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 Delicious

이태원 어썸 라운지 볼링 24 볼링장 (AWESOME LOUNGE BOWLING 24)

사실은 전 볼링에는 취미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축구, 농구를 제외하면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 자체를 대부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당구, 테니스, 탁구, 야구, 볼링, 배구 등등...


그런데 이번에 회사에서 송년회 1차 행사로 볼링이 있었는데 단체가 즐기기에는 괜찮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처음 치는 사람이나 즐겼던 사람이나 잘했던 못했던 웃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같습니다.


회사 송년회로 들렸던 곳은 이태원에 있는 어썸 라운지 볼링 24 (AWESOME LOUNGE BOWLING 24)라는 다소 긴 이름의 볼링장이었습니다.


제가 볼링장을 마지막으로 갔던 건 약 20여년 전인데 당시에는 딱 공만 치고 나오는 스포츠센터 분위기였는데 이태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20여년 전과는 달라진 문화인지 가볍게 맥주와 음료, 스낵류를 즐기며 볼링을 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여럿이 어울려 즐기기 좋은 스포츠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마지막 볼링은 약 20년 전이었는데 원래 취미가 없어 초보티를 벗어나지 못한 데다 술에 취해서 저는 손톱이 빠지고 친구는 손가락이 삐는 사고 이후로는 한 번도 다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태원 어썸 라운지 보올 24  볼링장


검색을 통해서 살펴보니 요즘은 락 볼링장도 있고 볼링 그 자체를 아주 즐겁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나 봅니다. 흔히 잡기라는 하는 당구, 볼링, 포커 등등은 젊을 때 좀 배워 놨어야 하는데 제 젊은 시절은 그저 게임만 했었던 것 같아 아쉬움도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고나서도 충분히 즐길 수는 있지만 이상하게 나이가 들수록 늘 여유 시간이 없습니다.


어썸 라운지 볼링장


이태원에 있는 어썸 라운지 볼링장 24시간 365일 운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볼링 핀 조형


입구에 있는 핀 조형이 좀 많이 지저분하군요.


볼링장 모습


대기실은 볼링장이지만 맥주를 들고 둘러앉아 스포츠 경기를 볼수 있게도 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전체를 2시간 정도 대여한 모양입니다. 다른 손님이 전혀 없었던 걸 봐서는 레인 전체 대관이었나 봅니다.


볼링장 인테리어

어썸 라운지 볼링장


이태원 어썸 라운지 볼링장


검색하다 본 다른 볼링장에도 있던데 농구게임과 게임기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어린이도 입장할 수 있는 볼링장을 찾아서 가족들과 함께 즐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썸 라운지 볼링장 2


음료와 간식은 선불이었는데 전체 대여다 보니 음료는 가져다 보여주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볼링 레인 입구


볼링 화


전체적인 볼링장 인테리어는 살짝 빈티지한 느낌입니다. 볼링화는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볼링장 게시판


볼링 레인


레인 수가 많아서(12개?) 여러 팀이 한번에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처음에 시큰둥하던 직원들도 곧 흥겹게 경기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썸 라운지 볼링 레인


볼링 장 스크린


20년 전 제 기억상 볼링은 1시간만 쳐도 체력적으로 꽤 지쳤던 걸로 기억하는데 직원들도 흥이 나고 신이 나다 보니 2시간을 꼬박 경기를 즐기더군요.


무엇보다 서로 부서가 달라 잘 모르던 사이들도 스트라이크를 내서 손바닥을 쳐주고 환호하거나 실수를 하고 핀 처리를 못해서 실망해도 어깨를 치고 하다 보니 어느새 서먹함도 빨리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볼링이 참 단체가 즐기기에 좋은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링장 손바닥


이태원 어썸 라운지 볼링 24 볼링장, 단체나 회사에서 대관해서 즐기기 좋은 장소로 생각됩니다. 이번에 볼링의 매력을 보고 나니 아이들과 함께 한번 어린이 볼링장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볼링을 못 치지만 이렇게 즐거운 스포츠라는 걸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