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다녀온지는 꽤 되었는데 요즘 점점 게을러지다 보니 이제야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동탄도 여러면에서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호캉스로 여행을 하기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코로나 이슈로 어디 멀리 가지 못하고 부띠크 호텔에서 편안하게 호캉스를 즐기고 동탄 주변의 몇몇 곳을 돌아보는 짧은 여행을 했습니다. 아주 짧은 여행이었지만 나름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동탄의 새로운 카페거리도 가봤고, 브런치 카페에 들러서 음식도 즐겼으며 부띠크 호텔에서는 편안하게 쉬면서 호캉스를 즐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바로 동탄 호수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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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 광교에 워낙 전국구적인 명성을 가진 광교 호수공원이 있어서 비교로 삼자면 뭣하지만 동탄의 호수 공원도 그 나름의 빼어난 매력을 지닌 호수 공원이었습니다.
특이하게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살짝 비가 내리고 있어서 날씨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돌아볼때는 비가 그쳤지만 날씨는 좀 흐리고 바닥도 젖어있어서 살짝 미끄러운 곳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잠깐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동탄 호수 공원의 상징 같은 조형물입니다. 공원 어디에서나 눈에 잘 띄는군요.
공원 규모가 작지는 않습니다. 근처에 아파트들이 있었는데 아주 좋은 산책로를 가진 셈이라서 부러웠습니다.
공원 산책로는 대부분 포장이 잘 되어 있고 일부 구간은 사진처럼 데크로 되어있어서 비가 내렸거나 하더라도 쾌적하게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아직 9월이라 날씨가 아직은 더운 편이지만 그래도 가을에 접어들었다고 코스모스가 산책로 주변에 활짝 피어있습니다.
요즘 어느 공원을 가나 인기있는 그네의자입니다. 요즘 들어 느끼는 건 과거에 비해 주변 근린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는 곳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이런 하천들은 냄새가 나거나 심한 오폐수가 흘러서 기피하는 장소들이었는데 요즘의 도심 하천들은 대부분 공원으로 개발되어서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한국은 개발도상국이었지만 이제는 정말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게 가장 실감 나는 게 주택지 주변 근린시설들의 정비가 아닌가 합니다.
지난가을 동탄 호수공원에 방문했던 사진들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다면 산책과 여유를 즐기러 한 번쯤 마실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드릴수 있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