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 하였습니다. 작년 9월까지 아이패드2를 사용하다가 이직을 하면서 기존 회사에 반납을 한뒤 아무래도 이런저런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고민 끝에 아이패드 에어를 지르고야 말았는데 주변에서도 최근의 애플 할인 행사로 구매한 분들이 꽤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간혹 그냥 사야될거 같아서, 왠지 끌려서 아이패드 에어를 지르긴 했는데 어디에 써야할지를 모르겠다고 제게 이야기 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를 어디에다 써야 할까요?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까요? 이런 질문에는 사실 정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자신이 필요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일들에 사용하면 그것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은 아이패드 에어와 스마트폰이 할 수 있는 일들의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많고 화면이 크다는 부분외에는 두 곳에서 모두 이용할수 있다보니 꼭 아이패드를 통해서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도 한 몫하는듯 합니다. 또한 더 멀리 나가면 노트북, PC에서도 모두 할 수 있는 일들이지요. 사싱은 이글은 아이패드 에어에 국한된 활용법이라기 보다는 전체 세대의 아이패드 활용에 대한 것도 될수 있을듯 합니다.
필자는 아이패드 에어를 거실 또는 내 책상에서 사용하는 보조 PC, 멀티미디어 PC의 용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벼워진 무게와 좀더 작아진 사이즈가 전작에 비해서는 휴대에 편리해지긴 했지만 정말 휴대성을 우선한다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사야겠지요?. 제가 구입한 아이패드 에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2의 역할을 그대로 물려 받았습니다. 레티나 해상도가 이런 역할들에 더 적합해진듯 해서 개인적으로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필자가 집에서 아이패드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한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활용중인 사례는 아이패드를 이렇게 이용하는게 올바르다, 좋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닙니다. 많은 활용법중에 제가 주로 이용하는 사례를 한번 이야기 보고 그 수 많은 가능성 중 일부를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각자 자신에 맞는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는게 스마트기기의 진정한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보조 TV
가장 많이 활용하는것은 보조 TV의 역할입니다. 거기다 집안 여기 저기로 이동시키기도 너무 쉬운 편리한 소형 TV랄까요? 이전 버전의 아이패드 활용에서도 단연 TV로 많이 활용을 했었습니다.
대부분의 40대 가장이 그렇듯(?) TV 채널권을 아내에게 넘겨준 경우라면 매우 유용합니다. 책상위에 올려두고 블로깅을 하면서도 흘깃 흘깃 TV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는 대부분 마음 편하게 웃을수 있는 예능 프로를 봅니다. 또 바쁜 직장생활에 주중에 보지 못했던 예능,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최근에는 전지연의 매력이 새롭게 다가오는 별그대를 다른일을 하면서 보기도 합니다.
TV는 POOQ 앱 를 통해서 많이 보긴 하지만 요즘은 TVN에 제가 재미있게 보는 프로가 많아져서 티빙으로 갈아탈까도 살짝 고민하고 있습니다.
TV외에도 많은 분들이 잘아시는 TED 강연을 보는데도 많이 활용합니다. TED Subtitle는 유료앱이긴 하지만 다른 앱보다 편리한 UI와 한국어로 번역된 강연만 보여주는 기능에서 다른 무료앱보다 더 뛰어난듯 합니다. IT에서 과학기술, 인생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주제들이 너무 많아서 독서가 부족한 요즈음의 제게는 정보를 얻는 좋은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소제목을 보조TV라고 했는데 사실은 집안의 보조 영상도구라고 하는게 더 좋겠네요.
페이스타임, 거실의 화상 전화기
사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으로도 할수 있지만 아이패드를 거치해둔 상태로 큰 화면으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할때가 가장 편리한것 같습니다. 본가와 처가에 각각 안방에는 아이패드와 아이팟으로 페이스타임을 위한 구성을 해드렸기 때문에 수원과 부산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아이들은 할머니와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매일 한번 이상 통화를 하고 자주 얼굴을 봅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는 1년에 2,3번 밖에 못 만나지만 그에 비해 아이들과 양가의 부모님들간의 친밀도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음에도 꽤 높은것 같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딸아이 입니다. 새로 사준 책가방을 신이나서 할머니에게 보여주며 자랑중 입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우리집에서는 마음을 이어주는 영상 전화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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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앨범이자 사진 공유의 허브
제 블로그에는 iCloud 공유 사진스트림이나 구글의 Picasa를 통해 클라우드 사진 관리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글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1년동안 아이들을 아이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저와 아내를 합쳐 3000장이 넘는것 같습니다. 만약 이 사진들을 모두 앨범으로 만들었다면 인화비도 인화비지만 집안에 앨범만 그득할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클라우드 공간에 있는 수천장의 사진을 바로바로 보여주는 수백권 분량의 사진 앨범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 사진들은 멀리 떨어진 처가와 본가, 제 가족들의 스마트기기에 자동으로 공유됩니다.
