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첫 휴대폰은 모토로라의 스타텍이었습니다.
당시 바형이나 플립형 휴대폰이 대부분이던 시대에 그래도 최신형인 폴더형 휴대폰으로 꺼내 놓을때마다 약간 어께를 으쓱했다고 할까요? 그런데 이 폴더 휴대폰을 볼때마다 기시감이 드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바로 1960년 후반에 방명했던 스타트렉의 제임스 커크 선장이 쓰던 통신기 입니다. 스페셜 영화들은 지금도 자주 TV에서 방영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90년대의 국내에 방영되었던 장 룩 피카드 선장의 넥스트제네레이션 보다 오리지널의 제임스 커크 선장을 더 좋아하는데 아마도 그 시대의 다소 마초적이고 서부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랄까요.
모선인 엔터프라이즈호와의 통신을 위해 자주 사용하던 통신기 였는데 실제 과거의 유행했던 폴더 휴대폰을 보니 이제는 현대의 휴대폰이 더 SF적으로 보일 정도로 고풍스러운 기기처럼 보입니다.
2008년도의 손목 시계형 폴더형 휴대폰을 보니 더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군요.
하지만 드라마와 영화가 방영되던 1960년대 후반 당시에는 휴대용 통신장치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SF적인 느낌을 주었을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국내에 가끔 스페셜이 방영되었던 80년대 초에 어린 마음에 나도 저런것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스타트렉에 자주 등장하던 함선안에서의 소형의 통신용 장비도 신비로운 장치중 하나 였습니다.
얼마전에 패드폰 관련 포스팅에서 블루투스 리시버에서 사실 스타트렉의 통신기기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2013/03/02 - [IT/Device/Game] -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이 하나가 되는 미래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고 장치로는 역시 블루투스 이어셋이랄까요? SF속의 기기인데 현실에서는 이미 유행이 좀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처럼 생각해 보니 SF속에서 미래형 기기로 등장했던 기기들이 세월이 흘러 실제로 등장한 경우들이 꽤 있는것 같아 떠오르는 것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명한 스타워즈에서 등장했던 홀로그램을 통해 레이아 공주가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 입니다. 영화속에서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장면중 하나였는데 세월이 흘러서 보니 너무 조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소녀시대의 홀로그램 공연이 더 미래의 기술로 보일 지경입니다. 종종 기사를 보면 참석하지 못한 유명 인사나 이미 세상을 떠난 전임 CEO등이 홀로그램으로 등장하여 연설을 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어느면에서 이미 SF속의 기술이 이미 실현되었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1968년작인 저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등장하는 태블릿형 기기 입니다. 대부분 아이패드나 태블릿 PC를 떠올리고 계실것 같습니다. 하긴 이미 2001년이 넘어섰으니 등장했어야 하는 기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애플이 디자인 특허를 주장하기 어려운 근거가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최근 영화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동작을 통해 화면을 제어하는 미래의 UI/UX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볼때만 해도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닌 동작을 인식하는 장치는 훨씬 더 미래에 등장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포스팅한 팔 근육의 움직임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MYO 암밴드가 가장 유사한 기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3/03/21 - [IT/Device/Game] - 어머 저건 꼭 사야 해!, 탈믹 랩(Thalmic Labs) 암밴드 MYO
동작인식 하면 키넥트 역시 빼 놓을수 없는 기기중 하나입니다.
제목이 기억이 나지 않는 영화지만 1970년대 한 SF 영화에 등장하던 로봇 청소기는 이미 현실화 된지가 오래 입니다. 글쓴이에 집에도 한대가 활약중 입니다. 물론 영화에서처럼 권총을 쏠 수 있는 팔은 달려있지 않지만 말입니다.
이미지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도 1980년대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파충류 외계인이 등장하는 V 에서도 외계인이 사용하는 통신 장비중 마치 현대의 스마트폰 같이 화면을 터치하는 사각형의 납작한 장비가 등장했었습니다. 최근에 리메이크된 V에서는 아이폰 PPL이 지속적으로 등장해서 재미있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비들이 고풍스럽게 느껴입니다.
재미삼아 1984년작 V와 2010년 리메이크된 V의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1984년 V 오리지널
2010년 리메이크된 V
1984년도와 2010년 포스터를 비교해 보면 제가 느끼기엔 그리 오래되지 않은것 같은 느낌인데 헤어스타일과 패션의 큰 변화가 느껴져서 재미있습니다. 마치 SF속의 기술이 현실화 된것이 당연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외에도 레드 플래닛에 등장했던 두루마리 형태의 디스플레이나 데몰리션 맨에서 등장한 자동 조정되는 자동차의 경우도 삼성의 접는 디스플레이나 구글 드라이빙과 같은 재미있는 프로젝트들로 근 미래에는 현실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과거로 가보면 과거의 쥘베른의 SF 소설인 해저2만리에 등장한 잠수함은 실제로 현실화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이 로켓을 타고 실제로 달에 가게 된것이 인간이 상상한 것들이 현실로 된것중 가장 상징적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쥘 베른의 "달세게 여행"에서는 거대한 대포를 타고 달을 여행하는 상상이 담겨 있습니다. 이 상상이 동명의 무성영화로 제작되었는데 아마도 어쩌면 최초의 SF 영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쥘베른의 소설에서는 로켓기술이 등장하기 이전이므로 거대한 대포가 달로가는 우주선을 쏘아 보내는 역활을 합니다.
소설의 삽화중에는 무중력의 공간을 유영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나름 꼼꼼한 소설적 설정이랄까요?
실제의 달착륙은 소설속의 상상과는 많이 달랐지만 인류의 상상을 이루어낸 가장 큰 걸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마도 달 착륙같은 이야기는 시대를 거슬러가서 구한말의 지식인들에게 묻는다면 재미있는 상상이나 소설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로 치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SF속 기술들이 현실이 된 경우들을 보면 글쓴이에게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영화속의 기술들도 언젠가는 현실화 되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들게 합니다. 이것은 정말 즐거운 상상이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미래의 기술들은 지금 상상하는것과는 조금 모습은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SF의 기술들이 빠르게 현실화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행운아들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생전에 제가 자주 방문하는 IT블로거인 후드래빗님의 페이팔 우주결제 포스팅 내용처럼 지구 궤도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며 우주 호텔에서 모닝커피를 결제하고 마실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이미지 및 내용 참조:
https://blog.naver.com/mobilenetm?Redirect=Log&logNo=120193673799
https://ghestalt.egloos.com/4016097
https://blog.naver.com/rlaqnfdn?Redirect=Log&logNo=60050057252
https://shinda51.blog.me/110156326914
https://cafe.naver.com/esyori/1284467
https://thinkdifferent.tistory.com/59
https://blog.naver.com/choibokyu?Redirect=Log&logNo=10083454075
https://cafe.naver.com/seongmae/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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