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여행을 하면서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던 몇 년 전, 정확하게는 7년 전쯤, 쁘띠프랑스에 들렸었는데 그때 숙박을 하면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남다른 추억을 만들었던 터라 바로 옆에 있는 이탈리아 마을에도 이번 여행 때 들려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탈리아 마을은 2021년 5월에 오픈한 아직 따끈따끈한 테마파크입니다. 이탈리아의 도시 토스카나의 마을을 오마주 했다고 하며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드 다빈치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물품들은 쁘띠 프랑스의 대표가 수집해온 도자기 인형, 오르골, 공예품, 고가구 등 각종 유럽 문화 수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람 시간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만약 공연들을 본다면 2, 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기 적당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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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시간은 오전 09시부터 18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대인이 16,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이나 다양한 소셜 커머스 업체를 통해서 구입 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평군민,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할인이 됩니다.
저는 네이버 예약을 이용했는데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에 지장이 없으니 이곳을 방문하려는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예약을 해 두시길 바랍니다.
쁘띠 프랑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입장권도 통합 입장권이 별도로 판매되고 있으니 예약이나 구입 시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쁘띠 프랑스는 7년 전에 들렸던 터라 변한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시간도 넉넉하지 않아서 이탈리아 마을만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마을의 안내도입니다. 통합 매표소에서 오른쪽은 이탈리아 마을 왼편으로 가면 쁘띠 프랑스입니다.
쁘띠 프랑스처럼 이탈리아 마을도 공연 프로그램이 있는데 피노키오 극장에서는 마리오네트 극 피노키오의 모험이 공연되고 있고 빈치 회랑에서는 마리오네트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2개의 공연은 이번에 들렸을 때 관람을 했습니다. 거대 피노키오와 비눗방울은 다빈치 광장에서 주말 및 공휴일에만 이루어지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이라고 합니다. 우리 가족은 귀가 시간도 고려해야 해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입장을 하면 이렇게 안내서를 주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미리 안내서를 읽어보고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피노키오와 다빈치, 이탈리아 마을이 지대가 더 높아서 쁘띠 프랑스가 내려다보입니다.
이탈리아 마을 입구에서부터 피노키오와 다빈치라는 부제답게 커다란 피노키오 조형물이 맞이해 줍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제페토 거리입니다. 마치 오래된 이탈리아 도시의 골목길을 걷는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마차 조형물이 있는데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 거리 중간중간에 상점처럼 꾸며진 전시관들이 있는데 앞서도 말했던 쁘띠 프랑스 대표가 모은 골동품과 고가구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자기 인형도 상당히 많습니다.
제페토 거리를 지나면 다빈치 광장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포토존이 있고 첫 번째 공연을 볼 수 있는 빈치 회랑이 있습니다. 왼편에는 다빈치 전시관이 있고 정면에는 이탈리안 푸드 아모레가 1층에 2층에는 빨간가 재 레스토랑이 있어 관람 중에 배가 고프면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거대 피노키오와 비눗방울 공연에 쓰이는 거대 피노키오 탈이 빈치 회랑 한편에 있습니다. 이 공연은 앞서도 이야기드렸듯 주말과 공휴일에만 공연을 합니다.
작년에 오픈을 해서 그런지 건물이 다 너무 새것 같아 좀 빈티지한 느낌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회랑은 빈치 회랑인데 이곳에서 마리오네트 공연이 있습니다.
다빈치 전시관을 보러 가는 길~
레오나르드 다빈치는 사실 설명할 필요가 없는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과학자, 음악가 등등 천재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생전에 정말로 다방면에서 활약을 했고 피렌체 공화국 토스카나의 빈치 마을에서 태어난 르네상스 시대의 슈퍼스타이죠.
다빈치 전시관 이곳저곳에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서 가족들과 사진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들 화가가 되어 보는 시간이랄까요?
이곳 전시관 중에 인상 깊었던 곳은 이탈리아의 마을을 옮겨온 듯 벽화로 그려진 커다란 방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기에 너무 좋은 포토존 같습니다.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보기 위해 피노키오 극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극 내용은 촬영 금지라 촬영을 하지는 못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유아들이 보기에 좋은 마리오네트 인형극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좀 큰 편이어서 그리 재미있어하지는 않았습니다. 7년 전의 아이들이었다면 너무 즐겼겠죠?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 다니는 것도 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면 아이들 어릴 때 귀찮아도 더 많이 여행 다니시길 바랍니다.
피노키오 극장 앞에 있는 야외극장인데 아직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야외극장 뒤편은 이탈리아 가정집을 표현한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거의 평생을 아파트에서만 살았는지라 이런 집에서 사는 것도 나름 낭만이 있을 것 같습니다.
피노키오를 주제로 한 전시관도 있는데 저는 피노키오를 쓴 사람의 이름에 대해서는 기억에 없었는데 이탈리아 피렌체 태생으로 기고가, 기자, 소설가 등의 활동을 하였고 57세 때 동화 피노키오를 쓴 피노키오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이었군요. 본명은 카를로 로렌치니라는 군요~
피노키오 작품 중 돈 나무 에피소드에 순진한 피노키오를 속이는 사기꾼으로 나오는 여우와 너구리였나요? 이를 모티브로 꾸며둔 포토존이 있습니다.
바람의 테라스라는 곳에서 내려다본 피노키오 조형물이 있는 입구 쪽 모습입니다.
제페토 거리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였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 더 이탈리아의 뒷골목 같은 느낌을 주는군요.
이탈리아 푸드를 파는 아모레에 들렸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와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조금 걸었다고 배가 고파서인지 원래 음식 맛이 좋은 곳인 건지? 꽤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부분 1회용 종이 접시에 담아주는데 맛이 예상보다 뛰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쁘띠 프랑스와 함께 가평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가족들과 한 번쯤 들려 볼 테마파크가 아닐까 합니다. 근처에 남이섬도 가깝게 있어서 남이섬과 함께 들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7년 전 쁘띠프랑스에 갔을 때는 중국 단체 여행객이 너무 많아서 혼잡했었는데 아직은 시국이 시국인지 국내 관광객만 있어서 많이 혼잡하지 않았던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