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팅의 청소기 제품은 별도의 지원 없이 제 돈을 내고 구입한 제품으로 대가성 없이 포스팅 되었습니다.
얼마전 신혼때 장만한 청소기를 돌리던 중 연기가 풀풀 나더니 그대로 전원이 꺼져 버렸습니다. 상태를 보아하니 모터가 타버린 듯 합니다. 신혼때 구입해서 그동안 우리집 먼지를 책임지전 10년차 청소기가 마침내 수명을 다했나 봅니다.
결혼하고 10년이 지나니 집안의 전자제품들이 이제 하나씩, 하나씩 고장이 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차인 올해 동시 다발적으로 고장이 나고 있어서 머리가 아픕니다. 프린터기도 그렇고 세탁기도 그렇고 냉장고도 골골하니 이제 성한 물건이 별로 없습니다.
아이들이 둘이나 있다 보니 하루라도 청소기가 없으면 안되는 집이라 이참에 요즘 대세라는 무선 청소기를 재빨리 구매했습니다. LG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로 VS7302 SCW 라는 모델명을 가진 청소기 입니다.
무선 청소기를 써보니 그 동안 써왔던 유선 청소기에 비해 일단은 너무 편리합니다. 항상 거추장스럽던 선이 없으니 가볍게 들어다 사용하고 다시 가져다 놓으면 되는 점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편리합니다. 다만 흡입력은 과거 사용하던 유선 청소기의 그 강력한 흡입력이 조금 그립긴 합니다. 아무래도 배터리를 이용하는 무선 청소기가 유선 청소기의 흡입력을 따라 가긴 아직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그래도 흡입될거 충분히 잘 흡입되고 못 빨아드리는게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옜날 청소기들의 굉음과 손을 가져다 대면 손이 달라 붙을 정도의 그 강력한 흡입력이 조금 그립다는 이야기 입니다.
청소기도 이젠 디자인의 시대인가 봅니다. 미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손잡이 라인이 정말 잘 빠져서 예술 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2개가 들어가 있어 완충 후 70분 사용이 가능하다던데 어디까지나 스펙적인 이야기고 사용 방식이나 빈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한 30~40분 사용하면 아무래도 흡입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강으로 놓고 사용할때 사용시간은 약 50분 정도라고 하니 그럭저럭 들어 맞는듯 합니다. 우리집의 경우는 10분이면 바닥은 한번씩 다 흝어서 청소할 수 있는 면적이라 제게는 충분한 사용 시간입니다.
사용해 보면서 무엇보다 무선이란것이 이렇게 편리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선 엉킴도 본체를 끌고 다니느라 늘 걸리적 거리던 부분이 없어 이동의 자유를 얻은 느낌 입니다. 그리 넓은 집도 아닌데도 선이 짧아서 구석 구석 청소하려면 청소기 코드를 두번은 빼서 옮겨야 했던 불편함도 싹 사라졌습니다.
거기다 VS7302 SCW 모델은 핸디 청소기 부분만 분리도 됩니다.
분리 결합이 간편해서 때때로 핸디 모듈 부분을 종종 분리해서 아이들이 흘린 과자 부스러기나 이런 저런 먼지들을 쉽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편리한 부분은 청소기 헤드 부분이 꺽이는 각도 입니다. 상하 좌우 편리하게 꺽어지는 관절 부 때문에 여러 곳을 청소하기기 참 편리 합니다.
좌우로도 잘 꺽여지지만 무엇보다 소파 밑 등을 청소하기 편하게 뒤로도 완전히 눕혀지니다.
가격은 약 20만원대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이보다 저렴하게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표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스펙표 입니다. 충전 시간은 4시간 30이며 완충시 약 70분이며 저처럼 강으로 놓고 청소 한다면 50분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겠지만 주말이면 성실히 청소기 손잡이를 잡는 대한민국 평법한 아빠들에게는 핫한 아이템이 될것 같습니다. 뭐 그리도 뒹굴거리기 좋은 주말 아침 청소기 돌리라는 명은 여전히 귀찮은 명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