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롯데몰 타임 빌라스에 잠실에 있던 밸리곰이 왔습니다. 얼마 전에 의왕 롯데몰에 들렸다가 "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했었네요.
2022년 4월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전시되었다고 하는데 해당 전시기간 동안 이 밸리곰을 보려 350만 명이나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MZ세대의 인증샷 성지가 되어서 인스타 등에 핫한 곳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밸리곰이 의왕에 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밸리곰은 유튜브에서 이 곰 탈을 뒤집어쓰고 몰래카메라 등을 하는 컨텐츠를 통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탈 속의 밸리곰의 정체는 아무도 모르지만 일부는 연예인 남규리 씨를 의심하는 의견들이 있다고 합니다. 15M 크기의 밸리곰은 그냥 그 자리에 높이는 것만으로도 멋진 배경이 되어주고 명소를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해서 사진은 아이폰으로 담았는데 정말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입니다.
의왕 롯데몰에 잔디밭이 있는 광장은 유리로 지어진 카페들이 잘 자리 잡고 있어서 저도 아내와 커피 한잔을 하려고 들렸다가 이 밸리곰 전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분들은 꼭 이곳 광장에서 밸리곰과 사진을 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밸리곰에 대한 나무위키의 설명입니다.
밸리곰
매주 금요일 6시에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의 곰 유튜버.
벨리곰의 정체는 아직까진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안에 누가 들어있는지 벨리곰의 제작진들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벨리곰의 정체에 대한 영상을 보면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남규리를 의심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고, 남규리와 벨리곰의 관계를 아시는 분들은 벨리곰의 인스타그램 DM이나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몰래카메라 영상을 주 컨텐츠로 사용한다. 특유의 귀여움으로 처음 본 사람은 헤어 나올 수가 없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어린이들보다 어른의 등장 빈도가 훨씬 높다.
친근한 곰인형 이미지라 특히 젊은 여성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사진 한 장 찍어간다. 인형인 척하다가 이들의 의심이 풀려있을 때 움직여서 놀라게 한다. 색상도 핑크색이라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실물을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굉장히 크면서 귀엽다고, 물론 놀라게 한 만큼 선물도 주기도 한다.
매주 금요일에 업로드가 된다. 가끔은 수요일에도 영상이 올라올 때도 있다.
의왕 롯데몰 오픈 초기에는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주차하기도 어려웠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잘 꾸며진 복합 쇼핑몰이 이곳저곳에 참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가운데 정원을 빙 돌면서 유리로 지어진 레스토랑과 커피숍이 있는데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생경한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유리들 깨끗하게 유지하고 닦으려면 보통 힘든 일은 아닐 거 같습니다. 빵집과 커피숍들이 많은데 대부분 벽 자체가 통유리라서 외부 풍경을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햇빛 때문에 너무 더운 건 아닐는지?
해가 조금씩 기울어지고 조명이 들어오니 좀 더 멋진 풍광으로 또 한 번 변합니다. 누군가의 언급처럼 인스타 맛집이라고 할 만한 풍경입니다.
LALA FLOA라는 카페 한 곳에 들렀는데 실내의 인테리어도 보통이 아닙니다.
이곳에 있는 카페들은 모두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사진 맛집이랄까요? 해가 기울고 어스름해지니 더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명 인스타 사진 맛집이라는 밸리곰 전시와 의왕 롯데몰 타임 빌라스의 정원에 들려보았습니다. 의왕 롯데몰에는 5월 24일까지만 전시한다고 하는군요.
잠실 전시에서 350만의 방문을 유도했다는 게 과장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밸리곰은 계속 전국의 롯데몰을 돌아다니는 것일까요? 이런 인형 전시로 수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면 쇼핑몰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마케팅 수단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