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 Delicious

북수원 신토이, 아이와 함께 가 볼만한 장난감 할인 매장

집 근처에 묘한 매장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신토이"라는 장난감 할인 매장입니다. 주변을 지나다닐 때마다 그 건물이 눈에 보여서 약간 신경이 쓰였는데 아들은 또 다른 의미로 저보다 더 신경이 쓰였나 봅니다. 뭐 당연히 장난감 사러 가 보고 싶어서였겠지요?

 

그래서 소원도 풀어줄겸 신토이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를 다녀온 것도 초가을 무렵이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올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삶이 점점 한가해져야 하는데 날이 갈수록 바빠져서 블로그에 소홀하긴 했습니다.

 

뭐 바쁘기라도해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사실 슬슬 정리해고 같은 걸 걱정해야 하는 나이에 접어들었는데도 일은 점점 많아지고 더 바빠지고 있으니까요. 아내 말로는 제 사주는 99살까지 일하는 사주라고 하는데... 이건 복일까 저주일까 모르겠습니다.

 

북수원 신토이 장난감 할인 매장

신토이는 북수원 IC에서 빠져나오면 아주 가까운 곳에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좀 외진 곳이라 사람이 찾아올까 했는데 생각보다 어떻게 알고 오는지 손님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북수원 신토이 진입로
북수원 신토이

밖에는 이렇게 "나 장난감 가게요"하는 티를 내듯 토끼 모양 입간판과 알록달록한 글자로 꾸며진 정문등이 있습니다.

 

ShinToy
북수원 신토이 입구

이제 장난감 좋아할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돌아보니 저도 장난감은 중학교 가서도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들 소원을 풀어줄 겸 신토이를 들렸습니다.

 

북수원 신토이 전경
장난감 할인 매장
북수원 신토이

저는 귀찮은 걸 싫어해서 장난감 조립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들은 레고도 그렇고 조립 장난감들도 뚝딱뚝딱 잘 만드는 편입니다. 입구에 있는 레고 모형 앞에서 사진 한 장 담았습니다.

 

부수원 신토이 모형 레고
신토이 앞 전경

비어있던 땅이라고 해야하나? 외진 곳이었기에 부지 자체가 꽤 넓습니다.

 

북수원 신토이 내부

매장 안도 넓은 편이구요. 다양한 장난감이 많았는데 사실 레고를 빼면 아들보다 두어 살 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든다고 얼마 전까지 잘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어느 순간 사려고 하면 흥미 없어하거나 유치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장난감 선반

로봇 장난감도 이제는 좀 흥미를 잃은것 같고요.

 

장난감 할인 매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장난감이 가득 있습니다.

 

북수원 신토이
장난감 선반

RC카에 그나마 흥미를 보여서 그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보았습니다.

 

슬레이어
신토이 차량 부분

RC카 옆에는 우리 아이들도 어릴 때 탔던 전기로 움직이는 미니카들이 있었는데 이런 것에는 더 이상 흥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장난감 가게에 온 애기 한 명은 이 자동차 앞 바닥에 드러누어 필살 떼쓰기를 하는 바람에 당황한 엄빠가 급히 안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신토이 내부 자동차 매장
신토이 매장

레고에는 흥미를 많이 보이는데 이미 집에 레고가 많기도 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블 쪽은 거의 없고 다른 시리즈들이 많더라고요.

 

NERF
KIA

신기하게도 저는 어릴 때 총 장난감 좋아했는데 모형 건에도 거의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북수원 신토이 레고 인증 파트너

제가 갔던 시점이 추석 전후라 레고 제품은 40% 할인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할인해도 레고는 항상 비쌉니다.

 

레고 인증

결국 터프하게 생긴 RC카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레고는 맘에 드는 시리즈가 들어오면 다시 한번 보러 오기로 했습니다. 북수원에 새로 생긴 신토이 장난감 할인 매장 방문기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