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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야경 사진을 찍을 때 삼각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잡담 솔직히 저도 삼각대를 가지고(장농에 쳐박...) 있긴 하지만 1년에 한두 번 이용을 할까 말까 하긴 합니다. 사진이 취미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 목적은 내 아이들을 찍는 것이고 아이들과 여행이나 외출을 하면서 덤으로 추억을 남기는 게 더 우선순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함께 다니며 삼각대를 늘 챙겨 다닌다는 건 이미 무거운 카메라에 또 무게를 더해 짐이 꽤 늘어나는 일이라 체력적으로도 꽤 힘들고 아이들이 어리다면 같이 이동할 때 너무 거추장스러워집니다. 그래서 막상 저도 1년에 한두 번도 삼각대를 들고나갈 일이 없지만, 또 누군가 SNS에서 언급한 요즘은 카메라가 워낙 좋아져서 삼각대는 굳이 없어도 된다는 말에는 동의가 어렵습니다. 분명 삼각대가 있으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소소하게 모두들 아시는..
수원 화성행궁 무예24기 공연 관람 무예24기는 조선 정조 때의 관군이 익혔던 24가지 궁중 기예를 일컫는 것이며 각 기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당시 발간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1790)에 그림과 함께 실려 있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무예24기는 총 1026개의 다양한 동작과 무기를 갖추고 있어 무예 운용의 변화가 무쌍하며 크고 간결한 멋과 호쾌함을 가지고 있다. 그 형성 과정을 살펴보면 기존의 관군 무술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실전적 전투 경험을 통하여 검증되고 재창조 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으며 한중일 동양 삼국 무예의 정수를 모아 정립될 수 있었다 -무예24기 (스포츠 백과, 2008., 국민생활체육회)- 이번 주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11시부터 하는 무예24기 공연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11..
주말 아이들과 또는 가족들과 함께 가 볼 만한 곳. 소개 1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마도 주말마다 이번엔 어디를 가 볼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집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부모 노릇하기 참 힘들어진 세상입니다.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은 주말이면 주변 친구들 가족들도 모두 어디론가 떠나버리기에 우리집 아이들만 집 근처 놀이터에서 놀리는게 어쩐지 아이들에게도도 미안해지는 날도 있습니다. 또 어떤 날은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부대끼는 하루를 보내다 보면 차라리 잠시 어딘가로 외출을 다녀 오는게 좋았겠다 하는 마음이 드는 날도 있을 정도 입니다. 요즘 주말에 차를 가지고 나서보면 엄청난 차량 정체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을 보면서 한국도 엄마 아빠들은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 저곳 경험도 시키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점점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
수원 화성행궁, 정조대왕의 탕평과 상생의 꿈이 어려있는 어소 수원이라는 도시는 사실 조선후기 정조에 의해 수원화성이 건설되면서 도시의 근간이 된 부분도 큽니다. 수원에 살다 보면 종종 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장안문을 보게되고 수원 화성의 성벽들을 여기저기서 늘 보면서 정조의 많은 흔적들과 만나게 됩니다. 오늘 제가 둘러보았던 화성행궁 또한 바로 그 정조가 남긴 흔적의 일부입니다. 행궁이란 왕이 잠시 머물던 임시처소를 뜻하는데 화성행궁의 경우에는 평소에는 부사, 또는 유수가 머물면서 집무를 보는 곳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임시 거처이긴 하지만 그래도 왕이 머무는 궁이기 때문에 종종 서울에 있는 경복궁 같은 고궁들과 유사한 건축 양식들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해마다 재현되는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는 올해는 정말 최대 규모로 재현되었고 해마다 축제의 장이되고 있습니다...
수원화성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 수원에 살고 있지만 다른 지방 행사나 이벤트는 잘 찾아 보러 다니면서 의외로 정조대왕 행차 같은 문화 행사를 찾아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수원화성 문화제도 이런저런 바쁜 일들 때문에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 53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가 오늘 집 근처를 지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아이들과 함께 가 보았습니다.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는 8일 창덕궁을 떠나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화성 융릉까지의 능행차가 서울시와 수원시에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전구간을 완벽하게 공동 재현 했다는 퍼레이드 입니다. 서울 창덕궁을 출발 9일 수원화성 행궁까지 총 46.7km 구간을 이틀에 걸쳐 3,069명이 참여하고 말 408필이 동원되었다는 역대 최대 규모의 블..
정조의 업적과 그 죽음. 독살설에 대해서 -3(終)- 이전글에서 정조의 즉위와 홍국영의 독주, 그 결말까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보다도 왕이라는 자리의 책무를 성실하고 열심히 수행했던 정조대왕의 업적과 그 죽음까지 다뤄볼까 합니다. 이전 글 [Story of Kings] - 정조, 조선의 22대 왕, 즉위까지의 험난한 길 -1- [Story of Kings] - 정조, 홍국영과 규장각 -2- 정조는 재위 4년까지는 왕권의 안정과 정적 제거, 사도세자 추존등 과거 청산에 주력하였습니다. 암살시도가 있을 정도로 위태로웠던 시기를 보낸 정조는 정적들인 노론들에게 흠을 잡히지 않도록 매사에 조심하였습니다. 작은 예를 들자면 정조의 승은을 입어 의빈이 된 성씨의 경우 그 관계가 언제 맺어졌는지를 정조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의 눈으로 번득였던 노론조차..
수원 화성, 그 아름다움에 빠지다.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중 하나로 제가 살고 있는 수원의 장안구와 팔달구에 걸쳐 5.4 킬로미터에 달하는 성곽입니다. 조선시대의 성들이 대개 그렇듯 관가와 민가 전체를 감싸는 형태로 지어진 읍성 입니다. 조선 22대 왕 정조가 죄인으로 죽어간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지은 성인데 그가 꿈꾸었던 군사, 경제, 농업 도시로써 이상이 반영되어 건설된 이성은 조선시대 성곽 건축의 집약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입니다. 당시 성곽 건축의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고 실학자인 정약용의 거중기를 이용해 지어지기도 한, 조선 시대 후기 성곽 기술의 정수가 담긴 건축물 이기도 합니다. 동북공심돈 관련 글 영조는 왜 사도세자를 죽여야 했나? -1- 영조와 사도세자 부자간의 비극 -2- 사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