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광교에는 고급스러운 브런치 카페나 특이한 콘셉트의 카페가 많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오늘 소개하는 청수당 해림(清水堂 海林) 역시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입니다.
알고 보니 청수당이라는 이름의 카페가 많네요. 이곳은 해림이라는 즉 바다숲이라 부제가 붙어 있으니 기억하시면 될 듯합니다. 수족관을 콘셉트로 한 카페인데 바로 옆에 광교 아쿠아플래닛과 붙어 있어서 콘셉트가 맞습니다.
사실 저번에 아쿠아 플래닛을 구경하고 나와서 목이 말라서 이곳을 들려볼까 하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스킵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이곳 카페에만 들려보았습니다.
대형 수족관이 한쪽 벽면을 메우고 상어나 바다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는 카페인데 그래서인지 아직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엄빠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직 어린 유아들에게는 아쿠아 플래닛보다도 이 카페가 더 흥미로울지 모르겠습니다.
아쿠아 플래닛에서 나와서 바로 있는 기프트샵을 지나서 가면 청수당이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말 그대로 바다의 숲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인테리어입니다.
이 카페의 특징은 역시 벽 한 면을 채운 거대한 수조입니다.
상어와 바다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카페의 정체성이죠.
제가 갔을 때는 오전과 점심시간을 지나서인지 빙수와 논커피 메뉴는 모두 품절 상태였습니다.
취향마다 다를 수 있는데 달달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곳 메뉴가 입맛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전 단걸 별로 안 좋아해서인지 품절된 메뉴들 중에 덜 단 음식들이 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수조가 아니더라도 카페의 분위기는 앤틱 한 느낌입니다. 좀 어두워서 책을 보거나 하기는 힘들 거 같은데 수조가 있어서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조의 상어들이 다른 바닷물고기를 잡아먹지 않는 게 신기했습니다. 덩치로 보면 한입에 꿀꺽해 버릴 거 같은데 말입니다.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는 상어일 수도 있고 개별 타깃 피딩을 통해서 관리하면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는다고도 하는군요. 즉 배부르면 잡아먹지 않는다는 이야기네요.
씨앗 토스트와 쿠키 그리고 스톤 드립커피, 흑임자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톤 드립커피 맛이 좋았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너무 달아서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실제보다 음식이 맛없게 찍혔네요. 너무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실물은 사진과는 좀 다릅니다.
광교에 있는 독특한 수족관 카페 청수당 해림,
방문하기 가까운 곳에 계신다면 한 번쯤 그 독특함을 즐기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들러본 광교 카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