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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 Game

어떤 태블릿을 선택해야 할까?

태초에  데스크탑이 있어 권능을 가졌었다. 노트북이 나타나 그 힘을 나누었고 뒤이어 넷북이 태어났지만 그 권세를 얻은이는 태블릿이라. - PC 홀리 바이블 1장1절 -

 

뻘소리를 적어 죄송합니다. ㅡㅡ;; 컴퓨터가 먼 미래에 인격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갖고 종교를 가진다면 이런 경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상상을 해보고 재밌으라고 써본겁니다.

 

사실 제 주변에서는 넷북을 사시는 분들은 이제는 거의 없어진듯 합니다. 오히려 노트북의 비교적 고성능을 가지면서도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또는 맥북)이나 새로이 등장한 태블릿이라는 기기로 그 영역이 쪼개져 버린듯 합니다.

 

넷북으로 할 수 있었던 일의 대부분을 이제는 태블릿으로 대부분 할 수 있고 울트라북이 넷북만큼 가볍고 작아지고 있습니다. 더군나 윈도우즈 8 태블릿의 등장으로 그나마 운영체제가 윈도우즈여야 가능했던 일들도 이젠 태블릿에 자리를 완전히 빼았겼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태블릿이 넷북의 자리를 빼앗을 걸까요?

 

개인적인 생각에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태블릿은 비교적 큰 화면으로 컨텐츠를 소비하기에 최적의 기기 입니다. 생산성을 위한 부분은 아직도 데스크탑과 노트북, 윈도우즈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패드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던 PC의 2가지 기능을 소비와 생산으로 쪼개 버리는 단초를 제공 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태블릿을 컨텐츠 생산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휴대성을 가지고 있어서 간단한 작업이나 긴급한 작업의 용도이거나 보조적인 역활로 사용되지만 여전히 주 생산의 도구로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이용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의 업무의 편의향상을 위해 태블릿을 지급했다고 해서 사무실에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치워버리고 태블릿만으로 일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태블릿은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도구 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윈도우즈 8 태블릿이 드디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경계가 또 다시 모호해 지고 있습니다.

 

제 주변의 지인들 특히 회사 사람들은 모두 태블릿이 업무용으로 지급 되었고 저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IT관련 종사자다 보니 대부분이 태블릿을 하나 정도는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하게 보자면 저희집과 아내의 동네 친구들 10집중 2집 정도만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게 일반적이고 현재까지는 정확한 태블릿 보급 비율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태블릿을 구입할까? 하고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태블릿에 꽤나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아이패드1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아이패드2를 사용중이고, 갤럭시 노트 10.1을 어플을 깔아주고 설정해 달라는 부탁으로 1주일 정도 잠시 맡았었고,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를 회사 업무용으로 받아 설정해보는등 이런저런 태블릿을 많이 거쳐갔는지라 태블릿을 구입할때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결국 사는 사람 마음이라고 제가 조언을 드려도 결국 마음에 드는걸 사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만 별다른 고민 없이 태블릿을 샀다가 사용하지 못하고 거의 방치되거나 용도에 맞지 않게 구입해서 다시 팔고 새로 다른모델을 구입한 경우도 보았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태블릿 계급도가 나올 만큼 태블릿도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어떤 태블릿을 사야 할까? 하는 고민도 그만큼 늘어났으리라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계급도

 

그래서 한번 제가 생각하는 용도에 맞는 태블릿에 대해 한번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특정 제품을 추천한 경우도 있고 IOS나 안드로이드, Windows 8 계열을 추천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도 참고만 하시기 바합니다.

혹시 다른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댓글로 피드백을 주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범용적인 태블릿

 

아이패드 레티나(4세대, 이하 아이패드), 넥서스 10, 갤럭시 노트 10.1 세가지는 현재 가장 범용적인 태블릿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패드는 당연하겠고 넥서스10은 가장 빠른 OS 업그레이드를 기대 할 수 있으며 삼성의 경우도 제조사들 중 그나마 OS 업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이며 빠른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각 OS 진영을 대표하는 플래그쉽 모델들이며 각OS별 장점을 극대화 해서 느낄수 있는 제품들이기도 합니다. 갤럭시 노트의 경우는 삼성의 노트시리즈가 그러하듯 터치펜을 통한 사용자 경험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레티나(4세대)

 

 

넥서스 10

 

갤럭시 노트 10.1

 

 

대성이 우선인 경우

 

나는 태블릿은 휴대가 편하고 손에들고 보기에 편해야 된다는 분들에게는 넥서스7, 아이패드 미니를 추천합니다. 두 제품 모두 적절한 사이즈와 무게를 가지고 있고 휴대하거나 이동하면서 컨텐츠를 즐기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넥서스 7

 

 

집에서 PC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

 

필자의 경우에는 아이패드가 생긴 후로는 집에서 PC를 켜는 경우는 정말 일을 해야 할때 외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웹서핑이나 인터넷뱅킹을 하거나 영화, 만화 책등을 보거나 아이들을 위한 게임이나 동영상은 PC를 켜지 않고 태블릿을 이용합니다.

pooq때문에 침실 TV의 역활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용도로는 위의 언급한 즐기기 위한 어플 및 뱅킹, 어린이용 앱들이 많아야 하기 때문도 있지만 범용적인 용도와 동일하게 아이패드, 넥서스 10. 갤럭시 노트 10.1을 추천 합니다.

