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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ETC

할아버지의 선물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YDP 162

차일 피일 미루다 포스팅이 많이 늦었는데 지난 어린이날 할아버지가 선물해준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YDP 162 이야기를 조금 해 볼까 합니다. 선물 받은것이고, 사실 정확 하게는 사라고 돈을 보내주셔서 그 돈으로 구입을 한것이다 보니 이 리뷰는 당연히 대가를 받거나 한 것은 없습니다. 언제나 처럼 제 돈 주고 산 물건 입니다. 물론 글쓴이는 악기에는 문외한이라 전문적인 리뷰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아이 아빠가 느낀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딸 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집에 있던 장난감 전자 피아노에는 점차 만족을 하지 못하고 언젠가 부터 피아노, 피아노 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YDP 162는 아주 고급 제품은 아니지만 피아노의 역활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제품입니다.

 

뭐 사실 악기에 조예가 있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주변에 잘 아는 지인에게 물어봤을때 그 정도면 쓸만해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초보인데도 주변에서 카메라에 대해 물으면 "그 정도면 쓸만해" 라는 멘트를 종종 하는지라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선물 해주신 할아버지도 기쁘고 딸 아이도 기쁘고 저도 기쁘니 다 좋은것이겠지요. 너무 좋아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아노 앞에 와서 뚱땅뚱땅 치긴 합니다. 아직 배운지 얼마 안되어서 잘치지는 못합니다.

 

 

디지털 피아노라고 해서 덜렁 건반만 있는 피아노를 생각했는데 건반을 탈착할 수 있는 나무로 짜여진 피아노 스탠드가 같이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이 목제 스탠드 때문에 얼핏보면 일반 피아노 같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일반 피아노도 생각 했었는데 이사 할 때 마다 조율도 해야 된다고 하고 좁은집에 부피도 엄청나게 차지 할것 같고 무엇보다 이웃집에는 소음이 될 수 있어 헤드셋으로 들을수도 있는 디지털 피아노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아내가 선택했는데 부부가 둘다 피아노에 대해 잘 모르니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선택했습니다. 선택에는 일단 만족 입니다.

 

 

가격은 현재(2015년 5월) 기준으로 약 100만원 내외인데 취급점 마다 가격의 차이가 꽤 있으니 검색 신공이 좀 필요합니다. 배송 후 설치를 해주는 경우 약 2만원의 설치비가 있는데 아내가 이웃집 친구와 둘이 쉽게 설치했다고 하니 설치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건반은 인조 상아 그레이드 건반이라는데 제가 쳐보니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무지한 공대 공돌이로 진화했지만 저도 어릴적에 피아노를 쳤었습니다. 바이엘 하권까지는 떼고 체르니 배우다 그만 뒀거든요. 그래도 몇개월 열심히 다녔는데 지금은 피아노를 왜 못칠까요?

 

 

스르륵 밀어서 열고 닫는 나무 건반 덮개가 있는데 먼지 쌓이는것도 막아주고 부드럽게 열리고 닫혀서 피아노 치는것 보다 여닫는 재미(?)가 좀 느껴집니다.

 

 

 

악기 하나쯤 다루는 남자가 멋있다는데 저도 이 참에 피아노나 한번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참 그보다 매일 같은 야근 부터 어떻게 좀 해야지... 피아노를 배우던 블로그를 열심히 하던 하겠군요 쿨럭....

 

 

피아노 소리가 이웃집에는 소음이 될 수도 있는데 요즘 디지털 피아노가 다 그렇듯 야마하 YDP 162 모델도 당연히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도 헤드셋을 쓰면 이웃에 소음이 될 걱정 없이 언제라도 피아노를 칠 수 있어 좋습니다.

 

 

아침 햇살 속에서 피아노 치는 모습이 제 눈에는 참 예뻐 보이고 좋습니다. 딸 바보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좋으냐? 나도 좋으다.

 

 

 

머뭇 거리는 사이 아내가 먼저 본인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서 사진이 좀 겹칩니다. 다만 제 글이 좀더 감성적(?)이니 검색에서 밀리지 않길 바랍니다. 부부 사이에도 블로그 검색 순위는 양보 할 수 없지 말입니다.

 

 

친절하게도 아내가 먼저 피아노 사양표도 뽑아 놓았군요. 구입을 고려하신다면 위의 사용 및 제품 구성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제가 카메라나 스마트폰 사양을 뇌까리면 이런 느낌일까요? 이 사양표의 일부는 전혀 이해를 못하는 내용이니 제게는 부디 묻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피아노 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오막삼 동영상 촬영은 초점 잡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동영상도 참 잘 찍힙니다. 소리가 어떤지 정도만 확인하시고 아직 어린데다 피아노 학원 다닌지 이제 얼마 안되었으니 피아노 실력은 고려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YDP 162, 아이가 피아노를 필요로 했던 우리집에는 딱 맞는 정도의 디지털 피아노 인것 같습니다.

 

발행 카테고리가 좀 고민 됩니다. 흠 일단 디지털 피아노라 디지털이 들어가니 이것도 IT제품 리뷰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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