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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전주한옥마을 첫날. 연우당, 전동성당, 풍남문, 경기전, 태조로

2박3일 가족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전주한옥마을, 이전 부터 TV나 블로그에서 전주한옥마을을 소개 할때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변산반도 모항에서 쉬엄쉬엄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하였습니다. 평일이라서 주차가 어렵지 않을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숙박하기로 한 곳에서 알려준 무료 주차장은 이미 꽉 차있었고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한옥마을은 평일 주말 할것 없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주차장도 늘 만원이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오신다면 KTX로 오셔서 버스나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우리가족도 차를 대기 위해 20~30분을 주변을 돌아야 했습니다. 한옥마을 주변은 일방 통행도 많고 길이 좁은 편이라 차를 가져오면 스트레스를 좀 받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전주한옥마을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주차장은 시간제로 24시간 주차시 최대 12,000 정도의 주차비가 듭니다. 다만 우리가족처럼 한옥마을에서 숙박을 하게되면 50% 할인을 해줍니다. 숙박하는 곳에서 영수증을 받거나 주차권을 받아서 나갈때 제시를 하시면 50%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후 1시쯤 도착을 했는데 거리는 이미 많은 인파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는데 이젠 완전 명소가 되어서 인지 쉴새 없이 관광버스가 도착하고 수 많은 관광객을 토해내고 있었습니다. 한적한 전주한옥마을을 보고 싶으시다면 적어도 오전 10시 이전에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연우당

 

전주 한옥마을 까지 왔는데 당연히 한옥에서 숙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묶은 곳은 연우당 이라는 한옥 마을 내 숙소 입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 2층 다락방 입니다. 그리 크진 않지만 아이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즐거워한 놀이터 입니다.

 

 

한옥이지만 화장실은 깔끔한 현대식 입니다. 낮에는 햇볕이 너무 잘 드는 방이었습니다. 

 

 

 

 

한옥의 방문 만이면 추위를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안쪽에는 샤시 형태의 문이 하나 더 있어서 새벽녘의 바람을 막아줍니다. 거기다 한옥 특유의 따끈따끈한 온돌바닥은 흔히들 어른들이 등을 지진다고 말하는 느낌을 알게 해 줍니다.

 

 

 

연우당 주변으로 이런 형태의 숙박들이 많습니다.

 

 

 

한옥마을

 

 

한옥 마을 곳곳에 한복을 대여해 주는 곳들도 많아서 그런지 거리에 한복을 입고 거니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한옥마을에는 풍년제과라는 수제 쵸코파이를 만들어 온 빵집이 2개 있습니다. 서로가 원조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 전 그 내부적인 사정은 잘 모릅니다. 그저 아내의 의견을 따라 PNB에서 쵸코파이를 먹었습니다.

 

 

 

한옥마을 내도 그렇고 주변 관광지에도 오래된 멋진 나무들이 많습니다. 일부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잘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전동성당

 

1908년 착공되어 1914년 외관이 완성된 전동성당은 한옥마을 내에서도 마치 외국과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 입니다. 우리 여행코스의 최초 목적지로 지도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스마트폰 지도 어플을 이용하시면 걸어서 돌아다닐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성당에서는 점프 샷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 입니다.

 

 

 

 

이제 그만 뛰렴.....

 

 

외국에 와있는 듯한 성당의 외관 때문에 많은 청춘들이 사진을 담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다녀서 인지  제게 촬영을 부탁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풍남문

 

전동성당 바로 옆에는 전주성의 성문이던 풍남문이 있습니다. 걸어서 아주 가까운 곳이니 전동성당을 돌아보고 바로 관람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겨우 두 곳을 돌아 보았을 뿐인데 아직 어린 막내는 걷는 게 힘든가 봅니다. 아내와 교대로 안아 주어야 했습니다.

 

 

경기전

 

 

 

풍남문을 보았다면 전동 성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조선 태조의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에도 꼭 들리시길 바랍니다. 수 백년 된 잘 보존된 보호수 들이 곱게 단풍이 들어 아주 고즈넉한 느낌을 줍니다.

 

 

한복을 입고 셀카봉을 든 많은 연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한옥마을 태조로

 

경기전을 보셨다면 큰 길인 태조로를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여행에 즐거움을 주는 길거리 먹거리들이 많은 곳 입니다. 이곳에서 우연히 딸과 함께 여행 온 지인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아는 사람을 우연히 여행지에서 만나니 무척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태조로에서는 문꼬치를 꼭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아주 맛이 좋습니다.

 

 

 

어느 듯 해가 기울어 가는 태조로의 모습입니다.

 

 

태조로를 걷다 보니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태조로와 그 주변 한옥마을 거리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연우당

 

저녁을 먹고 다시 잠을 자기 위해 연우당으로 향합니다. 오늘 좀 많이 걸어서 그런지 좀 피곤하고 2kg 넘는 카메라를 메고 다녔더니 어께도 뻐근합니다.

 

 

 

 

 

 

 

사진이 많아서 다음 일정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길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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