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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

우리집 모델 No.1. 그리고 지금만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얼마전에 우리집 모델 No.2 를 소개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집 실질적인 모델 No.1 도 소개하지 않으면 모델 No.1이 조금 아쉬워할것 같습니다. 이전 글 우리집 사진 모델 No.2, Canon EF 85mm F1.2L 만투, 5D Mark 3 오막삼 아이들 사진을 찍는 아빠진사들에게는 아이들이 가장 훌륭한 모델이지요. 모델 No.2 도 훌륭한 모델이긴 한데 그래도 역시 모델 연차로 4년이 더 많은 누나의 프로페셔날함은 아직 따라가지 못합니다. 가끔 카메라를 들이대면 평소에 무표정 하다가도 바로 미소를 짓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면 바로 무표정으로 돌아가는데 저도 가끔 놀랍니다. "왜 사진 찍을때는 꼭 웃어?" 라고 물어보니 그래야 자기가 봐도 사진에 이쁘게 나온답니다. 이미 어떻게 사진에 예쁘..
500px.com 전세계 사진 취미가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사이트 요즘 제 페이스북의 친구로 등록된 분 이라면 종종 사진과 영문으로 된 링크가 올라오는 경우를 보실듯 합니다. 500px.com 이라는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면 페이스북에도 자동 게시되어서 인데, 자동 게시를 해지해야지 하면서도 귀차니즘에 그냥 두고 있습니다. 500px.com 은 캐나다에서 거점을 둔 사진 공유 사이트인데 처음 사이트를 만들때 당시로서는 고화질인 500 픽셀의 고 화질의 사진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현재 개인적으로 이 사이트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의 사진을 보고 내 사진을 공유하고 사진 취미를 가진이들에게 사진을 평가 받을수 있다는 부분이고 두번째는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에게 명성을 얻거나 사진을 판매할수 있는 길을..
우리집 사진 모델 No.2, Canon EF 85mm F1.2L 만투, 5D Mark 3 오막삼 우리집 No. 1 사진 모델은 아직까지는 역시 딸 아이 입니다. 2년 가까이 항상 아빠가 사진을 찍다 보니 이젠 웬만한 설정샷 요구도 수용이 가능한 탑 모델이 되었습니다. 반면 아직 어린 모델 No.2 의 경우는 사진을 찍으려면 순간 포착이 좀 많이 필요한 까탈스러운 모델입니다. 그래도 새해가 오면서 한살 더 먹었다고 작년보다는 올해에 조금 덜 부산해져서 그나마 흔들린 사진이 조금은 줄었습니다. 렌즈라고는 EF 85mm F1.2L 만투 렌즈 밖에 없기는 하지만 주로 아이들 인물 위주로 사진을 찍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약 2달 가량 사용해 보니 야생마 같다는 이 캐논의 인물 최강 렌즈라는 만투(EF 85mm F1.2L)도 어느정도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F1.2의 조리개 값은..
포토샵으로 비네팅(vignetting) 효과 주기 오랜만에 블로그 타이틀 이미지를 조금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타이틀 이미지 왼편이 조금 허전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 처음 만들었을때는 "됐어 이정도면 깔끔해"라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봐와서 그런지 조금 지겹기도 하고 약간의 변화를 주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타이틀에 넣을 사진을 이리저리 찾다가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거의 모든 얼굴을 모두 가릴수 있었던(응?, 자기 사진 넣으면서 얼굴 다 가릴거면 왜 넣는겨?) 제 사진을 넣어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배경이 검은 바탕이라 그냥 이미지를 넣으면 안 어울릴거 같아서 일단 사진을 흑백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검은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진을 만드려고 살짝 어두우면서 비네팅(vignetting) 효과가 들어간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
카메라는 언제 가지고 나갈것인가? 에 대한 왕초보 생각 사진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아쉬운 점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자기만족하거나 아내가 좋다고 칭찬하던데서 벗어나 500px.com이나 사진 커뮤니티등에서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접하면서 부터는 깊은 부끄러움이 밀려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이 사람들은 장비가 좋아서, 또는 이런 사진은 다 보정빨이야라고 위안 삼았던 어슬픈 위로가 이제는 지름으로 인해서 일단 장비차이 핑계는 안 먹히게 되었고 두 번째로 잘 찍은 사진의 프레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보정도 보정이지만 내가 그 정도 보정 실력을 가지게 되더라도 구도 또는 사진 프레임이 지금까지 찍던 것과 무척 다르다는 한계를 깨닿게 되었습니다. 3분할 법이니 4분할 법이니 사진구도에 대한 책을 보면서는 맞어 맞어 ..
사진, 부부가 같이 하기 좋은 취미 생활 이전 글에서는 우리집 카메라 변천사를 한번 풀어 보았습니다. 결국은 그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 대부분의 아빠 사진사들이 도달 한다는 장비의 끝인 풀프레임 바디에 인물렌즈의 최고봉이라는 만투(EF 85mm F1.2)로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사용하던 카메라는 2년 동안 1만 2천 컷을 넘게 촬영하다 보니 제 손에 익어서 눈 감고도 다룰수 있었던 카메라 입니다. 바로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M 입니다. 뭐 요즘도 이런저런 논란이 많은 카메라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년동안 우리집의 모든 사진을 책임지던 카메라였습니다. 지금 사진을 다시봐도 맑은날 야외에서의 사진은 다른 고급기종들과 크게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사진도 그럭저럭 잘 뽑아주던 카메라 입니다. 흐린날, 좀 어두운 시간대의 사진은 물론 차이가..
