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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모바일트렌드 2017 리뷰-1-, 2017년 모바일, IT 분야의 상황 예측을 다룬 책

커넥팅랩의 모바일 트랜드 시리즈는 2013년 말 부터 매년 다음해의 모바일트렌드를 예상하고 그 해법을 제시해온 IT 산업 종사자에게는 잘 알려진 도서 시리즈 입니다.

 

저자로 표기된 커넥팅랩은 ICT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모바일 전문 포럼으로써 통신, 포털, 전자, 금융, 스타트업, 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책 모바일트렌드 시리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적들을 통하여 ICT 산업의 주요 이슈들을 빠르고 깊이 있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전문가 그룹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모바일컨시어지, 금융, 디지털광고, 미디어 컨텐츠, VR, 스마트폰, 자동차, 스타트업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바라본 2017년 모바일트렌드에 대한 전망이 알차게 담겨있어 ICT 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라면 커피를 타서 마시며 한번 쯤은 찬찬히 정독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IT 분야 포스팅 입니다. 도서 리뷰이지만 내용상 IT 관련 글에 가깝다는 생각에 카테고리를 그리로 정했습니다.

 

예전 다음뷰가 있던 시절 휴가철의 일시적으로 발행이 뜸해지는 틈을 타서 다음뷰 IT분야 1위를 잠시 한적이 있는데(물론 휴가철이 끝나자마자다시 원래의 3위로 내려앉은..... 3일 천하) 그 만큼 그 시절에는 IT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관련 글을 열심히 발행했었고 지후대디의 Favorit 도 IT블로그로 나름 자리를 잡았던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과거로 먹고 삽니다.jpg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IT 이야기 보다는 아빠 사진사로 아이들과 사진 담고 놀러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드는 바람에 이 블로그의 정체성이 사진을 주로 이야기하는 블로그로 거의 전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그 시절 가락, 완전히 죽지는 않았습니다 ^^;;

 

우선은 잊기 전에 적어둬야 겠군요. "이 포스팅은 미래의 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책 자체를 제공 받았으나 리뷰 내용은 참견 받지 않은 순수한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실제로 책을 1회 찬찬히 정독하고 나서 감상문 느낌으로 리뷰를 작성 했으며 우선은 저 부터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읽었고 이 책에 관심이 있으실 분들을 위해서 솔직한 감상을 다루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커넥팅랩이라는 이름으로 저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책 내용에 상당한 기술적인 미래를 단순히 장황하게 늘어 놓은 것이 아닌 챕터마다 인사이트가 보이는 것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트렌드 2017은 8개의 주제로 나누어 2017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모바일 컨시어지, 로보어드바이저와 금융, 디지털 광고, 미디어 콘텐츠, VR(가상현실), 포스트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 자동차, 스타트업 등 8개의 키워드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나마 이 8개의 주제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감상을 남겨볼까 합니다.

 

모바일 컨시어지

 

현대에 와서 컨시어지(concierge)의 의미는 호텔에서 호텔 안내는 물론, 여행과 쇼핑까지 투숙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서비스를 보통 말하지만 원래 컨시어지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말로 중세시대 성을 지키며 초를 들고 성을 안내하는 사람인 'le comte des cierges(촛불관리자)'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앱의 시대가 가고 봇의 시대가 왔다"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내가 실행하는 앱이 아닌 자동으로 예측하고 동작하는 봇이 주축이 되어 모바일 컨시어지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모바일 쇼핑 컨시어지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의 도입으로 고객의 추가 요구 사항을 미리 파악하고 보다 적합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능으로 단순 니즈 처리를 넘어 미리 예상하고 종합 해결을 목표로 하도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같은 메신저, 구글과 같은 IT기업, MIM을 기반으로 한 위챗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이 분야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진행 중이며 특히 중국의 성장이 놀랍습니다. 단순 주문, 결제를 넘어서 배송이라는 고객접점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컨시어지라는 전통적으로 다소 VIP를 위해 존재했던 서비스가 IT기술에 의해서 대중화 되는 경향을 책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전망 :

컨시어지 쇼핑의 연장인 맞춤형 배송의 실현을 위한 라스트마일 경쟁의 가속화, 인공지능 챗봇의 대중화, 음성인식 챗봇의 진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

 

"맡기고 신경 끄세요 (Set It and Forget It)." 어쩐지 맘에 드는 말 입니다. 요즘 같이 모두가 바쁜 시대에 어떤 일을 맡기고 신경 끌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일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산을 맡기면 고객이 신경 쓸 필요 없이 알아서 알아서 자산을 잘 운용하고 관리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다소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영국 대표은행 중 하나인 BRS는 2016년 3월 220명의 자산관리사를 해고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확대할 만큼 눈앞에 다가와 있는 서비스 입니다.

