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중국산 스포츠 알루미늄 3개들이 물병을 구입했습니다. 1만원 대 안쪽의 가격이고 3개 묶음으로만 판매되어서 3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등산배낭 등에 매달 수 있는 저렴한 제품입니다.
사실 제가 이 물병을 산 이유는 등산을 가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할 때 쓰려는 용도가 아닙니다. 바로 겨울철 극심한 안구 건조를 겪으면서 그나마 효과를 본 온열 안 찜질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물병으로 무슨 안 찜찔이냐구요? 사실 1회용 온열 안대를 구입해서 꽤 좋은 효과를 봤는데 아무래도 1회용이다 보니 매번 구입해야 하고 비용적 부담이 조금 되었습니다.
[Favorite] - 아이러버(Eye Lover) 온열 안대, 눈 온찜질용 발열 안대
사람맘이 간사한 것이 안구건조가 심할때는 돈이 많이 들어도 눈만 편하면 좋겠다 였는데... 안구 건조가 좀 덜해지니 이제 그 비용을 어떻게 줄일까 고민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사실 안과에서 알려준 방법은 500ml 보다 작은 패트병에 따뜻한 물을 담고 수건으로 감싸 눈을 찜질하는 방법인데... 뜨거운 물을 담으면서 플라스틱에서 나는 냄새가 싫기도 하고 사실 수건으로 싸도 어쩐지 좋지 못한 성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도 늘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게다가 수건으로 매번 패트병을 감싸는 것도 상당히 귀찮은 일이구 말입니다.
그래거 금속제 저렴한 제품을 찾다보니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물통입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저렴합니다. 3개들이를 샀는데도 말입니다. 쓰다가 부담없이 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불병을 감싸는 천 케이스가 있어서 수건으로 감싸지 않고도 그대로 온열 찜찔에 쓰기에 딱 입니다.
물병인데 물병 용도보다는 제가 원하는 온열 안 찜질용으로 딱이라서 구매을 해 보았습니다.
색상은 붉은색 1개과 청색 2개을 구입했습니다. 찜질에 사용할 거라서 제게는 색이야 별 상관이 없지만 혹시 정말 물병으로 사용하실 용도로 구입하신다면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붉은색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워낙 저렴한 제품이다 보니 제품의 퀄리티는 사실 그다지 입니다. 그래도 물병 본연의 역할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개당 가격이 잃어버려도 부담없는 가격이고 배낭이나 자전거에 매달기 좋게 고리도 있어서 다용도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듯 저는 약간 뜨거울 정도로 온수를 넣고 천 케이스를 씌운 후 안 찜질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천 케이스를 통해 은은한 열이 전해져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해서 사용 중입니다.
응용하자면 핫팩 대용으로도 쓸수 있고 눈 말고도 집에서 온 찜질이 필요한 여러 부위에 쓸 수 있어 좋습니다. 그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의 제품이기에 아마도 저 뿐 아니라 구입하시는 분들도 물병외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