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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융건릉 근처 한정식

이번 신정 연휴에 화성시 융건릉 맞은편에 있는 한국인의 밥상을 갔었더랬습니다. 요즘 너무 바쁘다 보니 2월이 다 되어 가는 이제야 사진을 정리하고 포스팅을 합니다. 


한국인의 밥상은 한정식 집입니다. 메뉴는 "한국인의 밥상"(1인 1만원) 딱 하나 뿐이며 간장게장이나 돼지 또는 소 장작구이를 더 추가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만원대의 한정식 치고는 식사하는 곳의 분위기도 독특하고 음식도 만족 스러웠습니다. 융건릉을 찾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융건릉을 둘러보고 나와서 걷느라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날도 융건릉을 산책해 보려 했는데 예상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포기 했습니다.


맞은편이 융건릉 매표소 입니다.



어른들만 갔으면 좀 춥더라도 융건릉 산책을 했을텐데 아이들이 감기를 달고 다니던 시기라서 몸을 좀 사려야 했습니다. 융건릉이 궁금하시다면 이전에 융건릉을 다녀온 후 남긴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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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건릉을 가다


한국인의 밥상 식당안은 내부 인테리어가 이름답게 무척 한국적 입니다




마루로 이루어진 이곳에 처음 들려본 저는 탁자가 없어서 좀 당황 스럽스럽니다. 어디 앉아야 하지 하고 있는데 넓은 마루 아무곳이나 자리를 지정해 주고 바로 그 자리로 밥상을 가져다 줍니다. 마치 어린시절 본가가 있는 시골의 큰집에서 잔치가 있는 날 밥상을 받던 기억도 살짝 떠오릅니다.







우리가족이 자리 잡은 곳은 가장 안쪽의 마루 방 입니다. 큰아이는 바로 드러누워 버리는 군요.



식당 곳곳이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한국적인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서 손님을 모셔가기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가족은 한국인의 밥상 3인분과 돼지 장작구이를 추가하였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1인 분씩은 먹는것 같습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3인분이면 어른 둘과 아이2이 먹을 수 있었는데 아이들은 참 빨리 큽니다.




자리를 잡으면 나무패를 하나 주는데 나중에 계산할때 이 패를 계산대에 내밀면 됩니다. 독특한 계산서라고 할까요?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이었을까요? 무언가를 들이 붓는 입구와 결과물이 나오는 출구가 있는데 곡식 같은 것을 빻는 도구였으려나요?



식사가 나오길 기다리며 넓은 대청 마루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인테리어나 소품이 정말 독특합니다. 이런 소품들은 어디서 구했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깁니다.



마침내 밥상이 나왔습니다. 4사람이 한상인데 상이 좀 좁기는 합니다. 차려진 음식의 퀄리티는 1만원 이라는 가격대를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꽤 맛있었던 돼지 장작구이 입니다. 다 구워진 상태로 식지 말라고 독특한 화로에 담겨서 나옵니다. 그리 뜨겁지는 않아서 음식을 데우는 효과 보다는 그저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된장찌개는 조금 메운 편이라서 아이들이 잘 먹질 못했습니다. 대신 콩비지는 좀 덜 메워서 아이들이 그럭저럭 국이나 찌개대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정통 한정식 보다는 가지수가 많지는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편 입니다.










돼지고기 장작구이는 부드럽고 마치 떡갈비 처럼 연해서 아이들이 참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소고기 장작구이도 한번 맛을 봐야 될것 같습니다.








융건릉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한국인의 밥상. 1만원인 메뉴가격을 생각하면 가족이 외식으로 즐기고 오기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날씨가 좀 풀린다음 가신다면 융건릉도 들러서 산책을 하고 오기에도 좋을것 같습니다. 배불리 먹고 걷거나, 걷고나서 허기짐을 달래거나 어느쪽이든 말입니다. 그리고 음식맛의 일부는 분위기도 좌우한다고 개인적으로는 내부의 독특한 한국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나 밥상을 가져다 주는 서빙 형태도 참 괜찮았습니다. 수원이나 화성 근교에 사신다면 주말에 가족 외식 장소로 추천할 만 한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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