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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자동 팔당냉면 주말 점심을 고민하는데, 아내가 갑자기 고기 올려진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고기 냉면은 몇번 먹어본 적 있긴 한데 집 주변이 있는지는 찾아본적이 없어서 갑자기 고기 냉면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그나마 가까운 곳에 팔당냉면이라는 고기를 얹은 냉면을 메뉴로 하는 집이 있다는 걸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여러곳에 분점이 많은 체인점이었는데 보통 집주변 맛집은 인터넷 검색 보다는 지인 찬스를 많이 활용하는편인데 이번은 검색을 통해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집 주변에 괜찮은 냉면집을 알게된 셈입니다. 깔끔한 냉면과 숯불에 구운 고기가 곁들여져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자칫 잃기 쉬운 입맛을 되 돌려주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먹고 싶어해서 방문 했는데 아내는 비냉파, 저는..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최근에 여러 지역에 있는 벽화 마을을 많이 다녀보셨다면 통영에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이 그다지 특이하지 않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사연을 알고 나면 이 곳 동피랑의 벽화들이 또 다른 시선으로 보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통영 중앙시장 뒤편 언덕에 있는 마을 동피랑은 "동쪽 벼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낡고 낙후된 강구항을 내려다보는 비탈의 옛 주거지역인 이 마을은 원래는 조선시대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로 통영시는 이 낙후된 지역을 철거하고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이 마을 주민들이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2007년 10얼에 "푸른통영21" 이라는 시민 단체가 "동피랑 색칠하기 - 전국벽화공모전"을 열어 전국의..
롯데호텔 제주, 안개 가득했던 산책로 롯데 호텔 제주는 제 개인적으로 추억이 깊은 곳 입니다. 10여 년전 첫째 아이를 아내가 가졌을때 태교 여행 삼아 바로 이곳 롯데호텔 제주로 여행을 왔었습니다. 저야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가는 일도 있어서 호텔에 숙박을 해 봤지만 신혼여행도 호텔식 풀빌라로 숙소를 잡았던 터라 당시의 아내에게는 일반적인 호텔로는 첫 투숙 경험이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부부, 외벌이에 쥐꼬리 만한 연봉에 일만 디립다 많던 시절, 휴가도 며칠 못내던 시절, 회사에서 지급한 기한이 한정된 꼭 써야만 하는 여행권이 없었다면 호텔 투숙에 스위트룸은 아마도 꿈도 꾸지 않았을 겁니다. 여행지를 제주도로 왔더라도 펜션이나 리조트에 투숙을 했을 겁니다. 홀홀단신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서 내집 없는 설움과 가난으로 악전고투하던 그..
통영 운하, 통영 해저터널 통영까지 갔는데 야경과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통영 운하와 통영 해저터널을 안보고 올 수는 없는 법입니다. 하지만 통영운하는 낮에 방문하였기에 야경을 담지는 못했지만 낮에 보아도 충분히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래 미륵도 까지 이르는 길쭉한 반도에 현재의 통영 운하가 있는 곳은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드러나 통영반도와 미륵도가 연결되어 반도와 섬이 연결되는 조수 간만에 따라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 되었다가 물이 빠지면 섬이 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통영운하와 해저터널은 1930년대 일제시대에 운하를 파고 해저에 터널을 만들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 운하로 인해서 미륵도는 해저 터널로만 육지와 연결된 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967년에 완공된 충무교와 199..
통영 궁전횟집, 통영항과 바다를 전망으로 푸짐하게 즐기는 해산물 한상 통영에 갔다면 바다를 보고 꼭 즐겨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싱싱한 해산물 요리 입니다. 고성과 통영을 여행하기로 하면서 찾아본 음식점 중에 궁전횟집이라는 다소 평범하다 못해 흔해 보이는 횟집 이름이 자주 떴습니다. 평범한 이름에 비해 후기들이 대체로 만족스러워 하는 반응이었고 해저터널을 보러 가려 했던 여행 동선과도겹치기에 큰 고민은 없이 이곳을 가족들이 점심을 먹을 장소로 낙점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에 우리가족과 부모님과 함께 통영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궁전횟집은 어른 4명에 어린이 2명이 같이 근사하게 점심을 먹을 곳이 필요했는데 회를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생선구이를 좋아하시는 어머니, 두분을 다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서 선택한..
롤랑함박, 율전동 성균관대역 수제 함박스테이크 집 아마도 사는 동네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이 한 곳 정도는 있을 겁니다. 율전동 성균관대역 근처에 있는 롤랑함박도 아마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율전동 성균관대역 근처의 음식점들 중 위치상으로는 거의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는데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편 입니다. 바로 옆에 자리한 롤랑카페와 주인이 같아서 여기서 식사후 롤랑카페로 이동하면 할인도 제공이 됩니다. 메뉴는 딱 3가지만 있습니다. 롤랑 시그니처 함박, 갈색크림 눈꽃치즈 함박의 수제함박 2종과 새우필라프 입니다. 흔히들 메뉴가 여러가지 있지 않고 단촐한 경우에 맛집이 많은데 롤랑함박도 이 법칙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함박 메뉴들도 당연히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한 색다름 맛과 풍미가 ..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지, 오미사 꿀빵, 통영 여행 통영이라는 도시의 이름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소재했던데서 유래 되었습니다. 통제영이 통영으로 줄여진 말이지요. 통영에 여행을 왔으니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된 통제영지를 꼭 돌아봐야 겠다는 마음에 여행 코스에 집어 넣었습니다. 통제영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그 이듬해인 선조 16년(1593년) 삼도수군통제사 직제를 새로 만들어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에게 이를 겸임케 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통제사의 본영을 삼도수군통제영 또는 약칭으로 통제영, 통영이라 했으며, 임란당시 초대 통제사로 제수된 전라좌수사 이순신의 한산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다. 선조 36년(1603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가 통제영을 이 곳 두룡포(현 통영시 관내)로 정하고는 통제영터를 닦기 시작하여 2년만인 선조 38년(1605년) 음력 ..
