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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 북어포 볶음 만들기, 지후대디의 야매요리

얼마전 회사 회식때 우연히 들린 맥주집에서 참 맛난 안주를 먹어보았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음식이라거나 그런게 아니라 북어채를 볶아서 만든 안주였는데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그 맛이 맥주 안주로 딱이었던 기억이 납니다.손이가요 손이가~ 라는 CM송 가사처럼 맥주 한잔 마시는 동안 쉴새없이 손이가게 만드는 안주였습니다. 

 

얼핏 보기에 그리 만들기 어려운것 같지 않았기에 주말에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말 집에 가는 길에 맥주 한병을 사고 북어채 한봉지를 사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단순 합니다. 북어채를 기름 두르지 않고 소금을 뿌리고 팬에다 볶다가 북어채가 바삭해지면 마지막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시 한번 바삭하게 볶으면 끝입니다.

 

술안주 북어포 볶음

 

상당히 야매스럽지만 일단 만들기 쉬우므로 저 같은 요리 무식자들도 도전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북어채는 마트에서 파는 큰 봉지를 샀습니다. 한 봉지면 3번 정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술안주 북어포 볶음

 

일단 북어채를 손으로 집어 먹기 적당한 크기로 가위로 적당히 잘라서 팬에 담습니다.

 

술안주 북어포 볶음

 

술안주 북어포 볶음

 

짭잘한 맛이 이 안주의 생명이므로 볶기전에 적당량의 소금을 뿌려 줍니다. 머리속에 생각하는 것보다 소금을 좀 더 뿌려야 합니다. 북어채 자체가 워낙 건조해서 소금을 뿌려도 잘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미리 뿌려두고 볶는게 키 포인트 입니다.

다 볶고 나서 나중에 소금을 뿌려보니 소금간 전혀 스며들지 않아서 별로 소용이 없었습니다.

 

술안주 북어포 볶음

 

눈으로 보기에 바삭해진 느낌이 나면 가운데를 비우고 참기름을 두 숟갈 정도 두르고 다시 바삭하게 볶습니다.

 

참 참기름을 두를때 적당량의 깨를 손바닥에 담은 다음 힘을 다해서 양 손바닥으로 비벼서 부순 깨 가루를 뿌려 주면 북어채에 고소한 풍미를 더해 줍니다.

 

술안주 북어포 볶음

 

보기에 그럴듯 하지는 않지만 마치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고 짭짤하면서 고소한 술 안주가 뚝딱 만들어 집니다.

 

술안주 북어포 볶음

 

부부가 주말 저녁 가볍게 맥주 한잔하면서 즐기기에 딱 좋은 안주 양 입니다. 아이들이 집어 먹기도 좋지만 짭짤한 편이라서 아이들에게 줄 간식으로 만들때는 소금을 조그만 넣는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야매로 만드는 술안주 북어채 볶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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