 마주칠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몇가지 실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음식물 종량제 수거  시스템-

 

아마도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는 시도의 아파트라면 최근에는 아래와 같은 음식물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을듯 합니다.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종량제 음식물 수거함

 

이용자가 각 동,호수별로 발급된 RFID 카드를 가져다 대면 수거함이 열리고 음식물을 투여하고 다시 카드를 대면 수거함이 닫힙니다. 대개는 몇 그램의 음식물이 버려졌는지를 안내해 줍니다. 이렇게 계량된 각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량 정보는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통하여 집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관리사무소나 지자체등에서 중앙 관리서버에 접근하여 얻은 자료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비용을 관리비등에 합산하여 청구합니다. 수거함을 제작하는 업체들 보다는 국내 통신사들이 이 사업의 주체들 입니다. KT와 LGU+ 의 경우 음식물 종량제 시스템을 이미 운영중이고 통신 사업자들은 최근 이 영역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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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Automatic Meter Reading)-

 

여전히 검침원이 방문을 하거나 아파트 문 밖에 검침표를 걸어놓고 작성하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에는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지만 매월 검침이 되어 전기세나 수도세, 또는 지역 난방의 경우 난방비가 청구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원격 검침이라는 기술로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해당 계량기에서 정보를 계량 정보 수집서버로 전달하여 계량된 정보를 집적하는 M2M 기술의 한 부분입니다.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원격 검침 시스템.출처 : 네오피스

 

원래 IT 산업에서는 용어를 줄여서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내기를 좋아하는 편인가 봅니다. 이러한 원격 검침 시스템은 AMR(Automatic Meter Reading)로 통칭 됩니다. 영어로 된 원어의 본래 뜻이 더 간결합니다. "자동으로 미터기 읽기" 입니다.

 

- 하이패스 시스템 -

 

하이패스 역시 M2M 이란 용어가 뜨기전 이미 구축이 되다 보니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늘 사용하는 이 하이패스에 대해서는 사실상 M2M 사례로 잘 언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 구성과 원리를 보면 M2M 이란 개념에 충실한 서비스 중 하나 입니다.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이패스 시스템의 구성

 

- 버스 도착 알림 -

 

대개의 경우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 도착 알림을 이미 일상적으로 접하고 이용하고 계실듯 합니다.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언제쯤 도착할지? 어디쯤 와 있는지? 확인할수 있고 선불 교통카드의 경우 잔액을 확인 할수도 있는 이 유용한 서비스는 사실 가장 널리 이용되는 M2M 서비스로도 볼수 있지만 공공 사업적 성격이 강하다보니 기업들의 M2M 영역의 서비스에서 잘 거론되지는 않습니다.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dkdkdkdkseho/10050830816

 

-스마트 타운-

 

고향이 농촌이거나 가끔 시골을 다룬 농촌 드라마를 보면 "양촌리 주민 여러분 이장 박아무개 입니다." 과 같은 시골에서 이장이 마을에 소식을 전달하는 방송을 하는 경우를 보신 경우가 있을듯 합니다. 보통 마을 중앙에 설치된 스피커와 유선으로 연결된 이장집의 방송시스템으로 이러한 방송이 전달되는데 이 방식으로는 인구 밀도가 낮고 마을의 집들이 듬성듬성 넓게 분포한 강원도 지역과 같은 경우 유선으로 방송망을 구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긴급한 사안의 경우도 마을이장이 반드시 방송장비가 있는 집으로와서 목청을 가다듬고 방송을 해야 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타운으로 이름지어진 서비스들이 이런 인구 희박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장은 스마트폰으로 부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송내용을 말하면 LTE 네트워크가 이를 수집해 각 마을의 가구에 설치된 무선 스피커를 통해서 방송내용이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스마트타운 시스템. 이미지 출처 : LGU+

 

