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주말에 판교에 있는 두닷 쇼룸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두닷(dodot)"은 처음 듣는 브랜드인데 독특한 감성의 디자인과 블라스코(blaskov)런칭을 통해서 최근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얻은 가구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케아 처럼 직접 조립을 하거나 또는 조립비를 추가 지불하면 방문 설치시 조립을 해주는 방식으로 이케아와 약간은 다른 변형된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두닷에서 6월 정기 세일, 고객 감사제 행사를 하는데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 가격으로 가구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야 이러한 것들은 잘 몰랐던 사실이고 이전부터 책장과 식탁을 새로 장만 하려고 벼르고 벼르던 아내의 레이더망에 잡힌 것 같습니다. 귀차니즘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서" 뒹굴거리든 저를 어떻게든 살살 꼬여서 같이 길을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아내는 "어차피 나중에 사면 두배 가격으로 사야 하는데 지금 사는게 훨씬 저렴하게 식탁과 책장을 장만할 절호의 기회!"라는 어디서 많이 듣던(?) 논리를 세웠는데 "얼마나 사고 싶으면" 하는 마음에 그냥 넘어가는척 했습니다.


사실 저도 원래는 가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사진에도 전혀 무관심했다 가구에 관심이 생겼듯, 최근에는 가구에도 아주 조금씩 관심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판교에 있는 두닷 쇼품은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Cool 하고 멋진 디자인이었는데 주차장은 좀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포장도 안된 빈 공터가 주차장인데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오는 시간에는 주차할 공간도 부족해 보입니다.



쇼룸이 있는 지역은 독특한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원주택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할까? 약간 고급스러운 외관의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동네였습니다. 전용 주차장도 따로 있는 곳이더군요. 



13번째 고객 감사제라는 문구가 자주 보입니다. 블라스코(blaskov)라는 브랜드도 자주 보입니다.



예쁜 그릇과 주방용품도 많았는데 아내에게 없던 구매욕도 일으킬것이 걱정되어 빨리 본론인 식탁과 책장을 보러 갈 것을 바랬는데 아내는 천천히 다 구경하고 갑니다. 목표한 물건이 있는 장소로 직진하는 저나 대부분의 남자들의 쇼핑 습성과는 참 다른 여성들의 쇼핑 성향으로 보입니다.



침대도 사고 싶었는데, 이말을 하길래 다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따라다녔습니다.



본론인 식탁들이 있는 구역으로 넘어왔습니다. 책장도 바로 근처에 있는데 목적과 부합하는 책장을 찾아 한참을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한번 보고 1차로 마음을 정하고 왔지만 또 쇼룸에 와서 실물을 보면 마음이 변하는게 사람의 본성 같기도 합니다.



위의 식탁이 아내가 인터넷으로 마음 먹은 식탁과 같은 종류인데 상판만 다른 모양입니다. 여기에 놓을 의자와 벤치 모양을 한참 동안을 고민했습니다.



식탁을 결정한 다음에 또 다시 애초 계획에는 없던 그릇과 주방기구들을 열심히 보기 시작해서 다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뒤를 따릅니다.



전 주방 용품보다는 요런 조명과 시계들에 잠시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어찌되었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무척 즐거운 장소가 될것 같습니다. 특히 주부들이라면 그럴것 같은데 예전에 제가 이마트 죽전역점 디지털 매장에서 행복한 마음이었던것과 비슷한 마음이겠죠?


이전글

[Favorite] - 이마트 죽전역점 디지털 매장은 나에겐 천국이었다.



많은 가구들과 주방기구, 그릇들을 둘러본 다음에야 두번째 목적인 책장을 보러 왔습니다. 다소 협소한 장소에 놓을거라 작은 사이즈의 책장을 찾고 있었는데 인터넷 몰로 점찍은 모델은 원래 위 사진의 책장이었습니다. "그럼 얼른 사고 집에가야지" 라고 말했다가 '이럴거면 저쪽 구석에 앉아서 기다려' 라는 눈빛 공격을 받고 침묵했습니다. 온김에 다른 책장들도 조금 둘러봐야겠다고 합니다.



따라다니던 아들은 일찌감치 2층 소파가 있는 디스플레이룸에 제 스마트폰을 받아들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도 저기 옆에 앉아 있고 싶은 마음이 슬슬 듭니다.




애초에 계획에 없던 다양한 가구들을 모두 둘러보고 난 후에야 지친 표정의 저를 위해서 2층에 있는 커피숍으로 이동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가구를 구입하고 나면 아메리카노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줍니다. 가구나 물품을 구입하실 예정이라면 괜히 비용을 치르고 커피를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그런 사실을 잘 몰랐던 우리는 커피값 다내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숍 인테리어가 굉장히 감각적 입니다. 특히 천정에 아무렇게나 감아놓은 듯한 전구 소품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돌아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면서 구입할 가구들에 대한 선택에 대한 의논을 마무리 했습니다. 

물론 모두 아내의 생각대로...



구입 방법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쇼룸의 PC서 온라인몰 접속을 해서 실제 주문할 제품을 골라서 장바구니에 담은 다음 쇼룸 직원을 불러서 주문확정을 한다음 계산대에 가서 결제를 완료합니다. 사실 직접 카드 결제를 온라인에서 바로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장에서 온라인몰 회원으로 가입하면 3천원 추가 할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쇼룸에서조차 실제 구매는 온라인 몰을 통하며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는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최근의 추세인 매장에서 실물을 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젊은층의 주문형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듯 합니다. 쇼룸은 실물을 보는곳의 역할을 충실히하고 실제 구매는 온라인몰에서 하도록 아예 유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처음부터 오프라인 매장이 주력이 아니라 온라인몰이 주력 판매수단이고 오프라인 쇼룸을 통해서 말 그대로 실물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전략이 기존의 생각을 뒤집은 발상인 듯 하여 제게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주말 식탁과 책장 구입을 위해 두닷 판교 쇼품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쇼룸 자체는 가구를 보고 즐기는 공간에 충실했습니다. 역시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은 직접 보는 즐거움도 있는것 같습니다. 온라인 몰 중심의 가구 판매 전략도 꽤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기존 가구 브랜드들도 한번쯤은 눈여겨 봐야할 전략처럼 생각됩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서영papa 안녕하세요. 제주살이 3년차 아빠입니다.
    제주도에는 이런 매장을 보고싶어도 볼수가 없네요...
    지후대디님 글보고 대리만족이라도 느끼네요...
    제주도에서 가구를 사려면... 정말 눈물나거든요...
    사진으로나마 디자인 구경 잘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2018.06.20 13:40 신고
  • 프로필사진 지후대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살이 블로그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
    2018.07.09 10:24 신고
  • 프로필사진 GeniusJW 저도 예전에 가봤는데,,
    사고싶은 게 너무 많아져서요~~ㅠ
    2018.06.23 20:49 신고
  • 프로필사진 지후대디 사고 싶은 것도 많고 인테리어도 다시 하고 싶어지고, 사람 마음이란게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2018.07.09 10:26 신고
댓글쓰기 폼

블로그 연락처 : lucy7599@daum.net
"facebook 페이지로 구독"     "카카오스토리로 구독"

Total
6,871,048
Today
1,049
Yesterday
2,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