 

아직까지 태블릿의 최강자 아이패드

 

구글의 10인치 태블릿 넥서스 10

 

터치펜 사용자 경험에서 독보적인 갤럭시 노트 10.1

 

 

컨텐츠 소비의 목적

 

컨텐트 소비의 목적이 강하다면 역시 가장 많은 태블릿 전용앱을 가진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입니다.

하지만 나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고 무인코딩 앱을 구매하는 비용이 아깝다. 또는 어플을 어떻게든 무료로 즐기고 싶다면 갤럭시노트 10.1 이나 넥서스10 을 추천 합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계열은 영화나 동영상등을 USB 나 제조사별 전송방식으로 (삼성의 MTP 같은) 간단히 넣을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무인코딩 앱을 통하면 FTP, WIFI등의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역시 아이튠즈를 통하는게 가장 안정적 입니다.

최근의 추세는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직접 태블릿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인코딩한 영화들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있어서 제 생각에는 앞으로는 태블릿에 영화를 옮겨 넣은 경우는 줄어들거나 거의 없어지리라 예상 합니다.

어플을 무료로 즐길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비용을 지불하지만 보다 안정적인 앱을 원한다면 역시 아이패드 입니다.(탈옥은 고려하지 않음) 반대로 어플의 안정성 보다도 비용 절감에 포커스가 있다면 당연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앞서의 휴대성 조건이 들어간다면 역시 각 진영을 대표하는 아이패드 미니, 넥서스 7 입니다.

 

휴대성 면에서 작아진 사이즈와 무게를 가진 아이패드 미니

 

조금 큰 양복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는 넥서스7

 

 

생산성 목적

 

기존의 추천 드렸던 IOS. 안드로이드 태블릿 들도 생산성 목적으로 충분히 이용 가능합니다만 아무래도 그 한계와 제약은 분명히 있습니다. 문서를 만들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하는 생산성의 목적이 강하다면 노트북을 구입해야 겠지만 태블릿으로 이를 아우르려면 Windows 태블릿을 추천합니다.

삼성의 아티브나, LG의 탭북, MS의 서피스등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넷북정도의 저사양에서도 가능한 라이트한 작업이라면 Windows RT버전의 태블릿이나 아톰 버전의 Windows 8 태블릿을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구입하시고 좀더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이라면 i5 CPU 계열의 PRO 제품군이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하는 영업사원의 경우에는 PPT자료를 직접 만들 수 있고 HDMI 포트로 프로젝트에 연결 가능한 Windows 태블릿들이 매력적이지 않을가 합니다.

 

관련글

2013/02/15 - [IT/Device/Game] - 삼성 아티브 스마트PC PRO 사용 후기

 

삼성 아티브 스마트PC

 

LG 탭북

 

MS의 서피스

 

 

아이들을 위한 컨텐츠박스

 

집에 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는 최근의 경향인 AR(증강현실)북이나 교육용 앱, 동화책, 간단한 어린이용 게임, 동영상들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사실 이부분은 보여줘야 한다 말아야 한다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PC도 초기에는 아이들의 교육용 목적과 게임의 유해성등으로 대립이 있었듯이 그런 대립이 태블릿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사용을 아예 막을 수는 없고 PC 사용에 대한 답안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시간제약을 두고 부모의 통제하에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요즘 아이들 있는 집에 꼭 있다는 AR북

 

아이들은 주로 가정에서 거치된 상태로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넥서스 10. 갤럭시 노트 10.1이 아닐까 합니다.

 

관련글

2013/01/13 - [Edu_Toy] - 바나나로켓 AR로 본 AR Book의 발전

 

 

전자책 리더

 

전자책을 읽기 위해서는 위에서 소개한 모든 태블릿들이 충분히 가능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도서나 원서를 보신다면 편의성 면에서 아마존의 킨들파이어2도 괜찮은 선택으로 생각 됩니다. 7인치대의 사이즈로 휴대성 면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게임

 

현재로써 게임은 게임 앱의 콘텐츠 수에서나 다양성, 실행 환경등에서 아이패드에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들도 맹 추격을 하고 있으나 앱의 숫자보다는 게임의 퀄리티 면에서 아직도 갈길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파편화로 인한 문제인지 각 태블릿 제조사에 따라 동작이 안되는 게임들이 꽤 있었습니다.