경남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통영 케이블카 경남 통영에 아이들과 갈 일이 있으시다면 최근에는 두가지 컨텐츠를 많이 권한다고 합니다. 바로 카트형 이동식 놀이기구인 통영 루지와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케이블카 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한려수도 케이블카 입니다. 정식 명칭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라고 합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의 경우 통영 앞바다로 펼쳐지는 한려수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미륵산 전망대까지 올라 갈 수 있는 케이블 입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즉 한려수도로 유명한 통영 앞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다른 곳과 다른 압도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려수도(閑麗水道)란 한산도의 한(閑), 여수시의 여(麗) 를 따서 한산도와 여수에 걸쳐 있는 섬들 사이 물길의 수려한 경관을 일컫는 고유명사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경남 고성 구름한조각펜션, 고성공룡박물관, 상족암 주변 펜션 경남 고성 공룡박물관에 들리려 한 시기는 5월 초 어린이날 연휴 였습니다. 부모님들 두분도 합류하기로 해서 최소 6인이 잘 수 있는 펜션을 급히 찾아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늦게 마음을 먹었는데 이미 고성, 통영 주변 대부분 펜션이 예약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또는 자리가 있는 곳은 지나치게 비용이 비싼 곳 들이었습니다. 잔여 예약 남아있는 경우도 조금 좁은 2인용 또는 최대 4인이 묵을 수 있는 시설들이라 허둥지둥 찾다가 결국 겨우 찾은 묵을 곳이 고성 공룡박물관 바로 근처에 있는 "구름 한조각" 펜션 입니다. 애초 계획한 여행 경로는 통영, 고성을 같이 둘러보는 것이라서 두 여행지의 중간쯤에 위치한 펜션을 원했었었습니다. 구름 한조각 펜션은 고성 지역에 있지만 여행 경로중 하나인 고성 공룡박물관 ..
경남 고성 계림새우나라,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곳 경남 고성에 갔으니 이곳에 유명한 맛집을 꼭 가봐야 겠죠? 공룡 박물관을 들린 후 가본 곳은 계림 새우나라 입니다. 많은 후기들이 있어서 저도 고성에 들리면 꼭 들려서 맛을 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종업원 분들도 친절하고 음식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운 방문 이었습니다. 상족암과 당항포 관광지 중간 즈음의 거리에 있습니다. 만약 고성 여행 스케쥴을 잡으신다면 당항포 관광지 또는 공룡박물관에 들리셨다면 거리상 가까운 계림 새우나라에서 식사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주변에 그렇게 가족과 식사할 만한 식당가가 많지는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공룡박물관과 상족암을 들렸다가 계림 새우나라로 이동을 했는데 공룡박물관 둘러보고 상족암까지 걷느라 피곤해진 아이들의 배고프다는 푸념을 내내 들어야 했습니다. 그래..
고성 공룡박물관, 공룡발자국이 있는 상족암 경남 고성 여행 경남 고성은 공룡 발자국 발견 이후에 이작은 부분을 기반으로 나름의 노력을 통해서 국내에서는 특별한 위치의 있는 공룡관광단지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컨텐츠로 공룡박물관과 당항포관광지의 공룡 엑스포 당시의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 공룡관련 시설들, 자연사 박물관 등으로 이제 공룡하면 고성이 떠오를 정도로 대표적인 공룡 콘텐츠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어린이날을 맞아서 고성과 통영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공룡과 이순신 장군이라는 두가지 컨텐츠를 아이들과 즐기자였습니다. 대부분은 계획을 충족시켰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은 고성의 두군데 공룡컨텐츠 핵심 중 공룡박물관은 돌아봤는데 당항포관광지내 공룡엑스포 시설은 못 보고 왔다는 점 입니다. 그 이유는 여행 마지막날 방문 예정이었는데 계속 ..
수원 정자동 브라우니70 얼마 전 수원 정자동에 있는 카페 겸 브런치 베이커리가 있는 브라우니70에서 가족이 외식을 다녀 왔습니다. 오랜맛에 오붓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향긋한 커피까지 즐겼습니다. 브라우니70 자체야 체인점으로 이곳 저곳에 많은 듯 합니다. 수원 정자점의 경우 제가 사는 곳과 가까워 종종 들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렸었는데 오늘은 다른 때와 달리 가족끼리 저녁 외식을 하기 위해 들렸습니다. 사실 메뉴를 보면 브라우니70의 정체성은 상당히 모호해 보입니다. 커피와 빵 메뉴 및 인테리어를 보면 카페 같기도 하고, 브런치 메뉴를 보면 브런치 가게 같고, 피자나 파스타, 스테이크 메뉴를 보면 또 다소 가벼운 양식을 취급하는 레스토랑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다른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