아빠사진사의 우리집 카메라의 변천사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던 분들은 아마도 눈치 채셨을듯 합니다. 블로그 운영자가 점차 사진에 미쳐가고 빠져 들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지만 원래 글쓴이는 사진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학시절 사진학개론이 학점 따기 좋다고 수강을 했다가 자유로운 주제로 사진을 촬영해 오라는 과제를 받아 제출기한이 다 되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우연히 방목중이던 흑염소 한 마리를 아무 생각 없이 찍어갔는데 당당히 "C"를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카메라도 없어서 친구의 필름 카메라를 빌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평소에 사진이라곤 촬영해 본 적도 없었는지라 지금 되돌아보니 초점도 다 나가고 흔들린데다 아무런 감동도 재미도 없는 사진을 과제라고 제출했던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예전 싸이월드(아직도 안..
포토샵 리터칭으로 달라지는 사진의 느낌들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나면 일반적으로 생성되는 JPG 파일은 카메라 내부에서 촬영된 데이터를 이미지 프로세싱 처리를 거쳐 만들어준 이미지 입니다. 카메라가 촬영한 순수한 데이터의 경우 일반적으로 날것이라는 의미로 RAW 파일이라 부릅니다. 이 RAW 파일들이 각각 카메라 제작사의 기본적인 이미지 처리 스타일에 따라 JPG가 생성이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 픽쳐 스타일이라는 이 이미지 생성 스타일을 사용자가 선호하는 형태로 카메라에 넣는것도 가능합니다. 이 카메라가 생성해준 JPG만 인정하고 보정을 일체 하지 않는, 이른바 뽀샵질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미 이런 분들이 원본으로 여기는 JPG 파일도 픽쳐 스타일에 따라 이미지 변환을 거친것이기 때문에 무엇이 원본인가? 하는 너무 팍팍한 기준을 가질 필..
포토샵으로 인물을 좀더 선명하게 사진 보정하기 요즘은 포토샵의 마력에 빠져든것 같습니다. 다른 주제 포스팅 거리가 있었는데 밀어두고 포토샵만 만지작 거리게 되는군요. 주말동안 2가지 연습을 해보았는데 꽤나 재미있습니다. 앞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 이 포스팅은 강좌가 아닙니다. 그저 초보가 책에서 본 내용을 실습해 보는 기록에 불과합니다. 앞서 포스팅에서도 이랴기 했듯 레이어를 분리하여 사진을 보정하는 부분이 포토샵에서 기초적이면서 유용하게 쓰이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지난번 역광사진 보정처럼 연습을 위해서 사진하나를 골라서 보정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사진은 제 전속 모델인 딸입니다. 원본 사진도 제눈에 그냥 보기에 나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좀더 선명하고 배경과 더 공간감 있게 분리되었으면 하고 욕심이 조금씩 생깁니다. 기본 방식은 지난번에 연..
망친 역광사진 포토샵으로 살려내기에 도전 글쓴이와 같은 사진 초보가 어려워 하는 사진은 바로 맞은편에 빛이 역광일때의 찰영이 아닌가 합니다. 아직 빛을 잘 모르는데다가 파인더의 모습만 보고 사진을 찍고는 생각과 다른 결과물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느낌 좋은데? 이런 생각으로 역광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여지없이 시커먼 얼굴을 보게됩니다. 고수분 들이야 이런 역광에서도 여러 기술들을 이용해서 조금은 상황을 완화시키고 반사판을 쓴다던가 스트로브를 적절하게 발광시켜 촬영시 부터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어내는 빛의 마술사들이지만 저 같은 초보에게는 아직도 많은 연구와 실습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어떤 고수는 역광에 반대편 벽이 빛을 반사하는 반사판 역활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역광에서도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을 촬영한 분을 보기도 했습니다. ..
내친김에 포토샵에 도전해보다 요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잠시의 열정으로 끝나지 않아야 할텐데요 ^^;; 2년 넘게 EOS M 으로 사진을 찍으면서도 사진 보정의 세상은 나와는 다른세상으로 여기고 쳐다보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카메라 기변을 하고나니 많은 변화가 찾아옵니다. RAW 촬영은 뭐지? 했던 사람이 이제는 촬영시 JPG와 더불어 RAW 파일도 꼭 남기게 되었습니다. RAW 파일이란 날것 파일이란 뜻으로> 디지털 카메라가 촬영시에 실제로 받아들인 디지털 데이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EOS M에도 RAW를 남길 있었지만 2년 가까이 전혀 활용하지 않았던 1인 입니다.) 이 디지털 데이터 덩어리가 일반적으로 카메라 버퍼에서 우리가 흔히 보는 JPG란 파일 형태로 압축 변환되어 메모리카드에 저장이 되고 일..
내 아이들이라는 모델들을 찍을때 제일 씐나... 추운 날씨에 주말 무렵부터 둘째가 감기에 들어서 날이 많이 춥고 흐린 토요일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카메라와 렌즈를 지른 여운도 있으니 혼자서 카메라를 메고 나가서 이것저것 풍경이나 사물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이것 참 어찌된 일인지 재미가 그다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아빠사진사이지 다른 피사체에는 사진 취미가 그다지 있지 않나 봅니다. 뭐를 찍어도 그다지 재미가 없고 혼자 나가니 심심하기 까지 합니다. 다행히 일요일 낮은 햇빛이 쨍하고 따스한 기운이돌고 둘째 감기도 좋아져서 집에만 있는걸 답답해 하길래 마스크를 씌우고 집 근처의 재래시장과 얼마전 런닝맨에도 나온적 있는 SK 아트리움으로 느릿느릿 걸어서 산책을 나갔습니다. 오늘도 당연히 카메라를 메고 나갔는데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