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다 보니 젊을 때는 많이 나지 않던 수염이 점점 짙어집니다.
신기하게 머리숱은 줄어들고 수염은 짙어지는 게 중년의 비애인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전보다 면도를 더 자주 꼼꼼히 해야 하는데 문제는 자주 베이는 게 문제입니다.
아침에 면도하다가 자주 피를 보기도 하고 상처가 나면 덧나고 피부트러블 생겨서 고생하고 여러모로 힘들 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습식 면도날을 깔끔하게 관리한다는 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자주 면도날을 갈아도 새날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아서 이게 관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기면도기를 알아보았는데 원형 회전형보다는 일자 왕복식이 면도는 더 잘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아보고 파나소닉 ES-RW30-s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절삭력도 중요하지만 세척을 편하게 할 수 있는가도 구입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전체 분해가 되어서 손쉽게 물에 세척을 하면 되어서 간단하고 편리하게 세척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물에 바로 씻어도 되어서 편리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날을 끼운 채 세척하고 있지만 저 왕복날도 쉽게 분리가 되어 따로 세척을 해도 됩니다.
며칠 사용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절삭도 잘되고 세척도 편리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라 보시면 됩니다.
전체 사이즈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하게 한 손에 들고 면도를 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이중 날과 보조 면도 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일자 왕복형이 좋으냐 원형 회전형이 좋으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필립스의 원형 회전날을 사용해 봤을 때 절삭력에 대해서는 조금 만족스럽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왕복형의 경우도 이제 2주 정도 사용해 보긴 했는데 아직까지는 절삭력과 세척 편리성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습식 면도기에 자주 상처를 입는다면 전기면도기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