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천문대 가까이 숙박할 곳은 중미산 자연 휴양림이 있는데 사시사철 예약하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저도 혹시나 하고 예약을 하려 했는데 이미 예약이 마감된 경우만 많았습니다.
또 다른 곳은 바로 양평 동아 펜션이 천문대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걸어가도 될 만큼 가깝지만 차로도 1, 2분 거리라 천문대 관람을 하고 숙박을 하려 생각한다면 가장 가까운 위치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도 적당해서 하루 잘 쉬고 왔습니다. 계곡과 작은 수영장이 딸려 있어서 가족이 모여 여름에 가도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중미산 천문대 관람을 하고 나면 11시라서 그 시간에 돌아 오기보다는 가까운 펜션에서 하루 숙박을 하기로 했는데 마침 방이 딱 하나 남아 있어서 예약했던 곳도 바로 양평 동아 펜션이었습니다.
낮에 도착해서 짐을 먼저 풀었는데 아담한 사이즈의 펜션입니다.
제가 묵은 방은 기본 2인 실인 일반적으로 4인까지 묵을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방도 따뜻했습니다.
인덕션, 냉장고, 전자렌지 등이 있어서 간단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지은지 꽤 오래된 펜션이었는데 꾸준히 관리를 해서인지 깔끔하고 청결하게 객실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무척 친절합니다.
펜션 주변을 아이들과 살짝 둘러보고 배드민턴 또는 족구장으로 쓰이는 곳에서 아이들과 배드민턴을 치고 놀았습니다.
캠프파이어를 위한 장소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제가 간 시점은 4월 말이라 아직 수영장을 운영하진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수영장입니다.
펜션 정원 한편에 핀 할미꽃, 사실 저도 할미꽃을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했던 일 중 하나는 장작더미 사이에 아주 작은 새가 낳아둔 알들입니다. 정말 조그맣고 귀여운 알이었습니다.
펜션 뒤편에는 작은 도랑이 있었습니다.
펜션 바로 아래에는 여름철에는 발 담그고 쉴 수 있게 평상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나오면 역시 뭔가를 구워 먹는게 가장 좋은 힐링인 것 같습니다.
삼겹살과 소시지 그리고 조개구이가 오늘의 메뉴입니다.
한 쌈 하실래요?
밤에는 수영장 조명이 은은 하네요.
오랜만에 자연에 나와 천문대에서 별도 보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하니 참 좋습니다. 이런 맛에 모두들 다들 밖에 나오는 것이겠지요?
푹자고 일어났더니 침대에 아들 발이 뾰족 나와 있습니다. 참도 따뜻하게 푹 잤습니다.
양평 동아 펜션, 양평 중미산과 양평 여행을 하신다면 하룻밤 숙박지로도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참~ 제돈 주고 제가 묵고 온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