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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MBC 드라미아 캠핑장에서의 글램핑

지난주 용인 드라미아 캠핑장에서 글램핑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달 홍천에서 글램핑을 하면서 멋진 자연속에서 하루를 보낸 경험이 너무 좋았기에 다시 한번 글램핑을 계획하고 여름 휴가기간에 다녀왔습니다.


용인 드라미아 캠핑장의 경우 MBC 드라마 세트장이 같이 있어 글램핑을 하면 드라마 세트 관람은 무료로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드라마 세트장은 덤이고 지난번 홍천에서의 글램핑 처럼 간편하면서도 자연속에서 휴식을 하는 경험을 다시 한번 더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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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도움을 받았던 홍천때와는 달리 이번 용인 드라미아에서의 글램핑은 첫날은 추적 추적 내리는 비와 둘째날은 찌는듯한 더위. 극과 극의 날씨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가까운 거리여서 1시간이 조금 안되는 거리를 달려 도착했을때는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지만 이미 비가 올것을 알고 있었기에 아이들은 비옷을 입히고 우산을 챙겼습니다.

 

사진이 몇장 되어서 이번에도 동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귀찮으시다면 영상만 보셔도 될듯 합니다.

 

 

비가 오던 날씨가 무덥던 아이들은 그저 밖에만 나오면 신이나나 봅니다.

 

 

 

원래 예약한 동은 밤에 비가 많이 오면 비가 샐수도 있다며 바로 옆동으로 옮겨 주었는데 원래 예약한 동보다 훨씬 크고 평수도 넓은것 같습니다.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정말 몸만 오면 되도록 모든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글램핑이 좋은점은 불 필요하게 짐을 많이 챙겨올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점이지요.

 

 

우중이었지만 천막안 실내에서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어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TV와 냉장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에어콘 까지 있어서 하루밤 묵어가기에 불편한 점이 거의 없습니다. 아내에게 이렇게 나와서 자면 좋은점이 뭐냐고 물어보니 집을 치워야 하는 걱정, 아이들 끼니 챙겨줄 스트레스가 줄어서 정말 편하게 쉴수가 있어 좋다고 합니다. 또 가슴이 트이는것 같은 자연경관을 볼수가 있어서 좋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홍천의 비해서 이곳 용인의 경우에도 자연 경관이 물론 좋았지만 강원도에서 느낀 무언가 압도적으로 느껴지는 자연 풍광의 느낌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곳은 MBC 드라미아 세트장 이라는 다른 볼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들은 드라마를 잘 안 보지만 사극은 가끔씩 보는 제가 알만한 드라마들도 꽤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MBC도 사극이 많았군요. 개인적으로 절반 이상을 본 드라마는 선덕여왕 뿐이지만 모두 한번쯤은 본 드라마들 입니다.

 

 

드라미아 세트장에 들어서면 대장금의 수라간이 재연되어 있는곳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오 마치 실물 같은 착각을 주는 대장금의 민 종사관 나으리...

 

 

 

세세한 부분들이 마치 진짜 조선시대의 물건들 같아 내리는 비와 함께 묘한 정취를 줍니다.

 

 

얼마전 야경꾼 일지에도 등장했던 주점 세트는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앉아서 뜨거운 차라도 한잔 마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중간에 비가 꽤 많이 오는데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없다보니 우리 가족만 조선 시대로 타임 슬립한 느낌입니다. 세트장 주변 사진들을 몇장 담아 보았습니다.

 

 

 

 

 

 

 

 

 

세트장의 터줏대감이던 고양이. 우리가 세트장 초입에서 매점에서 먹을걸 사다가 먹고 있자 다가와서 당당하게 자리세를 요구한 고양이 입니다.

 

 

우중의 글램핑은 또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천막안에서 석쇠에 고기와 새우를 구워 먹으며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아내와 맥주 한잔을 하니 정말 운치가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비도 그치고 무더운 날씨였는데 전날 비가 많이와서 미처 보지 못했던 쪽도 보러 들렀습니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벌써 가을 정취가 느껴집니다.

 

 

제 기억으로는 선덕여왕에서 화랑들이 연무를 하던 연무장이 아니었나 하는 기억이 드는 세트장 이었습니다.

 

 

 

 

촬영중인 드라마는 야경꾼 일지였는데 이렇게 어슬렁 거리는 분도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종종 등장하던 인물인것 같기는 합니다.

 

 

야경꾼 일지에 유령으로 출연중인 고창석 씨도 만났지만 아이들이 사진 찍기 싫다고 해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수염이 길어서 아이들에게는 좀 무서운 인상인가 봅니다.

 

 

둘째날은 날씨가 맑아서 세트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이렇게 촬영중인 연기자들을 간혹 마주칠수 있었습니다. 대개는 많이 알려진 배우는 아니고 단역 연기자분들을 많이 마주칠수 있었습니다.

 

 

 

한창 촬영중이던 이분은 그래도 조연급은 되시는듯 한데 저로써는 도통 누군지 모르겠더군요.

 

 

주, 조연급이 아닌 대부분의 연기자 분들은 돌아다니며 마주쳐보니 대부분 하루종일 기다리고 대기하는게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아침 휴먼 다큐를 보니 저렇게 하루 종일 대기만 하다가  좔영일정이 늦어져 그냥 돌아가는 일도 많다고 하더군요.

 

용인 MBC 드라미아 캠핑장에서 두 번째 글램핑을 해 보았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드라미아에서의 글램핑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홍천에서의 글램핑이 너무 즐거웠기에 (날씨도 더 잘 받쳐주었고) 추천을 드리자면 강원도나 홍천쪽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나 제 와이프의 성향이 확 트인 곳에 산과 강이 어우러진 멋진 자연 경관을 가진 홍천쪽이 더 끌리기 때문이기는 합니다. 

다만 드라마 세트장도 구경하고 촬영 현장도 구경하면서 글램핑을 즐기려 한다면 괜찮은 시설과 예전 드라마를 추억하거나 지금 진행중인 드라마의 촬영 장소를 보면서 재미를 느낄수도 있습니다. 사진에도 있는 주점에서의 촬영분을 TV에서 보니 재미있는 기분이 들더군요.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저희들은 바뻐서 스킵을 했지만 전통의상이나 드라마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수 있는 서비스도 있으니 이용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