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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사월에 보리밥 수원 롯데몰 점, 한식 외식

제 경우 예전에는 "외식" 하면 무조건 삽겹살 이나 갈비 같은 고기류 또는 스테이크 또는 파스타 같은 류의 양식, 해물칼국수 같은 평소에 먹지 않는 메뉴의 음식을 선호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나이가 들었는지 때때로 외식에도 종종 한식 메뉴를 선택합니다. 어릴 때는 잘 몰랐던 한식만의 맛과 소화에 부담되지 않는 음식들을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 가족과 외식을 가면서 보리밥이나 쌈밥 같은 한식을 선택하는 비중이 조금씩 높아졌습니다. 다만 매번 한정식 같은 데를 갈 수는 없고 좀 더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원했는데 얼마 전 롯데몰에 있는 "사월에 보리밥"이 어느정도 그런 제 희망사항에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한 번 다녀와 본 아내의 추천으로 이곳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너무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정한 수준의 "격"은 있는 느낌이랄까요?


사월에 보리밥 파전

 

사월에 보리밥 입구

 

사월에 보리밥은 롯데몰에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층에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식사를 하러 온 사람이 많더군요.

 

사월에 보리밥 좌석

 

사실 요즘은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은 좌석이 불편하게 느껴지는데 바닥에 앉는 느낌도 살리고 의자에 앉는 편리함도 살려주는 독특한 형태의 좌석입니다.

 

어떻게 보면 어릴 적 할아버지 댁이 있는 시골에서 집 뒤편의 텃밭에서 막 따온 상추에 된장찌개, 수육을 마당의 평상에 앉아 즐겼던 나무 평상 위의 식사 같은 느낌도 조금 듭니다.

 

사월에 보리밥 좌석

 

사월의 보리밥 좌석

 

사월의 보리밥 메뉴

 

메뉴판입니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그렇게 싸지도 않은 가격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가족은 수육 보쌈 2개와 쭈꾸미 볶음, 해물부추전을 주문했습니다.

 

사월의 보리밥 밑 반찬

 

사월의 보리밥 쌈과 밑 반찬

 

한식에는 이렇게 보통 나오는 밑 반찬이 참 좋습니다. 예전에는 콩이나 풀떼기 입에도 대질 않았는데 어느샌가 나물이나 김치의 맛을 느낄 줄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어린이 입맛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세월이 입맛도 바꾸어 주는 것 같습니다.

 

사월의 보리밥 수육보쌈

 

메인인 수육 보쌈은 우리 집 아이들이 참 잘 먹었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생각보다 먹는 양은 꽤 되는데 왜 살이 안 찌는지 자식이다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먹어도 안 찌는 체질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수육 보쌈 밥

 

수육 보쌈

 

 

쭈꾸미 볶음의 경우 최근에는 너무 매운 집들이 많았는데 지나치게 맵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해물파전도 맛있었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점인데도 불구하고 양념 맛이 강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심심한 점이 전 더 맛있게 느꼈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해물부추전, 사월에 보리밥

 

수육 보쌈 쌈싸기

 

주말 외식을 하려고 하는데 지나치게 부담되지 않고 소화도 잘 되는 음식을 찾으신다면 "사월에 보리밥" 도 충분히 고려해 볼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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