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LG 그램 15 발표로 가벼운 노트북에 관심을 가진 분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 뒤 늦었지만 바로 그 이전 모델인 그램14 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모델의 발표로 가격이 꽤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아직은 가격차이가 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회사 업무 때문에 기존 업무 노트북 외 하나를 더 받게 되었는데 마침 지급 받은 새 노트북이 LG 그램 14 입니다. 기존의 HP 노트북은 둘러메는 순간 어께에 부담이 올 정도로 상당히 무거운 편이었는데 그램 14의 경우 가방에 넣고 둘러메었을 때 그 무게감에서 확연한 차이가 바로 느껴 질 정도로 가볍습니다.
그램 노트북의 가볍다는 부분은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오늘 포스팅은 바로 그 노트북의 가벼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봅니다.
이미 많은 스펙이나 사양에 대한 리뷰글들이 많기에 그런 내용으로 중복으로 지면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앞서 말했듯 그램이라는 노트북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무게, 그 가벼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노트북의 성능이야 요즘은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겠습니까? 제 개인적으로 노트북은 LG와 인연이 있나 봅니다. 얼마전 까지 사용하던 LG 그램의 이전 모델인 울트라북 Z360 역시 회사에서 지급을 받아서 사용하다가 퇴사하게 되면서 반납하고 그 가벼움과 성능에 만족하던 터여서 동일한 모델을 다시 구입해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LG 그램 14
사실 삼성의 울트라북 아티브 시리즈도 얇고 고성능 이지만 아직까지 LG 그램 만큼 가벼움을 실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램이란 명칭에서 볼 수 있듯 이번에 출시된 15인치 모델 역시 1Kg 미만의 약 980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까지 여타 브랜드를 통틀어 이 그램만큼 가져운 노트북을 실현 하고 있는 노트북 브랜드는 보지 못 한것 같습니다.
그램의 내부 구성물 들 입니다. 심플하게 얇은 노트북 가방과 유선 마우스, 전원코드, 사진에는 없지만 LAN 연결 코드가 더 있습니다. 전부 다 가방에 넣고 들어 보아도 현재 제가 쓰는 업무용 HP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들었을때의 1/3 무게 정도 밖에 안됩니다. 일단 기존 사용중인 HP 노트북은 메고 걸으면 조금 지나면 어께에 통증이 살짝 일어날 정도 무겁기는 합니다.
LG 그램 14의 본체 무게는 980g 으로 사진에서 처럼 접시처럼 손가락으로 한참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 가볍습니다. 랩탑이라고도 불리는 노트북은 원래 무거운 PC를 대신해서 가볍게 무릅에 올려놓고 쓸수 있는 이동 친화적인 도구여야 하는데 그 동안은 비록 노트북이라도 항상 거치대에 거치해 두고 웬만한 필요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들고 이동하는 일들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가벼운 노트북이 주는 휴대의 용이성은 노트북이 가진 생산성과 휴대성이라는 가장 본연의 장점을 무척 돋보이게 해 줍니다. 거기다 SSD와 충분한 메모리, i3~i7 CPU 까지 부족함 없는 성능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조금 낯 뜨겁게도 마치 맥북 처럼 상판의 LG 마크에 노트북 사용중에 불이 들어온다는 사실 입니다. 뭐 그래도 밤에 보면 상당히 이쁩니다.
얇은 베젤은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 Z360 울트라북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사이즈에도 14인치로 1인치 더 큰 화면을 보여줍니다. 13인치 화면도 작은 폰트로 인해 살며시 다가온 살짝 노안에 고민하는 제게는 훨씬 눈이 편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나은 그램 15는 훨씬 눈이 편하겠지요.
아내가 사용중인 LG 울트라북 Z360와 비교할 경우도 구입할 당시에도 가벼운 무게 때문에 구입했는데 그래도 1kg이 좀 넘습니다. 오른쪽이 그램 14 인데 전체적인 사이즈는 조금더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둘을 들어보면 확연한 무게차이가 분명하게 느껴 집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그램 15와 사이즈 비교를 위해 제조사에서 규격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LG 그램14와 15는 무게는 980g 으로 동일 합니다.
LG 그램 14
LG 그램 15 규격
이제는 태블릿도 12인치 제품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제 경우에는 태블릿은 여전히 즐기는 용도로만 사용을 합니다. 한가로이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를 볼때 주로 이용을 하는 도구이지 태블릿을 생산성 작업에는 거의 활용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상의 생산성 작업을 위해서는 여전히 노트북을 주요 도구로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태블릿과 같은 도구들로 생산성 작업이 가능은 하겠지만 더 편한 방법이 있는데 굳이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몇차례 무선 키보드와 태블릿으로 생산성 작업을 해보려 노력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좀더 큰 화면과 마우스와 넓은 키보드가 있는 노트북으로 일 할때의 효율성이 가장 뛰어납니다. 그런 면에서 점점 가벼워 지고 화면은 더 커지는 LG 그램과 같은 노트북의 발전상이 IT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제게는 즐거운 변화이기도 합니다.
문득 약 10년이 훌쩍 지난 예전에 IT 학원을 다니며 주변 기기와 여분 배터리까지 담으면 무게가 4.5 Kg 이 훌쩍 넘던 예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생각납니다. 그럼에도 어쨋든 휴대하고 들고 다닐수 있는 PC라는 존재는 그 당시에도 참 편리한 물건 이었습니다. 10여년 세월이 흘러 kg의 벽을 넘어선 노트북이 등장하였습니다. 화면은 그 당시 노트북 보다 더 커지고 부팅 시간은 7초 미만이 해상도도 좋아졌습니다. 다른 스마트 도구들의 등장과 발전에 비하면 그다지 빠른 발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쩐지 격세지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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