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몇 번 소개를 했듯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재생스토리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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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주간의 프로그램이었는데 가족들과 무엇인가를 같이하고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 문화 재생 스토리 북이라는 그림 책을 한 권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림책을 각자가 그린 그림과 가족이 서로 기획한 내용으로 채울 수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가족은 늘 같이 있지만 무엇인가 같이 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경험은 되돌아 보면 아마 그리 흔치 않은 일일 것 입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중 수원시에서 지원한 가족 문화 재생 스토리 북은 참여한 가족들이 수원시 주변의 문화와 재생공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동화책이라는 문화적 결과물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이게 주최측의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방문했던 문화 재생 공간, 또는 버려진 곳을 문화나 관광의 공간으로 재생, 활용하는 곳들을 방문했었고 최종적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만들고 보니 나름대로 그런 정의를 내렸습니다.
사실 문화 재생의 공간들과 가족의 스토리 북 만들기 두 주제가 각자 따로 놀긴 한 것 같지만 시에서 지원하여 무료로 야외 활동과 가족이 함께 무언가를 같이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이런 프로그램을 해 보았는데 큰 의의가 있고 개인적으로 아빠로서는 10주간 이번주는 뭐 할까? 어디 갈까? 하는 고민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되어서도 좋았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참여한 가족들의 그림책의 출간 기념회(?) 행사가 있었습니다. 각자가 만든 책을 받고 가족 대표가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도 잠시 가졌습니다.
우리 가족은 가족들이 가진 고민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림책을 꾸며 보았습니다. 만들다 보니 고민 해소 보다는 가족들의 꿈을 담은 내용이 되어 버리긴 했습니다.
대한민국 여느 부모님들의 고민이 그러하듯 노후자금, 집, 아이들 교육, 여행의 욕구 등이 엄마 아빠의 고민 거리겠죠?
아이들이 고민은 직접 그린 그림으로 페이지를 꾸몄는데 직접 그리고 색칠한 그림들이 책에 들어가서 개인적으로는 꽤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재대로 그림을 그려 낼 수 있을까 걱정했던 막내의 그림의 표현력이 좋아서 미술 학원에 보내고 있는 보람이 느껴졌다고도 할까요.
책은 가족들이 직접 그리고 꾸민 그림들과 내용, 제가 찍은 사진들, 버킷 리스트에 해당되는 여행지의 사진들로 꾸며졌습니다.
책의 뒷부분은 가족 스토리 북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만들었던 여러 가지 만들기 작품들도 담겼습니다.
맨 마지막 장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활동 과정을 선생님들이 담은 사진들로 꾸며졌는데 10주간의 활동들이 요약되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다시 참여할 생각 입니다. 수원시내의 문화 재생공간을 둘러보는 야외 활동들도 짧은 주말 가족 여행으로 좋았고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작은 일이나마 같이 만들고 그 과정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일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이 모든 활동이 무료입니다.
수원시에서 지원한 꿈다락 문화학교 "가족 문화 재생 스토리 북 만들기"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 였습니다. 블로거인 제 입장에서도 해당 내용으로 포스트가 포스트가 6개를 썼습니다. 10주차 활동을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혹 꿈다락 문화학교 프로그램이나 가족들이 함께 할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면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