더구나 제게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폰이나 LG G2, 캐논 EOS M 카메라로 촬영한 모든 사진들을 분류하고 저장하는 메인기기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촬영사진은 사진 스트림이나 사진 공유 스트림으로, 안드로이드폰인 LG G2는 드룹박스의 자동 앨범 업로드 기능으로, EOS M의 사진은 SD리더기로 아이패드로 모두 모이게 됩니다. 비록 아이패드 에어를 64기가 용량으로 구입하긴 했지만 이 사진들이 모이면 1년도 못가서 내장메모리의 용량이 다 써버릴게 뻔하기 때문에 이렇게 모인 사진들은 Picasa와 iCloud 공유스트림, 야후 Flickr와 같은 클라우드로 넘겨버리고 내장 메모리상의 사진은 지워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만 쓰지 왜 클라우드 사진 공유를 3군데나 하냐구요? Picasa를 쓰는 이유는 IOS외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Flickr는 아마도 직업병인가 봅니다. 제 직업에서는 대부분 시스템을 이중화하고 백업도 하나이상 하거든요. 또 싸이월드가 사라져가는데서 볼 수 있듯이 서비스 하나가 망하는 경우에 대한 대비 성격도 있습니다. 더구나 이 3군데에 사진을 공유하는게 사실 크게 어렵지도 않거든요. 가끔 주말에 10분 이내의 시간을 투자하면 됩니다.
다른 기기의 사진들은 대부분 WIFI로 자동으로 넘어오지만 작년에 구입한 EOS M은 그 당시 나온 미러리스 카메라중에서는 아쉽게도 WIFI 전송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 에어와 같이 구입한 아이패드용 SD메모리 리더기 입니다. 이 녀석이 있어서 아이패드가 사진 앨범 역할을 하면서 사진공유의 메인기기가 됩니다.
SD카드를 삽입하여 아이패드와 연결할수 있는 애플 정품 SD 리더기 입니다. 가격은 4만원대로 좀 비싼 편이지요.
이렇게 연결하면 카메라의 사진을 아이패드로 바로 가져올수 있고 가져온 사진들은 클라우드 공간으로 분류되어 흩어져 훌륭한 앨범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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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모니터
최근에 회사에서 듀얼 모니터를 쓴지가 10년에 가까워서인지 집에서 모니터 하나로 뭔가 일을 하려면 갑갑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니터 2개 이상으로 오래 일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모니터 하나로 일을 하는게 얼마나 갑갑한 일인지 공감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맥북이 있다면 듀얼 모니터로 이용하기가 더 자연스럽겠지만 windows 8 환경의 울트라북이나 제 10년된 골동품 PC에서도 아이패드 에어는 그럭저럭 훌륭한 듀얼 모니터로 동작해 줍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다른 웹사이트나 PDF같은 참고 문서나 다른 자료들을 띄어놓고 참고하면서 글을 쓸려할때 이 듀얼모니터로의 활용은 실제 대형 모니터가 하나더 있는것 보다는 못하지만 갑갑함을 많이 덜어주는 역할을 해 줍니다.
아이패드를 듀얼 모니터로의 활용하는 활용법은 여러가지 앱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복되게 글을 적는것 보다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에 있는 글을 링크해 봅니다.
