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 같은 변신 자동차 또봇을 어린이날 선물로 구입 했습니다.
첫째 딸아이는 여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또봇D를, 둘째 녀석은 아직 4살이다 보니 저렴한 또봇 C 미니를 선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미처 사진을 준비하진 못했지만 결국 나중에는 둘째 녀석의 땡강에 시달리다 또봇Z도 사주어야 했습니다. 아래 글에서도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선물값 조금 아껴 보려다 훨씬 더 많은 댓가를 치룬 셈입니다.
어린이날 전후하여 장난감 가격이 많이 내리고 할인 행사도 많다보니 평소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하긴 했지만 아이들 완구도 제가 자란 시절에 비하면 정말 비싼 편입니다.
이처럼 로봇이었다가 자동차로 변신하는 또봇은 애니메이션도 대박이 났지만 애니메이션 보다 더 대박이 난것이 아마도 아이들 완구가 아닌가 합니다.
어린이날 즈음하여 할인 행사가 많았기에 또봇D의 경우 3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평소에 비해 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또봇 C MINI의 경우는 몇 천원대로 이 가격차와 퀄리티, 그리고 무엇보다 사이즈 차이가 결국 둘째 녀석의 땡깡을 불러와서 또봇Z를 따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교훈을 얻은 점은 형제가 있는 경우 어리다고 조금 저렴한 선물로 때우려 했지만 비교 대상이 있으면 절대로 안먹힌다 입니다. 처음부터 똑같은 퀄리티 2개 사주는게 돈 절약되는 길입니다.
단 또봇D의 경우 가격이 비싼 만큼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초기에 나온 X,Y,Z 모델이 어딘가 조금 어슬픈 부분이 있다면 단단하고 변신을 위한 모듈 부분이 특히 단단하게 잘 만들어져 있는 느낌 입니다.
또봇은 레트로봇과 영실업에서 제작한 국산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 입니다. 글을쓰는 현재 14기 까지 에피소드가 나와있고 에피소드 마다 새로운 또봇이 출현하고 합체까지 하는 변신 합체 로봇물의 정석을 취하고 있습니다. 남자 아이라면 좋아하는 자동차와 로봇이라는 두장르를 모두 만족 시키는데다가 다양한 로봇 캐릭터중 여자 아이가 파일럿이고 어린아이 같은 캐릭터를 지닌 또봇D는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또봇 입니다. 즉 변신 합체물이지만 어른이 봐도 재미있을 만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남자 아이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들에게도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 또봇들의 평소의 모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늘 보는 자동차의 모습입니다. 대개 기아차가 그 모델입니다.
최초의 또봇이라고 할수 있는 또봇 X의 경우 자동차 변신한 모습은 기아의 소올을 모델로 하였습니다.
또봇 W의 경우는 그 모델이 역시 기아의 레이입니다. 요즘 이차가 많이 보여서인지 둘째 녀석은 길에서 레이만 보면 또봇 W라고 난리가 납니다.
첫째 딸아이 어린이날 선물로 구입한 또봇D 입니다. 어린 아기 캐릭터를 가지다보니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또봇입니다. 역시 기아의 모닝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보시듯 툭툭치면 또봇D의 경우에도 소리가 나는데 여자아이들 인형에서 많이 볼수 있는 컨셉입니다.
또봇의 큰 성공 때문인지 현대 자동차를 모델로 한 카봇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있습니다.
또봇 시리즈는 겉 포장에 변신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봇D의 경우는 난이도가 "상" 입니다. 사실 다른 부분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아마도 팔부분의 변신이 설명서를 보지 않으면 어려운 편이라 난이도가 높아졌나 봅니다.
간단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허리를 180도 꺽어서 뒤로 돌려줘야 합니다.
다리를 접어 올리고
발목 역시 안쪽으로 접어 줍니다.
메뉴얼 따위 잘 안보는 성격이라 조금 힘들었던 팔 부분 입니다.
팔을 앞으로 당겨서 문 모양을 만듭니다.
그리고 위 그림처럼 꺽어 올립니다.
위 그림처럼 약간 파인 부분이 안쪽으로 위치할때 까지 팔을 돌려줍니다.
자 오른쪽 문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팔 부분이 조금 헤메게 만들었습니다.
반대편 역시 동일한 순서로 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팔부분만 잘 처리하면 변신은 끝난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자동차 변신 끝
변신은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편이지만 초등학생이라면 몇 번 연습하게 하면 곧 잘 하게 될것 같습니다.
사실 취학전 아동이라면 변신이 무척 단순한 또봇 MINI 시리즈를 사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원 시리즈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 둘째에게 선물했던 또봇C 미니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 비교 대상인 누나의 또봇D와 사이즈 차이는 결국 또봇Z를 주문해야 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사실 변신을 스스로 못하는 나이대의 아동이 가지고 놀기에는 또봇 MINI 들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MINI의 경우는 변신이랄게 배울게 별로 없을 정도로 그 구조가 단순합니다. 30개월 정도 된 아이도 혼자서 자동차와 로봇으로 변신을 시킬수 있습니다.
4살 아이도 변신 시킬수 있는 간단한 구조
또봇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의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연계한 산업도 과거의 어슬펐던 모습이 아닌 철저히 연구하여 애니메이션 기획단계부터 캐릭터와 완구까지 고려한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또봇D의 경우 인형에 아기 소리등을 로봇 장난감에도 도입된 부분을 보니 최근에 한국 애니메이션들의 선전이 그저 요행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타켓 공략으로 준비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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