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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태권브이도 보고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강동구 고덕동에 로보트 태권브이의 비밀기지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외계인의 침입이 있으면 언제라도 출동 할수 있도록 준비를 갖춘 4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태권브이가 격납고에 서서 대기하고 있답니다.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몇번은 출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덕에 있는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로보트태권브이를 테마로 한 체험형 LIVE MUSEUM으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길수 있는  실제 로보트태권브이의 탄생과 출격까지 스토리 전개형 동선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가진 테마형 박물관입니다.  연중 무휴로 오전 10시 부터 18시 까지 이용이 가능한데 가끔 사이트에 들려보면 야간 개장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48개월~13세까지는 20,000원 성인 25,000원 으로 꽤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13,000원~15,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티켓구입이 가능합니다. 제경우에는 특정 소셜커머스에서 가입시 제공되는 쿠폰으로 7,000원을 추가로 더 할인 받아서 아들과 2만원대 정도의 비용으로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아들은 확실히 그 연령대에는 핑크 드레스와 공주를 좋아하던 딸과 달리 거대한 로봇, 변신 로봇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편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찾은 장소인데 아들이 너무 좋아하겠다는 생각에 소셜 티켓을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2015년 10월에 개관하여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은듯 하지만 꼭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치부할 장소는 아닙니다, 키덜트라고 해야 할까요?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특히 흥미로운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온 아빠들이 더 들떠(?) 있는 모습도 가끔 보입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입구에는 STAGE 28이라는 간판이 있는데 V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뿐만 아니라 그릴과 카페등이 같이 있는 곳 입니다. 그래도 멀리서 부터 보이는 거대한 태권브이 모형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아들이 태권V 아래 발치에서 포즈를 잡았는데 이 모형이 어찌나 큰지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 입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태권브이의 감초 역활을 톡톡히 하던 깡통로봇 저도 어릴때 참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소셜 티켓을 보여주고 실물 티켓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4D 상영관 입장시에도 필요하니 잘 보관해 두시길 바랍니다. 4D 극장은 48개월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아들은 53개월로 관람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야간 개장이나 입장료 할인 행사가 자주 있으니 사전에 잘 알아보시고 방문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입장하면 가장 먼저 들리게 되는 곳은 1976년 태권V 개봉 당시의 대한 극장을 그대로 재현해 둔 장소인데 거울을 이용한 착시로 아이들이 뛰어 놀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방문객이 많을때는 25명이 1개조로 시간대별 투어를 했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조금 이른시간이라 그랬는지 4D 상영시간 전까지 자유로이 관람을 했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매 30분마다 4D 상영과 격납고에서 태권브이 출격 이벤트가 열립니다, 뭐니뭐니 해도 브이센터의 메인 이벤트는 바로 격납고가 아닐까 합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시간이 좀 남아서 입장시에 받은 코인으로 아들과 퀴즈를 풀거나 로봇을 조종해 볼수 있는 게임기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그러는 사이에 드디어 메인 이벤트 시간이 되었습니다. 격납고에 쳐져 있던 막이 내려가면서 업그레이드 된 마스터 태권브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아들이 "우아아" 소리를 지를 정도로 안광을 번득이며 스모그를 피우며 등장하는 모습이 역시 브이센터에는 이 장면을 보러 오는것이지요.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4층 건물높이의 거대하면서도 이정도로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로봇 모형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브이센터 만의 명물임이 분명 합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태권브이의 등장을 맞은편 2층에서 보다가 아들이 재촉해서 급하게 1층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더 그 거대한 크기가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의 마스터 태권브이는 출격준비를 마쳤으나 아쉽게도 태권브이는 외계인의 위협이 있을때만 출격한다고 하는 군요. 격납고 천장이 열린다면 더 멋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사실 이곳을 찾는 분들중에는 어른들도 있는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그 시절의 거대 로봇들의 피규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어린시절 참 좋아했던 태권브이 뿐만 아니라 철인28호, 마징가제트, 그랜다이져 등의 피규어를 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그런데 얼핏 본 피규어중 하나의 가격이..... 무려 79만원.... 역시 피규어는 어른들의 취미 입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요즘도 딱지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시절 열심히 따 모았던 딱지, 분명히 소중히 간직했던 것 같은데, 버린 기억이 없는데도 언제 없어졌는지 나이를 한살한살 먹으면서 어린시절의 흔적들은 어느새 하나씩 하나씩 없어져 버렸던 것 같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4D 영상 관람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옥상 구경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태권브이 기지 답게 꾸며져 있군요.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옥상에도 다양한 사람크기 정도의 거대한 피규어들이 많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옥상에서는 만들기 체험도 할수가 있습니다. 종이로 태권브이와 깡통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는데 태권브이는 5천원 깡통로봇은 3천원 체험료를 내야 합니다. 쉽게 만들 줄 알았는데 풀이 잘 붙지 않아서 고생을 좀 해야 했습니다.

원래는 아들 녀석이 만들어 보라고 샀는데 아들의 채근을 받으며 아빠가 열심히 만들어야 했습니다. 주변을 보니 그런 아빠들 많이 보이는 군요.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막상 만들기 할때는 시큰둥 하더니 실제로 완성이 되니까 꽤 맘에 드나 봅니다. 집에 갈때까지 손에서 내려 놓지를 않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예상외로 옥상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후 마지막으로 4D 영상을 보려 처음 대한극장을 재현해둔 곳을 지나 복도로 들어가면 재미있게도 김청기 감독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납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김청기 감독은 태권브이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는 물론 그 탄생 배경등을 설명합니다. 태권브이의 머리 형태는 이순신 장군의 투구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 군요.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4D 영상의 경우는 사진 촬영등이 제한되어 있어 스크린이 열리기 전 벽만 찍었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실제로 상영이 시작되면 저 벽이 열리며 타원형 스크린에서 지하로 이동하여 태권V에 탑승하여 출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영상 상영중 위 아래로 움직이고 흔들리는 의자로 인해 추락하거나 격투장면을 리얼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격납고의 이벤트와 더불어 브이센터의 메인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STAGE 28 내에 있는 카페에 들려서 음료와 브라우니 등으로 간단히 배를 채웠습니다,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아이들도 즐거워 하지만 피규어나 로봇에 관심이 많은 성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수 있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메인 콘텐츠인 격납고와 4D 영상외의 다른 콘텐츠는 관람내내 아이들의 관심과 흥을 돋우기에는 아직 조금은 부족해 보입니다. 현재의 상태라면 비교적 비싼편인 입장료 가격을 고려 할 때 관람하는 동안 지루할 틈 없이 꽉 짜여진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하여 충분한 즐길거리를 주지 않는다면 딱 한번만 들리고 나면 다시 찾지 않을 곳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아이들과 부모들의 재 방문이 일어날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은 아직은 개관한지 오래되지 않은 초기라서 컨텐츠가 완성되지 않아서 그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분히 아이들과 부모들이 즐기고 다시 찾는 요인이 될 컨텐츠가 앞으로는 더 많이 채워지겠지요? 물론 현재도 처음 방문이라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데 부족함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0년대 그때 그 어린시절의 장난감과 거대로봇들에게서 과거의 향수를 많이 느꼈습니다. 상상력 넘치던 어린 시절,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던 로보트 태권브이 그 주제가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가 귓가에 선하신 분들이라면 아이 손을 잡고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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