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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사진 노이즈 관점에서 본 역광에서의 촬영하는 방법들

사진 취미를 가지면서 다양한 촬영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실험도 해보면서 재미도 느꼈지만 여전히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건 역광에서의 촬영입니다. 특히 실내에서 역광일 때 사진은 여전히 제 뜻대로 되지 않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역광에서 실루엣 사진을 얻으려 했다면 모르겠지만 역광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피사체도 어느 정도 밝기를 얻으려고 하면 여전히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생각하는 역광에서 촬영을 하면서 피사체의 모습을 살리는 방법은 이전 블로그 글들에서도 소개했듯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최대한 피사체를 살릴 만하게 노출을 조정해 담고 후 보정으로 극복하는 방법 - 노출 보정을 해도 암부 노이즈를 극복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부수적으로 피사체를 밝게 담고 배경은 그대로 유지한 사진을 합성하는 방법도 있는데 아주 잘 고려하지 않으면 크게 이질적인 사진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이전 글 : 망친 역광 사진 포토샵으로 살려내기에 도전


역광사진 예


두 번째 노출 조정이나 부분 또는 스팟측광으로 피사체에 어두운 부분에 노출을 맞추는 방법 - 가장 정석이긴 한데 피사체는 살리지만 배경이 하얗게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살리고 싶은 경우에는 배경이든 피사체든 한쪽을 포기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극단적으로 한쪽에만 노출을 맞춘 경우 후보정으로도 극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노출 브라케팅을 통해 연사로 노출이 다른 사진 3장을 찍고 이를 HDR로 합성하는 방법입니다. 따로 커스텀 촬영 모드로 사전 설정해 주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아이들 찍어주는 아빠 사진사가 그때그때 대응하기 쉽지도 않지만 그래도 이 방식으로 사진을 담은 경우 사진을 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그러나 보통 촬영할 때 브라케팅 설정하고 찍으려고 하면 피사체인 아이들은 이미 어디론가 달려가고 없는...


역광 사진


네 번째, 스트로브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른바 천장에 스트로브를 쳐 간접 조명을 주는 경우가 제 경우에 가장 쉽고 대부분의 경우 확실하고 무난한 해결책이었습니다. 다만 천장이 없는 환경에서 직광으로 자연스러운 사진을 담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반사판이나 좀 더 나은 조명 장비들을 쓸 수도 있겠지만 프로가 아닌 어디까지나 취미 사진가의 기준에서 카메라에 체결된 스트로브 외 별도의 조명이나 반사판까지 사용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전 글 : 역광 에서도 적절하게 인물 촬영하는 방법들, 스트로브, AEB(자동노출브라케팅) 또는 스팟측광과 노출고정


일반적으로 대부분 카메라의 측광 방식도 비슷할 텐데 제가 사용 중인 캐논의 오막삼(5D Mark III)은 크게 대부분 디폴트인 평가 측광, 부분 측광, 스팟 측광, 중앙 중점 평균 측광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가 측광은 일종의 범용의 측광 모드로 장면에 맞추어 전체적인 광량을 평가하여 자동으로 노출을 설정 해주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디폴트 값입니다.

부분 측광은 역광으로 배경이 피사체보다 더 밝을 때 효과적으로 뷰 파인더 영역의 중앙 약 6.2%에 대한 영역을 중심으로 측광을 합니다.

스팟 측광은 부분보다 더 적은 뷰파인더 영역 약 1.5%에 해당하는 중앙부에 중점을 두고 측광을 합니다.

중앙 중점 평균 측광은 중앙에 중점을 둔 다음에 전체 장면에 대한 평균을 냅니다.


측광과 노출 조정 후 이 노출을 노출 고정해서 구도나 초점을 변경해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캐논에서는 '*' 버튼이 보통 이용되는데 AEL,/FEL(스트로브)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평가 측광 촬영


위 사진은 디폴트인 평가 측광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부러 실루엣 사진을 찍으려 하지 않은 이상 보통의 망한 역광 사진의 예시 같습니다. 오늘의 모델은 아들의 스파이더맨 피규어입니다.


