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리스트   

Photograph

EOS M 으로 촬영한 인물 사진들. 아이들을 잘 찍는 방법?

일단 글쓴이는 사진에 대해서는 참 무식한 초보에 불과 합니다. 다만 1년 넘게 움직이는 아이들을 찍기엔 최악이라는 평을 듣는 EOS M 미러리스 카메라로 아이들을 꾸준히 찍어보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이라기 보다는 경험적으로 이럴때 아이들이나 인물을 찍으면 제가 보기에는 그럴듯한 인물 사진이 나오더라는 경험담 이야기 정도에 불과함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저의 경우에 결혼때 구입한 구닥다리 디카와 스마트폰 카메라로 아이들을 찍다가 옆집의 DSLR로 촬영한, 아마도 대부분의 저와 같은 초보들이 처음 접하면 감탄하게 되는 아웃포커싱 팍 들어간 선명한 우리 아이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나 제 디카로는 아무리 해도 그런 사진이 찍히지 않았죠.


그렇지만 DSLR을 사기에는 너무 전문가스럽고 크고 비싸 보였기에 그런 심도 얕은 사진이 찍히면서 좀더 싸고 작은 카메라는 없을까하고 검색하다 보다 보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일요일 수지가 광고하던 EOS M을 보고는 최근의 대란때도 아니고 막 출시되어 제품 평도 별로 없고 터무니 없이 비싸던 시기의 EOS M을 덜컥 충동 구매하였습니다.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sec | F/5.0 | 0.00 EV | 100.0mm | ISO-200 | Off Compulsory

 

그래서 일단은 위 사진처럼 아웃포커싱으로 배경이 적당히 날아간 사진도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간혹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집들을 보거나 때때로 사진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이웃들이 말하길 사실 이런 아웃포커싱 같은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시기는 초보의 단계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도 솔직히 DSLR이나 미러리스에 입문하는 대개의 초보 아빠들은 저 같이 인물사진의 얕은 심도로 주변 배경이 팍팍 날아간 아웃포커싱된 사진에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을것 같습니다.

 

이런 아웃포커싱 사진을 촬영하려면 일단 카메라 센서의 크기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흔히들 크롭이라고 표현하는 35mm 필름사이즈의 1.5 나 1.6 비율 정도의 센서 크기 정도 부터 얕은 심도의 사진, 즉 아웃포커싱 된 사진을 찍는게 용이해 집니다. 물론 아이폰으로도 아웃포커싱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고 카메라 센서의 사이즈가 크롭 센서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센서의 크기가 클수록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 수치가 낮을수록 아웃포커싱이 강해 집니다.

 

뭐 저런 사실도 저도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이고 저와 같은 카메라 무식자는 처음에 간단하게 이해하였습니다. 그냥 미러리스급 카메라 부터 아웃포커싱된 사진을 찍을수 있다. 번들 보다는 F2.0 이라는 조리개 값 이하의 밝기를 가진 단렌즈가 훨씬 용이하다. 카메라에 관심이 적다면 이렇게만 이해하면 될듯 합니다.제경우에는 처음에 EOS M 번들렌즈(18~55mm)로 구입했다가 22mm F2 단렌즈를 추가로 구매했고 나중에 55~200mm 망원도 구입했습니다.

 

22mm F2 단렌즈 사진들


현존하는 미러리스중 가장 후지다는 무성의하게 출시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캐논 EOS M 에게도 축복 받은 렌즈라 불리는 22mm F2 단렌즈 입니다. 대개의 미러리스 제품군에 비슷한 계열의 렌즈가 있습니다. 삼성 NX 시리즈에는 여친 렌즈라는 30mm F2 단렌즈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미러리스마다 대개 비슷한 밝기의 F1.8~F2 의 단렌즈가 좋은 평가를 받는것 같습니다. 이 렌즈를 구입후 한 동안은 아이들 사진은 거의 22mm 단렌즈로 촬영했던것 같습니다. 밝은 렌즈다 보니 아웃포커싱도 잘되고 어떤 환경에서도 아이들 사진이 비교적 만족스럽게 나오는 렌즈인것 같습니다. EOS M의 AF는 느리기도 하지만 아예 잡히지 않거나 엉뚱하게 잡히는 문제가 있고 셔터랙 등으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잡는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라고 항상 달리고 있지는 않고 때로는 AF 속도에 적응해서 순간의 포착으로 그럭저럭 미리 위치를 예측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적응의 경지(?)에 도달 했습니다. 