아이패드 에어를 서브 디스플레이로 바꾸어보자!- 아이패드 용 듀얼 모니터 앱 -천추의 IT 이야기-
음악을 듣는 도구 및 라디오
믿기진 않지만(?) 제게도 한창 공부에 열중하던 중, 고교 학창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 책상위에는 이른바 카셋트 플레이어라 불리고 나중에는 워크맨이라 불리던 카세트 플레이어가 항상 책상위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별이 빛나는 밤에", "밤을 잊은 그대에게" 같은 방송이 항상 흘러나오는 라디오 기능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음악이나 라디오가 같이 있는 카세트플레이어는 시대에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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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Device/Game] - 음악을 듣는 방법의 변화
최근에는 아이폰이나 LG G2로 이동중에도 음악을 많이 듣긴 하지만 집에 와서는 책상에 거치된 아이패드로 거의 음악을 듣는것 같습니다.
불과 1,2 년 전에만 해도 MP3등을 다운로드 받아서 기기에 넣어서 듣던 때와는 달리 멜론과 같은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앱을 통해서 노래를 듣는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라디오 역시 더 이상 전파로 수신받는 라디오가 아닌 아이패드에서 WIFI를 통한 스트리밍으로 라디오를 듣습니다. 라디오를 들으며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라 그런지 아직도 이른 새벽 잔잔한 라디오 음악을 들으며 블로깅을 하고 있으면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라디오 관련 앱들은 그 종류가 참 많지만 제가 이용중인 앱은 RadiON HD 입니다. 사실 라디오 알람기능이 있어서 구매한 앱이지만 라디오 자체를 듣기에도 좋습니다.
사실은 라디오도 요즘은 실시간 스트리밍 보다는 팟캐스트를 통해서 다시 듣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주로 컬투쇼를 자주 다시 듣게 됩니다. 아이패드는 때때로 과거의 책상위의 카세트 플레이어를 대신하거나 라디오가 되기도 합니다.
책, 만화책
필자는 독서를 좋아하고 즐기는 편입니다. 아무리 영상 매체가 범람해도 활자로 된 책은 분명히 영상과는 또 다른 형태의 디테일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는 아이북 으로 책을 구입하거나 보는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원하는 책이 있는 리더기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위의 이미지처럼 여러종류의 도서 앱을 다 설치해야 한다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이런 불편함이 아마존의 국내 진출을 기다리는 이유기도 하지만 아직도 정체 되어 있는 국내 이북 시장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또 의외로 제가 읽고 싶어하는 인문 서적류는 그나마 전자책으로 아예 발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전자책으로 발간되는 책들의 대부분이 판타지 소설, 무협지 일색이라는 것도 아쉬운 부분 입니다. 판타지소설이나 무협지를 비하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너무 한 장르에 국한된 책들만 나온다는점이 아쉽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쩔수 없이 epub로 책을 생성해서 ibooks에 넣어두고 읽는 책들 입니다. 아마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짐작 하시겠지만 역사소설류와 인문계열 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하고 가장 좋았던 점은 활자로 된 책을 읽기에 눈이 훨씬 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만족스럽다는 점 이었습니다.
필자는 요즘도 만화책을 여전히 즐겨 봅니다. 전 40대 소년이니까요(?). 과거에는 위의 이미지처럼 스캔된 일본 만화책을 만화책 전용 앱을 통해서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에 네이버웹툰같은 국내 포털의 만화를 더 많이 보는것 같습니다.
국내는 이제 웹툰 위주로 만화시장이 재편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웹툰에는 위와 같이 코믹한 웹툰들도 많지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장편 만화들도 많아졌습니다. 과거의 보물섬, 아이큐점프, 영챔프등의 만화 잡지의 역할이 이제는 네이버와 같은 포털로 넘어간 느낌입니다. 물론 제 손에 쥐고 만화를 보는 도구도 아이패드 에어로 바뀌었군요. 네이버웹툰 앱은 아이패드 전용앱을 제공하진 않지만 아이패드에서 확대해서 봐도 위화감 없는 괜찮은 이미지 퀄리티를 보여 줍니다.
