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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제주도 송악산 공원, 산방산이 보이는 카페루나 풍경

알뜨르 비행장과 섯알 오름을 둘러보고 나서 이 날 일정에서 두 곳을 더 들렸습니다.


원래 목적지에는 없었지만 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잠시 멈춰 섰던 송악산 공원과 산방산이 보이는 카페의 전경으로 알려진 카페 루나입니다.


다만 카페 루나는 월요일은 쉬는 날이어서 음료를 즐기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뭐 카페에 가는 목적인 산방산과 그 주변 풍경은 오히려 방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첫날 일정은 제주도 서 남부를 돌아다녔는데 어디를 가나 산방산이 보였습니다. 대부분 평야나 평지인 제주도 서 남부 지역에서 오롯하게 우뚝 혼자 솟아있는 산방산은 정말 독특한 랜드마크였습니다. 마치 지구의 여드름같이 홀로 평평한 곳에서 불쑥 솟아있다고 할까요.


카페루나 풍경

카페 루나에서 바라본 산방산


알뜨르 비행장과 섯알 오름을 둘러보고 나서 최초의 계획은 이 주변 유명한 해안 제주 올레길을 약 30분에서 1시간 걷는 것이었는데 오락가락 비도 내리고 걷는 걸 거부하는 가족들 때문에 그냥 지나치던 중 송악공원이 차 안에서도 풍경이 참 멋있어서 차를 세웠습니다.


송악산 공원 안내도



송악산도 홀로 바다 쪽에 면하여 툭 튀어나온 산이었는데 분화구가 있는 걸로 봐서는 예전에는 화산이었나 봅니다.


제주도 자체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섬답게 오름이나 화산이 정말 많은 곳이네요.


송악공원 형제 섬


이곳에서는 바다와 산방산이 어우러져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형제섬이라고 둘로 툭 쪼개진 듯한 섬이 바로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삼시세끼 방송으로 유명해진 가파도와 마라도도 근처에 있습니다.


송악공원 산방산


머리에 구름을이고 있어 마치 하얀 모자를 쓴 것 같은 산방산도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제주도 바다


마라도로 정기적으로 다니는 여객선도 이 곳에서 출발을 합니다.


제주도 쌍둥이 섬


탁 트인 바다 경치가 너무 좋은 송악산 공원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카페 루나로 향했습니다. 커피 한 잔을 하며 산방산과 멋진 경치를 즐 길수 있다고 해서 잠시 쉬기도 할 겸 들렸습니다.


카페루나


금방 찾아오긴 했는데 분위기가 좀 이상합니다. 문이 닫혀있습니다.


아뿔싸 알고 보니 월요일은 정기휴무로 쉬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을 완전 잘 못 잡았습니다. 그래서 커피는 못 마셨지만 원래 이곳에 오는 목적인 풍경이나 한번 돌아보려고 아무도 없는 카페 정원을 거닐었습니다.


카페루나 앞 마당


카페 마당 정면 풍경은 정말로 산방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맑았다면 좋았겠지만 비가 오다 말다 하는 이런 이상한 날씨에도 경치가 나쁘지 않습니다.

잔뜩 구름이 낀 날씨가 풍경을 더 신비롭게 만들어 줍니다.


카페루나 산방산 풍경


생각보다 카페 정원에서 바라보는 풍경 뷰가 좋습니다. 이 의자에 앉아서 커피 한 잔과 함께 경치를 바라보는 호사는 못 누렸지만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방해받지 않고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카페 루나 야외 풍경


카페루나 풍경


카페루나 야외 좌석ㅁ


그래도 사람과 커피없는 휴무라는 사실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혹시 여행으로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월요일은 휴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방산과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서 인생 샷 한 장 남기기에도 좋은 경치가 아름다운 카페입니다.


카페루나 전경


이렇게 이날 일정은 가겹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당분간 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올릴 것 같습니다. 다녀온 건 사실 10월 초인데 하는 일 없이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야 2일째 일정까지 글을 썼습니다. 남은 2일간은 모아서 간략하게 포스팅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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