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디톡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쇼츠/숏폼 및 유튜브 후유증? 긴 영화나 드라마, 영상 콘텐츠를 보는 것이 힘들어지다. 최근에 아들과 영화를 보러 갔는데 약 2시간짜리 영화였습니다. 구성이나 내용상 충분히 집중해서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전 좀 지루함을 느꼈고 1시간이 넘어가니 빨리 결말로 가기를 바라고 있는 제 스스로의 모습을 깨달았습니다. 그걸 느끼고 나니 최근에 와서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OTT나 TV로 볼 때도 오래 집중해서 보기를 힘들어한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빨리 넘기기를 하거나 보다가 끊고 유튜브에서 요약 영상을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는 최근에 유튜브나 인스타 등에서 요즘 흔히 말하는 숏폼, 쇼츠, 리스등의 1분 내외의 빠르고 딱 요점만 있거나, 핵심적인 장면만 있는 영상들을 자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리즈 6편이 넘어가는 장편 드라마는 대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