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조가네 갑오징어

2017.02.12 17:33 Travel & Delicious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 퍽퍽한 음식만 먹었더랬습니다. 고구마나 닭가슴살 같은 유형의 밋밋한 음식들만 먹다보니 매콤한 음식이 이상하게 그리웠습니다. 그렇지만 원래 제 식성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누군가와 매운 맛집을 가게 되면 맛보다는 매워서 고통만 느끼고 오는적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입맛이 너무 느끼하다 느꼈는지... 아내가 오랜만에 동네 아줌마들과 알아둔 맛집에 매운 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했을때 두말 없이 따라 나섰습니다. 그렇게 주말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백운호수 가에 있는 조가네갑오징어 입니다.


원래 백운호수 주변의 괜찮은 맛집들은 주말이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도 힘들정도인데 이 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조가네갑오징어는 예약제는 아닙니다. 번호표를 받아 대기하는 구조입니다.


주차장부터 차가 가득 들어차 있고 대기실에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 일단 맛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다보니 일단 차들이 정리되고 주차하는데만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1층이 식사를 하는 곳이고 2층은 커피등 음료를 파는 카페겸 번호표를 받은 손님들이 대기하는 대기실 역활도 합니다.




15분 정도 기다렸다 번호가 불려서 입장을 했는데 점심 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가족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쉴새없이 사람들이 계속 오고 차들도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것 보면 적어도 음식 맛 만큼은 인정 받는 집인 것 같습니다.



메인메뉴는 역시 갑오징어 불고기 입니다. 오징어 만으로 아쉬운 분들은 갑오징어 삼겹살 불고기를 드셔도 괜찮습니다. 양념의 맵기는 일반적인 맵기 인데 저처럼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이라면 양념을 덜 맵게 해달라고 미리 말해두는게 좋습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아직 매운걸 잘 먹지 못해서 갑오징어 불고기(소) 와 갑오징어 파전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조가네갑오징어를 카카오프랜즈로 추가하면 볶음밥 1인분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밑 반찬 중에서 콩나물과 깻잎, 계란찜은 셀프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 밑 반찬이 갑오징어 불고기를 먹을때 참 중요한데 콩나물과 계란찜은 매운맛을 좀 희석시켜 주고 갑오징어를 깻잎에 싸 먹으면 향긋한 식감이 풍미를 더해 줍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갑오징어 파전을 시켰는데 파전도 참 두텁고 쫄깃 쫄깃 오징어가 씹히는 맛이 참 괜찮습니다.



마지막 메뉴로 갑오징어 불고기를 다 먹고 나면 그 양념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줍니다.




볶음밥은 1인분만 시켰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2인분 시켰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결국 파전은 포장을 시켰습니다. 파전 한판은 우리집 아이들이 다 소화 시키질 못하는 군요. 사실 우리집은 절 빼고는 모두 정량을 못 먹는 소식가들이긴 합니다.



백운 호수가의 조가네갑오징어, 매운걸 잘 못먹는 저는 신()... 땀을 흘리며 먹긴 했지만 물을 들이키면서도 계속 먹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평균적인 매운 음식을 잘먹는 분이라면 꼭 다시 찾게 되는 맛이라고 합니다. 메인 메뉴인 갑오징어 불고기는 깻잎에 싸서 먹어서 그 향긋함속에 쫄깃함을 즐기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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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갑오징어 불고기 먹으러 가고 싶어졌습니다.^^
    비주얼이 환상적입니다. ㅎㅎ
    • 아이들이 먹기엔 살짝 맵긴 합니다.
      시킬때 덜 맵게 해달라면 그렇게 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음에 가족과 함께 한번 드시러 가시길~
  2. 비주얼이 완전 후덜덜이에요. 갑오징어로 불고기를... 매콤하게 완전 맛나보입니다. ^^
    • 네 제게는 살짝 매운 편이었는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올 정도로 인기있는 집이었습니다.
  3. 마지막 볶음밥이 정말 일품일 것 같네요
    갑오징어 비주얼이 정말 갑입니다!!
  4. 색 완전 맛깔나게 보입니다.
    제가 완전 좋아하는 메뉴거든요~ 저는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주로 튀김을 함께,,,^^
    아마 새우튀김 2-3번은 시켰을 것 같아요
    새우튀김 킬러거든요,,^^ㅎ
  5. 와우 매콤한게 아주 맛있겠네요.^^
  6. 오늘 하루종일 여직원들이 준 초코렛만 먹어서 매운게 땡기는데
    이걸 보니, 저절로 군침이 도네요.
    이게 떡인지 오징어인지 구별이 안갈만큼 통통해보이네요 ^^
    다 먹은뒤 볶는 볶음밥도 맛나보이구요 ㅋ
    • 네 저도 처음에 이건 떡이려니 했는데 두터운 오징어 몸통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7. 사진에 콘트라스트가 세게 들어가니깐,
    강렬한 느낌에 사진의 갑오징어 느낌이 확 오는데요?!!
    • 미러리스로 담다보니 그냥은 심심해 보여서 대비를 엄청 올리긴 했습니다. ^^
  8. 오징어 요리 전문점은 처음보네요..
    무엇보다 사람들 진짜 많네요..그만큼 맛있다는 뜻이겠죠..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 사람들이 항상 만석이라 정말 맛이 있는 집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9. 매콤한 갑 오징어가 입맛 당기네요 .
    카카오 프렌즈 로 추가하면 복음밥 일인분 무료가 재미있군요
    깻잎에 싸서먹고 후에 복음밥 도 좋아 보입니다.
    블로그 처음하며 방문해 봅니다
    • 반갑습니다. 블로그에 들려봤는데 사진들이 참 좋습니다.
  10. 오홍~ 맞아요. 갑오징어라는 음식이 있었죠. 오랜만에 보니 참 맛있어 보이네요.
    오이군이 해산물을 안좋아해서 같이 안먹다보니 잊고 살았어요 ^^
    • 저도 이렇게 살이 두툼한 오징어 불고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
      떡과 오징어 몸통이 잘 구별이 안갈 정도 였습니다.
  11. 와 정말로 맛있어 보입니다. 저희도 갑오징어는 아니지만 백운호수에서 오리를 먹었어요. 저희 식구는 오리 때문에 여기를 가거든요.
    • 백운호수 오리요리도 정말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이곳에 꽤 맛집이 많은 편이지요.
  12. 중국집 음식 안의 갑오징어는 대부분 질기던데
    이곳은 갑오징어 전문이니까 안 그렇겠죠?
    완전 맛나 보입니다.
    • 떡과 오징어 몸통이 헷갈릴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다만 다음에 갈때는 저는 좀 더 덜맵게 부탁해야 할것 같습니다.
  13. 군침돌아요^^
  14. 크아아 갑오징어 불고기 사진이 기가 막히네요~~ 저도 백운호수 딱 한번 아는 형님이 데리고 가줘서 가본 적이 있어요. 차가 없으니 그런 곳은 가보기 힘드네요~
    • 백운호수는 차가 필수이긴 합니다.
      대중 교통 수단으로도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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