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취미를 가지신 많은 분들이 사진을 즐기고 소비하는 방법들은 대부분 사진을 SNS 에 올리거나 인화를 해서 보관 하거나 하는 방법 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인화비도 비싸고 SNS도 점점 시들 해져서 열심히 담은 사진들이 그저 하드디스크에서 고이 잠자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빠 사진사인 제 경우는 사진은 온 가족들과 추억을 나누고 즐기기 위한 용도 이므로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도 하드디스크에는 사진을 RAW로 백업 보관 합니다. JPG로 변환한 사진은 비공개로 구글 포토,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 해 두거나 최근 사진은 백업 외장 하드로 옮겨 둡니다. 여기까지는 사진을 보관해 두기 위한 방법이고 사진을 즐기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합니다.
첫 번째 잘나온 별 다섯개 사진은 집에서 포토프린터로 인화 합니다. 4X6 이나 5X7 인화지로 인화해서 전통적인 앨범이나 액자에 넣어 둡니다.
두번째 카카오 스토리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서 지인과 멀리 떨어져 계신 양가 부모님들께 아이들 사진을 공유 합니다.
세번째 즐겨 듣는 노래를 삽입해 사진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비공개 업로드 하거나 USB에 연결해 TV로 해당 사진 동영상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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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 클라우드와 유튜브 사진 동영상을 통해 사진을 관리하고 즐기는 법
그 중에서 세번째의 방법은 사실 우리 가족이 오롯이 자주 사진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입니다.
신나는 노래나 분위기 있는 노래를 깔아서 영상을 보면 덜 지루하고 사진과 노래 가사들이 절묘하게 매치되는 경우에는 감정 이입해 즐기기도 합니다. 자주 쓰는 방법은 예를 들면 "너는 웃는게 예쁘다~" 라는 노래 가사가 나올 때 마나님의 웃는 얼굴 사진이 점차 커지는 확대 애니메이션으로 등장 하도록 배치 합니다. (때때로 이게 잘 통하면 저녁에 고기 구워 줍니다)
하지만 그 동안 주로 무비 메이커로 영상을 만들면서 1920X1086 FULL HD 영상의 해상도에 만족해 왔는데 집에 TV가 UHD(4K) 지원이 되는 TV로 바꾸면서 무언가 해상도에 아쉬움이 조금씩 점점 커졌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업데이트가 없는 윈도우즈 무비 메이커가 FHD 영상 까지만 제작이 가능했기 때문 이었는데 4K 영상 제작이 가능한 소니 베가스나 어도비 프리미어 등은 손 쉬운 무비 메이커에 익숙해 있는 제게는 복잡한 편집 UI가 적응도 안되고 사진만 고르면 3, 4 분이면 뚝딱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무비 메이커에 비해 다양한 기능이 지나치게 복잡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구입하게 된 툴이 바로 Moavi Video Editor 입니다.
무엇보다도 영상 전문 편집 툴들의 다소 복잡한 메뉴 구성에 비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쉬운 UI가 가장 장점 같습니다.
윈도우즈 무비 메이커의 최대 장점이 영상 편집에 대해 잘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도 직관적이고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Movavi Video Editor는 그 정도 까지는 아니어도 4K 영상 제작이 가능한 동영상 편집툴 중에서 가장 간편하고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슬라이드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기능과 풀 기능 모드 프로젝트를 생성 가능 합니다. 고급 설정에서 프로젝트의 해상도와 프레임 사운드 등을 지정 할 수 있는데 아래의 해상도 선택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16:9 비율의 TV의 UHD (4K) 해상도인 3840 X 2160 과 또라는 4K 표준인 17:9 비율인 4096 X 2160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집의 TV, 아니 현재 출시 되는 UHD TV는
3840 X 2160 해상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해상도를 3840 X 2160 으로 설정 하였습니다.
미디어 파일 추가 하기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만들 사진을 추가해 봅니다.
MP3등을 동영상의 배경음으로 사용 하시려면 동일하게 미디어 파일 추가 하기를 통해 추가 하시면 됩니다.
추가된 사진은 기본적으로 4초 길이를 가진 영상 단위로 나뉘어 보여지게 됩니다.
좌측 첫번째 메뉴는 필터 기능으로 동영상에 다양한 느낌의 필터를 입힐 수 있습니다.
두번째 메뉴는 영상의 자연스런 전환을 위한 트랜지션을 삽입 할 수 있는 기능 입니다.
영상 전환을 한가지로 선택하거나 임으로 설정해서 전체 사진 단위에 적용 할 수 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윈도우즈 무비 메이커에 있는 애니메이션 기능과 같이 랜덤 애니메이션 효과를 일괄로 설정하는 기능이 없어서 아쉬운 대로 사진 동영상에 움직임 느낌을 부여하기 위해서 트랜지션을 적극 활용해야 했습니다.