 

다만 줌이 없다 보니 열심히 아이들을 따라 다녀야 하는 고충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망원렌즈 구입후에는 좀 사용이 줄었습니다. 인물 사진은 저 같은 경우에는 자동으로 찍다가 요즘에는 조리개 값 외엔 자동인 A모드( EOS M의 Av모드)로 주로 촬영하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M | Not defined | Pattern | 1/40sec | F/4.0 | 0.00 EV | 22.0mm | ISO-3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Portrait mode (for closeup photos with the background out of focus) | Pattern | 1/30sec | F/2.8 | 0.00 EV | 22.0mm | ISO-64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sec | F/2.0 | 0.00 EV | 2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0sec | F/2.5 | +0.67 EV | 2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0sec | F/2.5 | +0.67 EV | 2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2.0 | 0.00 EV | 2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0sec | F/2.0 | 0.00 EV | 2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0sec | F/2.0 | 0.00 EV | 22.0mm | ISO-100 | Off Compulsory 

 

55~200mm 망원렌즈


대개의 다른 미러리스에도 동일한 사양의 망원렌즈가 존재합니다.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의 유사한 사양의 50~200mm 렌즈 개봉기 :

http://lee2062x.tistory.com/392

 

망원렌즈 구입후에는 한동안 22mm 렌즈가 뒷전으로 밀려 났습니다. 망원이다 보니 아웃포커싱이 더 강하게 나오고 아이들을 열심히 쫒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멀리서 찍다 보니 카메라를 들이대는 줄 모르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표정의 사진을 촬영하기 좋았기 때문 입니다. 렌즈에 따라서 사진이 참 달라지는구나를 깨닫게 해준것이 망원 렌즈인것 같습니다. 단점은 번들과 22mm 단렌즈를 합친 가격보다도 더 비싼 가격이 단점입니다.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6.3 | 0.00 EV | 200.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0sec | F/4.5 | 0.00 EV | 55.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Manual | Pattern | 1/1000sec | F/5.6 | 0.00 EV | 127.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5.0 | 0.00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Manual | Pattern | 1/1000sec | F/5.6 | 0.00 EV | 142.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64.0mm | ISO-125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500sec | F/5.0 | 0.00 EV | 9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0sec | F/4.5 | 0.00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5.6 | 0.00 EV | 1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5.0 | 0.00 EV | 6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sec | F/4.5 | 0.00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5.6 | 0.00 EV | 127.0mm | ISO-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0sec | F/4.5 | 0.00 EV | 55.0mm | ISO-200 | Off Compulsory

 

18~55mm 번들 렌즈 

사실 번들렌즈의 인물사진도 나쁘지 않은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진 초보인 아빠는 아웃포커싱이 조금 쉽지 않은 이 렌즈를 아이들을 촬영 할때는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보유한 렌즈중 가장 광각인 렌즈다 보니 주로 선명한 풍경을 눈에 보이는대로 찍고 싶을때 많이 이용합니다. 여행지의 풍경을 담고 싶을때도 이 렌즈에 조리개값을 높여서 전체가 선명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이 렌즈로도 아이들을 촬영한 사진들도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55.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M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320sec | F/3.5 | +0.67 EV | 18.0mm | ISO-100 | Off Compulsory

 

지름신을 부르는 사진

지금까지가 현존 미러리스중 가장 후지다는 무성의하게 출시되었다는 캐논 EOS M 의 3개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이었다면 아래의 사진들은 풀프레임 센서를 지닌 DSLR인 니콘 D800의 망원렌즈 사진 입니다. F값도 제 망원렌즈가 F4.5 부터 증가하는 가변인 반면 F2.8 고정 망원렌즈 입니다. 제 지인의 카메라로 촬영해준 사진들인데 일단 센서가 1:1 풀 프레임 센서다 보니 심도가 지극히 얕은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거의 인물만 툭 튀어나온듯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보여 줍니다.

또 다른 점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사진이 거의 없는 제 EOS M의 사진들과 달리 역동적인 순간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Spot | 1/1600sec | F/2.8 | +0.33 EV | 185.0mm | ISO-200 | Off Compulsory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0sec | F/2.8 | +0.33 EV | 200.0mm | ISO-250 | Off Compulsory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0sec | F/2.8 | +0.33 EV | 160.0mm | ISO-250 | Off Compulsory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2.8 | 0.00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검색으로 확인한 지극히 높은 가격대의 카메라와 렌즈가격에 일단은 마음을 접었지만 사진을 볼때 마다 일어나는 지름신의 유혹이 만만치 않게 되었습니다. 지름신과 잠시 휴전중이지만 항상 이긴다는 이 신을 계속 눌러둘수 있을지가 걱정 입니다. 이것이 카메라와 사진에 취미를 붙이다보면 대부분 경험하게 된다는 장비병의 시작일까요?

 

그래서 아이들을 잘 찍은 방법은?


요즘은 제 부족한 EOS M의 사진에서도 종종 만족을 느끼는 사진들이 종종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짙은 아웃포커싱이 되지 않아도 눈동자에 내가 비칠만큼 선명한 사진이 찍히지 않아도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습니다. 때로는 흔들린 사진이지만 마음에 들어 지우지 않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자주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미소나 표정을 지을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을 포착하면 너무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 되는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렌즈니 심도니 같은 이야기들도 알아는 둬야 겠지만 아이들 사진 잘 찍는 방법은 역시 아이들을 많이 찍어주고 자주 곁에 머무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 봅니다. 항상 여러분의 아이들 곁에 머물고 기회 있을때마다 셔터를 눌러봅시다.

 

이상은 카메라 무식자의 잘난체한 사진 찍는법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뽀샤시 아웃포커싱 정도는 되줘야 하지 말입니다.' (웃음) 라고 생각하는 장비병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사진 초보 아빠였습니다.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