평가측광 촬영 후 보정


이런 사진도 후 보정을 통해서 대부분 휴대폰 정도의 화면에서 보기에는 무난한 사진 정도로는 살릴 수 있습니다.


평가 측광 촬영 후보정 - 확대


다만 요즘의 암부 노이즈 억제가 뛰어난 신 기종, 플래그십들과 달리 이미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제 오막삼은 암부 보정 관용도가 좋지 않아서 확대해보면 사진처럼 암부 노이즈가 꽤 많이 올라온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작게 리사이즈 해서 쓸수밖에 없는 사진입니다. 물론 상업 사진작가도 아닌 아빠 사진사로서는 이 정도면 충분히 작은 사이즈로 인화도 할 수 있는 사진이긴 하지만 요즘은 4K TV에서 사진을 보는 시대입니다.


저도 종종 4K 화질의 TV로 가끔 옛 사진을 볼 때면 휴대폰이나 아이패드 정도의 크기의 사진을 보던 시절에는 보이지도 않고 못 느꼈던 노이즈가 너무너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뭐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거슬리기 시작하면 한없이 거슬려 못 견뎌 하는 성격들이 있습니다. 네 바로 저 같은 사람들이 가진 성격입니다.


촬영 시점부터 자동 노출 브라케팅(AEB)으로 3장을 촬영해서 후 보정 시에 합쳐서 HDR 사진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HDR(High Dynamic Range)에 대한 설명은 이전 포스트로 대체하고,

이전 글 : DPP의 HDR도구로 쉽게 HDR 사진 만들기


자동 노출 브라케팅 촬영을 하는 방법은 아래 5D Mark III 메뉴얼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


자동 노출 브라케팅


제 경우에는 위의 AEB를 커스텀 촬영 모드 C3에 설정해 두어서 촬영 진입이 용이하게 되어있습니다.


캐논 커스텀 촬영 모드 설정은 다음 링크 : 캐논 카메라의 AI Servo AF(AF-C, 동체추적 AF) 기능 사용 및 쉽게 설정하기 에 있는 커스텀 촬영 설정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DR 합성을 하려면 어쨌든 노출을 어둡게, 보통, 밝게 와 같이 각기 다른 3장의 사진을 찍는게 요점입니다. 아래 사진은 자동 브라케팅 설정에 따라 노출이 다른 3장의 사진을 3연사 설정해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노출 어둡게


기본 노출


밝게 노출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포토샵이나 또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라이트룸에서 HDR로 사진 병합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HDR 병합을 통해서 나온 사진은 배경과 피사체가 모두 충분히 사용할만한 디테일을 가지게 됩니다. 보통 라이트룸으로 합치면 Adobe RAW 포맷인 DNG 파일로 합쳐지는데 이 DNG 파일로 아래 사진과 같이 추가로 보정을 해도 아예 어둡게 촬영되어 암부 노이즈가 있는 이전 사진과 달리 노이즈가 거의 없고 각각의 계조가 살아있는 사진이 나옵니다.


HDR합성 사진


HDR 합성사진


처음 사진과 달리 노이즈도 거의 없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사진입니다. 단 아이들이 서서 포즈를 취하지 않는한 대개 3연사를 찍는 동안도 달려가거나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에 아주 약간은 정적인 촬영이 필요합니다.



천정 스트로브


실내이고 천장이 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스트로브를 천장에 쳐서 그 반사된 빛으로 사진을 찍는 방법입니다.


스트로브 천장 바운스

천장 바운스 보정


노이즈도 없고 역광의 분위기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보정시 노이즈도 거의 없어 제가 보통 실내에서의 역광시에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천장 없는 야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천장이 무척 높거나 야외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구는 있습니다.


