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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

요즘 웅진 북패드로 책을 많이 보다 보니 딸 아이가 이순신 장군 위인전과 연계도서를 다 읽어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나 봅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하는 듯 해서 아산 현충사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현충사 안에는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도 있으니 현충사를 둘러보고 기념관도 보고오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 외출을 못하다 보니 모두들 몸이 근질근질 하기도 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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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북패드W 개봉기, 3,000 여권의 책을 볼수 있다는 웅진북클럽에 가입

 

현충사는 충남 아산에 있고 제가 살고 있는 수원에서는 약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휴일 하루에 다녀오기 딱 적당한 거리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차를 타는 시간이 꽤 길어서 가는 동안 볼수 있는 어린이 영화 같은걸 태블릿에 담아갔다면 좋았을텐데. 1시간 남짓이니 괜찮겠지 하고 출발했습니다. 약 40분쯤 지나고 나서는 칭얼대는 아이들 때문에 좀 힘든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길도 하나도 막히지 않고 도로 사정도 나쁘지 않다 보니 약 1시간 10여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을 과일로 간단히 때우고 나서서 인지 도착하니 배가 꽤 고팠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다 보니 현충사 앞에 분식을 파는 가게에서 어묵과 핫도그로 출출한 배를 달랬습니다.

 

 

현충사는 2015년 1월1일 부터 휴관일이 월요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혹시 방문하시려는 분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입구에 간단한 소개가 있으니 위치와 보고올 경로를 먼저 확인하고 움직이시는게 좋습니다. 경내가 생각보다는 꽤 넓습니다.

 

현충사는 원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1706년 숙종대에 세워졌습니다. 일본의 국권 침탈 후에는 돌볼수가 없어 퇴락하였으나 1932년 동아일보사와 이충무공유적보존회가 성금을 모아 중건되었습니다. 이후 광복후 1967년에 국가에서 성역화 사업을 실시하여 현재에 이르릅니다.

 

 

무료 개방을 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09시~18시까지, 동정기에는 09시~17시 까지 입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니다.

 

내부에는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과 어린시절 자라난 고택(출생지는 서울)과 무예를 닦은 활터, 홍살문, 본전, 이순신 장군의 셋째 아들인 이면의 묘소 등이 있습니다. 3월에서 11월 사이에는 활터에서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예전 글에서도 다루었지만 요즘 부부가 사진이라는 취미를 공유하기에 오늘은 두 사람의 오랜만의 출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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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부가 같이 하기 좋은 취미 생활

 

역시 우리집 모델 No.1 은 딸아이 입니다. 요즘은 표정 관리와 포즈를 잡는 수준이 더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다만 역시 초등학생 답게 카메라를 들이대면 V를 그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랜만의 영상의 날씨였지만 아직도 그늘진 곳은 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들린곳은 충구공 이순신 기념관 입니다.

 

 

 

아이들이 볼것이 참 많은 곳입니다. 사실 이곳에 전시된 유물의 대부분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경상남도 통영시의 충렬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볼거리도 많고 모형들도 있어 역사와 위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에 딱 좋은 장소 같습니다.

 

 

 

 

 

 

 

 

 

꼭 이순신 장군 영정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크면 연예인과 사진을 찍고 싶어하겠지만 아직은 역사의 위인이 동경하는 인물이라 부모된 마음으로는 참 바람직하게 느껴집니다.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나면 여기까지 왔으니 현충사 본전을 꼭 들러야 합니다. 본전으로 가는 길은 산택하기 딱 좋은 10~20여분 정도를 걸어 올라 가면 됩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누나가 가자니 따라온 어린 동생은 우리집 모델 No.1 을 따라잡기 위한 충실한 모델 포즈 연습에만 심취해 있습니다.

 

길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계단을 올라야 되니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걷기 편한 신발을 신으시기 바랍니다.

 

올라오는 길목에 홍살문이 보이는데 1932년 중건시에 이 위치로 옮겨져서 현재까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길의 끝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본전이 있습니다. 지금의 영정은 1953년 장우성이 그린것으로 표준 영정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충사 정문 밖 현장에서는 장우성 화백의 일제치하의 친일 이력 때문에 표준 영정을 교체하자는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영정 앞에 경건하게 묵념하는 딸아이 입니다.

 

 

 

오랜만의 영상의 날씨라 걷기에도 딱 좋고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천천히 주변과 아이들을 사진에 담으며 내려왔습니다.

 

 

 

그늘에는 아직 눈이 녹지않고 쌓여있어 눈위에서 손바닥 찍기 놀이를 하기도 하고 풍경과 아이들을 담기에 참 좋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한번 더 와봐야 할 듯 합니다.

 

 

 

 

 

 

 

 

 

 

 

오랜만에 부부가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좋은곳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가 있으시다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미리 들려주고 가본다면 약 2시간 정도 기념관과 경내도 둘러보고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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