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취미를 가지고 있다 보니 집에서 잉크 걱정을 덜하면서 사진 인화를 하려고 앱손(Epson) L365 포토 프린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지만 잘 고르면 사용 하는데 큰 불편도 없고 인화 품질에도 만족하고 있는 제품 입니다.
하지만 잉크젯 프린터 제품의 경우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 자주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 종종 노즐이 막혀서 일부 색상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를 피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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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 앱손 무한잉크 복합기(포토 프린터) L365 사용기, Epson iPrint 설정
[Photograph] - 두릭스 5 X 7 매트 인화지, 이케아 인테리어 액자
L365와 같은 무한잉크 제품의 경우도 일반적인 잉크 카트리지 방식에 비하면 거의 막힘이 없긴 하지만 최근에 좀 이런 저런 일로 바쁘다 보니 거의 몇달 가까이 프린트를 할 일이 없이 좀 방치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학교에 제출할 사진을 좀 뽑아 달라고 해서 출력해 보니 사진의 색상이 좀 이상합니다. 출력이 안되는 겉 아닌데 전체적인 색상이 누렇게 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붉은 색 계열 잉크 노즐이 막힌 것 같습니다.
멀쩡한 인화지만 세 장을 버렸습니다. 출력되는 걸 확인했어야 하는 데 잘되겠 거니 하고 프린터를 실행해 두고 잠시 볼일을 보고 왔더니 이렇게 출력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몇달 동안 거의 프린트를 안 하다 보니 색상의 일부 노즐이 막혔나 봅니다. 시험 출력을 해보니 붉은색 계열이 출력이 잘 안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부 노즐이 막혔나 봅니다. 노란색의 경우도 깔끔하게 나오지 않고 군데군데 비는 군요.
이렇게 나오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 해당 잉크의 노즐이 막힌 경우 입니다.
이럴 때 무조건 AS를 받으러 가기도 상당히 귀찮은 일이라 우선 집에서 조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 조치들로 해소가 되었는데 해당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는 앱손 서비스센터에서 AS 를 받으셔야 합니다.
제어판에서 하드웨어 및 소리에 있는 장치 및 프린터 보기를 선택합니다.
설치되어 있는 프린터를 확인하고 오른쪽 클릭해서 인쇄 기본 설정으로 진입합니다.
그러면 3개의 탭 중에 유지보수(Maintenance) 가 보이는데 이 탭에서 우선 헤더 클리닝(Head Cleaning) 을 한번 해 봅니다.
청소 후에는 Nozzle Check 등을 통해 용지를 출력해 다시 확인해 봅니다. 제 경우에는 처음 헤더 클리닝시에는 거의 효과가 없었는데 이럴 경우 잉크 소요가 좀 심하지만 강력 잉크 분사(Power Ink Flushing)를 시도해 봅니다.
강력 잉크 분사(Power Ink Flushing)의 경우 꽤 많은 잉크를 소모하므로 너무 여러 번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고 잉크 통 안의 압력 때문에 분사가 잘 안 될수 있어 가능하면 잉크 통의 고무 캡을 열어두고 실행 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강력 잉크 분사(Power Ink Flushing)를 하고 나니 붉은색이 다시 출력이 됩니다. 잉크량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군요. 그래도 블랙과 붉은색에 여전히 끊어진 선이 나옵니다.
이 상황에서 헤더 청소를 몇 번 더 해주었습니다. 다행히 아래 체크 인쇄물처럼 이제 각 색상들이 끊김없이 잘 나옵니다.
다시 사진을 출력해 보니 사진의 색상도 정상적으로 잘 나옵니다. 해결 완료~
앱손 L365 포토 프린트, 잉크젯 프린트를 쓰다 보면 이렇게 노즐이 막혀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시간을 들여 AS를 받기보다는 우선은 집에서 이렇게 자가 조치를 먼저 취해보시는 것도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