3D의 블럭버스터급 게임들을 태블릿에서 즐긴다면 현재까지는 아이패드가 우세합니다.

다만 Windows 8 태블릿의 전통적인 PC게임과 XBOX라는 플랫폼이 접목된다면 미래에는 역시 게임플랫폼도 Windows 8 태블릿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윈도우즈 스토어의 xbox 섹션

 

 

 

필기나 메모가 필요한 경우

 

손으로 쓰는 노트대신에 태블릿을 이용해 필기를 하려하거나 메모를 많이 하는 사람인 경우는 역시 펜기능이 특화되어 있는 갤럭시 노트 10.1이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노트 시리즈의 경우 펜이 대부분 태블릿 본체에 수납되게 되어 있는데다가 펜 사용에 특화된 어플들이 많이 있기 때문 입니다.

 

 

갤럭시노트 10.1과 터치펜

 

국내 IPTV, 스마트TV등 전자제품과 연계 기능

 

국내에 한해서는 무조건 안드로이드 계열의 태블릿 입니다. 국내 IP업체나 TV 제조사들, 서비스 업체들은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만을 개발하거나 IOS 개발을 후 순위에 두기 때문 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서비스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기다림은 어려운 일입니다. 최근에는 IOS는 후에 개발하는게 아니라 아예 개발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국내 업체의 서비스들이란게 사실 홍보용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용자가 처음에 느끼는 신기함 등이 사라지면 지속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서비스를 내놓은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상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나는 IT기기에 익숙하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어떤 태블릿을 써도 자신에게 맞게 튜닝해서 쓸 사람들이겠지만 이런 성향의 분들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아이패드 보다는 탈옥을 배제하면 위젯이나 화면런처등으로 여러가지를 꾸며보고 변경해 볼 수 있는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더 선호될듯 합니다.

 

 

나는 IT기기에 익숙하지 않다

 

나는 바이러스나 해킹도 두렵고  런처나 위젯은 커녕 처음산 그대로 쓰기만도 벅차다라고 느끼는 분이라면 사용자의 변경이 원척적으로 봉쇄되어 있고 비교적 바이러스나 해킹에 덜 노출된 아이패드가 적당할것 같습니다.

 

 

 

해외나 멀리떨어진 가족과의 연결

 

물론 국제전화를 쓰시겠지만 한때 자식을 해외로 유학을 보낸 부모님들이 뒤늦게 PC를 배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국제 전화비를 들이지 않고 인터넷을 통한 화상통화등으로 자식을 보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요즘은 PC보다는 태블릿을 사주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런 용도라면 아이패드2 16GB 모델을 중고로 구입하는게 경제적이고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페이스타임이라는 가장 쉬운 영상통화 방법 때문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도 Skype를 비롯해서 여러 어플이 존재하지만 사용법이 좀 까다롭거나 여러가지 장단점이 존재합니다만 기준은 무엇이 가장 쉬운가 입니다.

아이패드가 가장 쉬운 이유는 페이스타임 계정에 메일주소만 설정해 두면 끝인데다가 설정 이후에는 전화와 똑 같은 직관적인 UI이기 때문 입니다.

 

 

아이패드의 페이스타임

 

 

 

사진, 카메라와 연계

 

사실 태블릿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꼭지에서는 태블릿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아니라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태블릿으로 바로 확인을 하거나 SNS 공유를 하시는 분, 태블릿에 사진 앨범을 넣어두고 자주 보시는 분에게는 아이패드를 추천 드립니다.

카메라키트를 이용 하거나 WIFI기능을 가진 카메라의 경우 사진을 옮기고 그 뒤에 공유하기에 아이클라우드의 공유사진기능 등이 편리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도 모두 가능합니다만 OS자체의 기능으로 존재하며 무엇보다 사용방법이 비교적 쉽다는데 점수를 주었습니다.

 

IOS 사진 공유 스트림

 

관련글 :

2012/12/28 - [IT/Device/Game] - IOS6의 공유 사진 스트림 이용하기 -카메라 커넥션 키트 활용-

2013/01/22 - [IT/Device/Game] - 아이파이(Eye-Fi) 와 FLUCARD, 카메라에 wifi 기능을 추가해주는 SD카드

 

태블릿이 가지고 싶기는 하지만 스마트폰과 하나로 해결하고 싶다.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들인 파블렛 제품들을 권해드립니다. 갤럭시 노트2 가 대표적인 제품일듯 합니다.

사실 엄밀히는 태블릿과는 다른 영역에 속해 있지만 굳이 태블릿이 따로 있을 필요를 못 느끼신다면 요즘의 5인치대의 스마트폰도 좋은 대안이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 노트 2

 

 

두서 없이 생각나는대로 이런 저런 용도에 맞는 태블릿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요즘은 태블릿이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제품들도 있는 만큼 약간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생각 하며 글을 맺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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