링크 : 맥모드 맥바운스(MagMode MagBounce) 내가 찾던 스트로브 바운스, 디퓨져


천장 바운스 보정 사진


확대 했을 때의 디테일도 노이즈도 없고 디테일도 좋은편입니다.


다만 단점은 모든 것이 카메라만 가지고 있을때 보다 두배로 번거럽다는 점입니다. 프로가 아닌 아빠 사진사들에게는 스트로브에 바운스등의 장비 챙기는 것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로브 직광을 때렸을 때 입니다.


스트로브 직광 촬영


후보정을 하지 않는 취미 사진가 중에서는 "스트로브 직광 촬영은 몹쓸 사진이다"라는 편견이 있는 분도 종종 보았습니다. 색온도나 후보정을 통해서 대개 극복을 할 수 있지만 피차세가 반사가 잘 되는 제질이면 이 반사광으로 인한 번들거림 처리에 애를 먹게됩니다.


스트로브 직광 촬영


위의 사진은 색온도나 다른 보정을 하지않고 스트로브 직광 사진을 노출 부분만 후보정한 사진인데 색상이 좀 부자연 스럽고 지나치게 반사광이 좀 있는걸 제외하고는 확대했을때 노이즈가 아예없고 품질면서만 보자면 가장 깔끔한 사진입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광 사진은 반사광 때문에 망하거나 후 보정에 정말 손이 많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 사진가라면 모르겠지만 직광 촬영때 부터의 노출과 거리 조정, 촬영 후의 손이 많이 가는 후보정 등은 기본적으로 아마추어인 아빠 사진사들에게는 쉽지 않는 장벽이기도 합니다.


비교를 위한 다시 나열한 아래 사진들은 각각의 방식 촬영해서 노출등 간단한 후보정을 한 후 사진 일부를 확대해 크롭한 사진들 입니다.

보정으로 노출 보정

평가 측광 촬영 후 후보정으로 노출 조정


HDR합성

자동 노출 브라케팅으로 노출이 다른 3장을 촬영 후 자동 합성한 HDR 사진


천장 바운스 사진

천장 바운스 촬영


스트로브 직광

스트로브 직광 촬영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어떤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각각 장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건 나중에 손이 적게 가는 천장 바운스(맥모드 포함)이고 두번째, 여유있게 촬영이 가능한 환경일 때는 자동 노출 브라케팅 촬영입니다. 스팟측광 촬영은 제가 능숙하지 못해서 망칠때가 많았습니다. 스트로브 직광 촬영은 아마추어인 제게는 주변 환경의 변수가 너무 많고 아이들 따라 다니느라 정신 못차리다가 망칠때가 많습니다. 나중에 후보정에 손이 많이가는 것도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이유입니다.


-요약-

* 그냥 디폴트(평가 측광) 촬영 후 피사체를 밝게 후보정 한다. - 노이즈가 거슬리지만 휴대폰 같은 곳에서 작게 보기만 할 사진이면 신경을 끈다. 그러나 암부 복원력 좋은 최신 기종의 캄훼라들을 자꾸 장바구니에 담아 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자동 노출 브라케팅으로 촬영 후 HDR 합성 - 정적인 촬영 환경이 받쳐 줄 때는 의외로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아빠 사진사들은 대부분 "애들아 제발 움직이지 말라고~"라고 사정하게 된다.

* 스트로브 천장 바운스(맥모드 같은 바운스 포함) - 스트로브나 맥모드를 챙겨 갔다면 당연히 쓴다. 그러나 무겁고 귀찮아서 거의 대부분의 경우 안 가져 간다는게 함정

* 스트로브 직광 - 스트로브만 있고 천장도 없다면 쓴다. 다만 스트로브 사용시의 색온도 등 다소 어색한 느낌을 최대한 없애려고 후보정하면서 투덜투덜한다. 후보정 없이 JPG로만 촬영하는 아빠 사진사분들에게는 그저 운이 따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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