 

실체와 형체가 없는 프로그램 형태의 로보어드바이저는 머리 역활의 인공지능, 마치 천수관음에 수많은 손이 있듯이 해당되는 무제한의 사람들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발을 가진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천수관음을 예로 들었지만 이미 인간은 이런 신적인 존재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6년초 바둑에서 알파고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즈음 로보어드바이저와 펀드매니저의 실전투자대회가 열렸고 책이 집필되던 9월에는 아직 마지막 승자가 가려지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책을 읽는 시점에는 이미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이미지 및 기사 참조 : https://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711249

 

"지난 6개월 동안 로봇과 인간의 실전투자를 마무리한 결과 영예의 1위는 수익률 2.7%를 기록한 위즈도메인의 '위즈봇 1호'가 차지했다. 위즈봇 1호는 주가기술비율(PTR·Price Technology Ratio)을 활용해 기업이 가진 특허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번 실전을 통해 PTR를 활용한 투자기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

-기사 내용-

 

브렉시트와 같은 위기 상황 대처와 수익율 평균으로는 인간의 앞섰지만 결국 수익율 1위를 로보어드바이저가 차지했다는게 놀랍습니다. 어쩌면 현재는 미래를 예상하던 영화 백튜더퓨처 보다 더 발전된 분야가 있는 시대일지도 모릅니다.

 

2017년 전망 :

로보어드바이저가 관리하는 자산의 규모는 더 커질 것이고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 발전과 학습으로 더 정교해 질것입니다. 규제 완화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플랫폼이 더 많이 등장하고 PB를 대신하는 비중이 커질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때 각광 받았던  PB,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이 정말 빠르게 사라질 것 같습니다. 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고 일하며 감정에 휘둘리지도 않고 개인적인 비리를 저지르지도 않으면서도 무제한으로 고객을 관리해 줄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와 경쟁이 되지 않을테니까요.

 

 

디지털 광고

 

이 부분은 저도 관심이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 입니다. 저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구글 광고인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달았고 블로그 운영 4년 동안의 애드센스의 수익이 한화로 약 1,000만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었기 때문 입니다. 월 평균 약 20만원 정도의 수익인데 첫 1년은 거의 수익이 없었던 점 다소 들쭉 날쭉한 수익 규모를 감안하면 3년 동안 월 평균 30만원 상당의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거둔 셈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저도 애드센스 광고 수익이 예전보다 조금씩 감소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는데 책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지적하며 소비자들이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광고를 기피하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경우 이런 사용자의 광고 경험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동안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그동안 무료로 제공했던 컨텐츠들의 유료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구글 컨트리뷰터의 경우 월 정액을 지불하면 브라우저와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구글 광고를 덜 볼수 있으면서 기존 컨텐츠를 그대로 즐길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광고와 컨텐츠에 대한 이전 글

광고가 가능하게 하는 것들. 광고가 서비스, 컨텐츠, 플랫폼에 미치는 힘

 

개인 컨텐츠 제작자에 해당하는 블로거인 저 역시도 이러한 추세 변화는 비록 많은 수익이 아니었지만 통장을 스쳐 내무부장관(아내)에게 가는 월급과 달리 순수한 내 용돈의 실질적 감소를 의미 합니다. 그래서 최근의 블로그 포스팅도 비용을 들여 게재하고 읽으려면 결제를 해야하는 국내의 https://octocolumn.com 과 같은 서비스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단계인 곳인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이길 바래봅니다.

 

최근의 디지털 광고는 팬들과 소통하거나 재치있는 웃음으로 바이럴을 불러일으키고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테크의 발전으로 가상현실등 경험하는 광고같이 개인적으로도 광고 자체가 이미 2017년의 컨텐츠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2017년 전망 :

볼만한 컨텐츠, 모바일 최적화된 광고를 만드려는 시도들이 치열해지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데이터등 기술과 광고의 흥미로운 결합시도가 본격화 될것이라고 하는 군요.

 

 

 

미디어 콘텐츠

 

"LTE가 보급되면서 모바일의 속도는 빨라졌고 우리는 갈수록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다." 라는 책 내용처럼 요즘은 실시간 정보, 라이브 방송, 영상 등이 최상위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차에 달려있는 카메라라는 차별성으로 컨텐츠가 된 블랙박스 영상, 더 이상 다운받아서 보는것이 아닌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동영상들, 최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뉴스에서 보듯 막장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뉴스들을 생각하면 책에서 다루는 컨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과 소비 태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필터 버블이라는 용어로 자신에게 꼭 맞는 컨텐츠를 본능적으로 찾아내 즐기고 파생 컨텐츠를 스스로 만들기도 하는 컨텐츠 소비자 이자 생산자가 되는 경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터 버블의 그늘과 기회등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미디어 초기 단계인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등의 동향을 소개하며 그 기회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전망 :

실시간 즉흥성 컨텐츠가 사전 기획 컨텐츠를 능가하고 필터 버블의 흥행성과 정보편식의 부작용이 부각될것이라 합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 4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는 리뷰 2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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