뒤에 나오는 이동 기능으로 유사한 효과를 줄 수 있긴 한데 사진 하나 단위에만 적용 할 수 있어서 수 백장 단위의 사진 동영상을 만들 때 이동 효과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애니메이션 텍스트와 아래와 같이 설명선 메뉴 등을 활용해 영상에 설명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텍스트 기능은 인트로와 엔딩 화면을 만들 때도 응용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이동 메뉴 입니다. 사진을 이동 시키며 시선 이동 효과나 동적인 느낌을 부여하는데 개인적으로 무바비(Movavi) 비디오 에디터에서 가장 아쉬운 메뉴 중 하나 입니다. 임의 전체 설정이 불가능 하고 사진 단위로 일일이 효과를 설정해 주어야 되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사전 제작된 탬플릿 등이 있고 이를 랜덤한 효과의 임의 설정으로 전체 적용이 가능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이라이트 및 숨기기 기능은 제목 그대로 하이라이트로 강조 하거나 모자이크 등으로 가릴 수 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핸드핼드로 찍다 보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동영상등을 안정화 시켜주는 기능 입니다. 주로 사진 동영상을 만드는 제게는 크게 필요없는 기능이라 활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메뉴들을 사용하여 최종적으로 3840 X 2160 해상도의 4K 동영상을 생성해 보았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듯 제 경우에 이렇게 만든 영상을 유튜브 개인 계정에 비공개로 등록해 스마트 TV의 유튜브 앱에서 시청을 하는 편 입니다. 유튜브의 경우 이미 오래전 부터 4K 동영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 해 본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FULL HD 영상을 업로드 하면 처음엔 480P 정도로 화면이 나오다가 3~4분 시간이 더 지나면 720P나 1080P 로 해상도가 점점 높아 지는 경우를 겪어 보셨을 겁니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동영상이 후처리를 통해 점차 고해상도 선택이 가능해 지는 구조이기 때문 입니다.
제 경우에 유튜브(Youtube) 의 품질에서 4K 옵션이 선택 가능해 지려면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짧은 경우는 15분 정도 길 경우에는 1시간 정도 후에나 4K(2160P) 옵션이 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K 영상 업로드 후 4K로 화질이 나오지 않는다고 조바심 내지 마시고 찬찬히 기다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왠만한 PC모니터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정도로는 대부분 4K 영상을 제대로 보는게 불가능 합니다. 사실 제가 쓰는 모니터의 최고 해상도도 1920 X 1080 해상도의 FULL HD에 불과해서 제대로 4K 영상을 보려면 역시 UHD TV로 시청하는게 그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PC 모니터로 보았을때는 "음? 뭐가 달라졌지?" 하는 느낌 정도만 받았습니다.
올려둔 영상을 확인해 보니 시간이 꽤 지나서인지 이제 기본 해상도가 4K로 보이는 군요. 테스트한 TV는 LG WEBOS TV UH9300 으로 스마트TV 기능에 포함된 유튜브(Youtube) 앱이 4K 영상을 지원 합니다. 최근 모 IP TV의 셋탑에 적용된 구글TV의 유튜브 앱 최신 버전의 영상 플레이 해상도가 360P로만 적용되는 만행이 있었는지라 앱이 4K 영상까지 지원될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사실 UHD TV의 유튜브 앱이 4K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좀 우스운 일인것 같습니다.
결국 UHD, 4K로 나오는 영상을 65인치 화면에서 확인해 보니 비교적 막눈인 제 눈으로도 지금까지 충분히 만족해 오면서 보던 FHD(1920 X 1080) 해상도가 너무 흐릿했구나 하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 이래서 다들 4K, 4K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웹브라우저 상에서 보여지는 해상도로는 그 선명함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 없음이 아쉽긴 하지만 앞 뒤의 첨부한 사진 몇 장은 TV 화면속에 플레이 되는 사진 동영상을 다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보시면 그 느낌이 약간은 전달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샘플로 제작해본 4K 사진 동영상을 공유해 봅니다. 유튜브 품질 옵션에서 2160로 해상도를 변경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2개의 영상은 윈도우즈 무비메이커로 제작한 1080P 즉 FULL HD로 만든 영상인데 만약 이 포스트를 보고 계시는 디스플레이가 4K를 지원하는 모니터이면서 전체 화면으로 보신다면 화질 비교도 어느 정도는 가능 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 쓰는 제 PC 모니터 해상도로는 사실 구분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4K 영상이 좀더 쨍 하구나 하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4K 동영상 이라는 큰 장점을 제외하고 보면 윈도우즈 무비메이커 대비 기능상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이번에 구입해 본 Movavi Video Editor 로 제작해 본 4K 동영상의 화질은 제대로 된 디스플레이에서는 막눈인 제 눈에도 분명한 차이가 보일 정도 였습니다.
현재 기존에 윈도우즈 무비 메이커 대비 제가 자주 사용하는 효과 부분에 부족한 기능이 있어서 환불을 할까 말까 살짝 고려 중이긴 하지만 4K 제작이 가능한 동영상 편집 툴 중에 아직까지 이 정도로 쉽고 직관적인 UI와 간편하고 손 쉽게 사진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툴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소니 베가스나 어도비 프리미어가 뭔가 어렵고 쉽지 않게 느껴지시는 처음으로 4K 동영상 제작에 도전 하려는 분 들께 Movavi Video Edito를 강하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보유한 오막삼(5D Mark III) 는 4K 화질에 충분한 사진 해상도는 담을 수 있는 동영상 촬영은 4K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4K 동영상 촬영 가능한 신형 카메라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일단 높은 수준을 보고나면 다시 내려가기 어려운 법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