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트남 음식, 특히 반미에 좀 꽂혀서 다양한 베트남 음식점을 들려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수원 정자동에 있는 꼬렌을 방문했습니다. 아직 프랜차이즈가 아닌지 수원에만 있습니다.
꼬렌은 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을 하고 평일(월~금)은 15시에서 16시 30분까지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20시 30분에 라스트오더를 받으니 방문하신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꼬렌은 베트남 현지 셰프에게 전수받아서 현지의 맛이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보통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현지 입맛에 맞게 많이 변형이 되는데 꼬렌의 경우 베트남 현지의 맛에 가깝게 음식을 조리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해 맛을 보았을 때도 현지 음식의 느낌이 매우 강했습니다. 꼬렌은 베트남 어로 파이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실내 인테리어부터 베트남 현지 느낌이 물씬 납니다.
태그히어 NFC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잘 인식이 안되어서 여러 번 가져다 대었습니다. NFC로 인식한다는 것 빼고는 일반적인 QR오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삽겹 양지 쌀국수를 주문했는데 그동안 먹는 쌀국수와 다르게 매우 진한 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던 쌀국수가 약간 순화된 맛이라면 매우 강한 맛이랄까요? 현지 음식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도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의 쌀국수와 달리 맛과 향이 좀 강한 편입니다.
그리고 반미, 사실 방문 목적이 반미를 먹기 위해서라 이게 메인입니다. 다른 곳에서 먹어본 반미의 경우 야채가 많고 소스가 진하지 않았던 반면 꼬렌의 반미는 소스가 진하고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이것도 현지 반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겠죠?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고 빵은 부드럽습니다. 분분이라는 곳에서 먹은 바삭한 쌀빵과는 전혀 다른 맛 다른 식감이었습니다.
조리하는 방식, 재료에 따라 비슷한 음식이라도 맛이 참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반미 또는 바인미는 쌀국수와 더불어 베트남의 서민음식이며 프랑스 식민지배 시기에 들어온 식문화를 기반으로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샌드위치와 비슷한 음식입니다. 바게트빵 안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먹는데 프랑스식 바게트가 아니라 베트남의 현지화된 바게트빵이 쓰인다고 합니다.
입가심으로 새우튀김을 먹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 가까운 맛을 즐기시려면 수원 정자동에 있는 꼬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