얼마전 강원도 폭설사태 때와 같은 경우 고립된 주민들에게 기상상황 전파나 제설작업 안내등을 통하여 불안감을 해소해 주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도 합니다. 안내 방송외에도 마을단위 실시간 공지등을 SMS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자동차가 주유소에 들렀을때 자동차의 OBU와 통신하여 주행거리, 자동차의 상태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보험사 또는 정비 업체와 연계하는 시스템. 성 범죄자의 전자발찌로 위치등을 파악하고 추적하는 시스템, 단체 급식 위생관리 시스템, CCTV 관리, 택시 관제, 자동차의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링크 시스템등에 이미 널리 활용되거나 그 시범적인 사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향후의 전망

 

최근에는 현재 위치를 파악하여 해당 지역에서 사용할수 있는 쿠폰을 발송하는 상업적인 작은 개념 부터 의료(헬스), 유통, 공공사업 등 사회의 모든 시스템에서 M2M이 활용되거나 확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앞서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대개 "지능적" 특성을 더한 사물인터넷 개념으로 진화하여 앞으로는 그 구분이나 분류가 모호해질듯 합니다.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Global M2M Device 증가 예상 자료

[출처] M2M Global Forecast & Analysis 2011-2022, KT경제경영연구소(2013)

 

2020년에는 M2M 단말기기가 KT 경제경영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120억대로 증가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말대수의 증가 예상에 대해서는 이통사가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과거와 달리 M2M 단말기는 대개 무선(이동 통신망)으로 통신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이 부분은 정체된 기존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단말기 및 회선 확보 대수 보다 더 먹음직한 회선수를 확보할수 있는 영역이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때문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던 국내 통신사들의 경우 많은 투자를 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짧은 생각으로는 새로운 먹거리라 생각하는 M2M 또는 M2M 관련주 란 단어만 붙이면 개인 투자자이든 심지어 사업의 주요 주체인 이통사들도 묻지마로 뛰어들어 진행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아 있어 보입니다.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아마도 과거 IT 버블, 닷컴 버블 때 IT 관련 이름만 붙이면 뜰수 있었던 시대를 돌아보면 이 역시 결국은 제대로된 사업성을 가진 영역만 남고 정리가 될 분야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최근의 M2M 사업 분야의 실적들이 당초 기대했던 예상보다는 좋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보니 벌써 그 열기가 조금 식은 모양입니다.

 

맺으며

 

얼핏 우리에게 생소한 단어인 M2M은 이미 우리 실생활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기술들을 통칭하는 개념 입니다. 앞서 몇몇 소개처럼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이 M2M이 적용된 기술들을 늘 접하고 이용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M2M에 대해서 교양적 지식의 수준으로 사례를 통해 쉽게 이야기하고 소개해 보려하였는데 필력이 부족하다 보니 역시 딱딱한 이야기가 되지 않았나 걱정이 앞섭니다.

 

필연적으로 이러한 M2M은 점차 "지능적" 속성을 가지게 될터이고 향후에는(아니 이미) 사물인터넷(IoT) 이라는 개념과 그 경계를 나누거나 분류하기 점점 더 어렵게 진화해 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 생활을 좀더 편리하게 해주고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성장의 동력이나 기회가 될지 어쩌면 단순히 지금보다 더 많은 통신 비용을 요구받는 일들이 될지는 흥미롭게 지켜봐야할 부분일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및 내용 참조

https://blog.naver.com/bisanghara?Redirect=Log&logNo=120132714214

https://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26597

https://blog.naver.com/dkdkdkdkseho/10050830816

https://blog.naver.com/ticketauto/124199043

https://uangelstory.tistory.com/97

 

 뱀다리

M2M(Machine to Machine),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사물통신(M2M) 이란 과연 무엇일까?

네이버 메인화면 개편이후 발행한 제 오픈캐스트가 메인에 종종 오르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과거 트래픽 폭탄에 비하면 그 수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역시 블로그의 유입에는 활력소가 되는것 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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