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기리 계곡 주변은 언젠가부터 맛집이나 카페등이 많은 장소입니다.
사실 찾는 사람은 많은데 길이 워낙 좋지 않아서 지역 주민들과 마찰이 있을 정도로 교통난이 심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용인 고기리에 특이한 스타벅스가 생겼다고 해서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이전에 남한강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방문했을 때 매우 좋았던 기억이 있고 또 북한산 스타벅스도 워낙에 풍경이 좋기로 유명해서 고기리에 생긴 스타벅스도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음 결론은 고기리의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건물 자체가 이쁘게 지어졌고 야외 좌석에서 날씨 좋은 날 커피를 마시면 숲 속에서 커피 마시는 느낌이 들기도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좁은 곳에 지어져서 전망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과 이곳까지 가는 길의 교통과 주차장의 혼잡이 살짝 마이너스 요인인 곳입니다.
다만 이런 교통난 주차난을 감수한다면 또는 혼잡하지 않을 시간인 아침 일찍 방문한다면 차 한잔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도 합니다.
제가 간 시간은 주차장에 차가 꽉 차있고 주차난이 있지만 건물 자체는 매우 독특한 모양으로 지어졌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이 적지 않을까 했지만 그것은 오산, 10여분 넘게 자리를 잡기 위해 지하와 1층 2층을 열심히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비가 와서 야외 좌석을 이용 못하니 자리 문제는 더 심각했는데요. 누군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길 바라며 눈치 싸움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아침 8시에 가야 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전면의 커다란 통창이 야외 좌석과 작은 소나무 밭을 향해 있어서 숲 속 같은 느낌이 있긴 했지만 도로가 너무 가깝고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차가 너무 밀려서 많이 다닙니다. 이른 아침이면 고즈넉한 시골길 느낌이 날 것 같기도 합니다.
자리를 찾아 어슬렁 거리는 킬리만자로의 표.... 아 죄송... 너무 노티 났습니다.
지하에 겨우 자리를 잡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크로와상과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따끈한 크로와상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숲타벅스라 불린다는 고기리스타벅스, 용인고기동 유원지점... 북한강 리저브 매장이나 북한산점, 광교의 41층 스타벅스를 몰랐거나 안 가봤다면 이곳도 많이 만족했을 거 같지만... 이미 더 좋은 경관과 넓은 매장을 이미 가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주변이 너무 좁고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이 붐비고 교통과 주차가 어려운 점이 조금 마이너스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숲타벅스가 이 주변에서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한 부분이라 계속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