영화를 보는 도구
최근에 저는 PC로 영화를 다운받아서 인코딩을 하거나 다른 스마트기기로 복사하는 일을 하지 않은지가 꽤 오래 된듯 합니다. 점차 구글 플레이 무비에서 영화를 구입하고 기기에 관게 없이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보는 형태로 제 영화 소비형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무비에서 구입한 영화는 아이패드에서는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아직도 유튜브가 개인 비디오 같은 영상물이나 올라오는 서비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유튜브는 최근에는 동영상 컨텐츠를 모두 포괄하는 서비스로 점차 변모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집안의 wifi 속도를 아무리 느려도 30Mbps 이상은 나오도록 상향시켜 두었기 때문에 사실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보아도 그리 끊김을 느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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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 경우도 고화질을 원하시는 분들의 눈에는 조금 부족해 보일수도 있으나 저 같은 일반인에게는 그럭저럭 불편을 느끼지 않고 볼만한 정도입니다.
내 주변 소식과 정보를 전하는 잡지
사실 필자는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열리면서 가장 새롭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 했던것은 잡지였습니다. 초기에 태블릿에 특화된 잡지들의 휘황찬란한 레이아웃과 표현 효과에 사실 놀랍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잡지는 기대만큼 태블릿에서 그 영역을 제대로 확립하고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신 Flipboard라는 매체를 사용해온지가 꽤 오래된것 같습니다. Flipboard는 사실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수가 있지만 태블릿에서 그 진가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여러가지 기능이 있겠지만 제가 즐겨 이용하는 기능은 역시 SNS와 연결하여 마치 잡지처럼 볼 수 있는 기능 입니다.
제 지인들이 올린 글이나 SNS에 링크한 글들을 마치 잡지처럼 읽고 소비하기에 정말 편리한 UI/UX를 제공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와 밀접한 지인들이 만드는 소셜 잡지라고 표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어떤 잡지보다 와 닿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것은 나와 관련 있고 가까운 주변의 이야기와 생각들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게임
아이패드에서 역시 게임을 빼 놓고 이야기 할 수가 없을듯 합니다.
최근에 게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Full 3D 게임의 경우 실행해 보고 그 그래픽과 퍼포먼스에 감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경우에도 이전까지 사용하던 아이패드2에 비해서 조금 더 부드럽고 빠른 구동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아이패드2에서도 잘 구동하던 게임이었기에 큰 차이를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64bit A7에 최적화 되었다는 인피니트 블레이드3를 돌려보고 싶었지만 2역시 할인 행사때 구입하고도 별로 즐기지 못했던지라 구입하기가 좀 망설여 졌습니다. 제 취향의 게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쉬운대로 기존에 구입해 두었던 3D게임들을 몇가지 즐겨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큰 화면에서 즐길수 있는 유니버셜앱들을 많이 보유하고 계시다면 9.7인치의 레티나 화면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놀이용 컴퓨터
아이패드에서 어린이용 앱들이 참 다양하고 많습니다. 게임도 많지만 딸아이가 좋아하던 "르브르 박물관전" 앱처럼 교육적인 앱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서양 미술에 대한 해석과 설명을 들려주는 앱을 재미있게 듣고는 아빠에게 설명해주는 딸을 보면 여러가지 유용한 어린이를 위한 앱을 구입한 비용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조금 커서인지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동생과 싸우지 않고 아이패드를 같이 봅니다. 하지만 역시 아이패드의 경우는 아이들에게 적당한 시간을 정해두고 이용 하도록 해서 너무 몰입하지 않도록 하는 부모의 지도가 꼭 필요할듯 합니다.
인터넷 쇼핑의 동반자
제 아내가 아이패드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걱정스러운(?) 쇼핑입니다.
모 개그맨의 노래 드립 "우리집 초인종이 울렸다, 조심해라 택배다~" 에 그저 웃을수만은 없는 남편분들 많으실 겁니다. 물론 제 아내가 쇼핑을 걱정 할만큼 많이 하는편은 아니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너무 나도 쉽게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는 기기 입니다.
최근에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30만원 이하의 거래 금액의 쇼핑에서는 아이패드에서도 PC못지 않은 결제수단들이 편리하게 제공되는 추세입니다. 쇼핑 자체도 앱내 결제보다도 그저 사파리를 통해서 결제가 이루어 집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아이패드에서 쇼핑을 하고 결제하기에는 너무나 뛰어넘어야 할 장벽들이 많았는데 제가 일하는 곳에서도 최근에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통한 전자결제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직업 윤리상 수치를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실제 OS점유율 상에서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IOS 장비의 결제 비중이 안드로이드 보다 더 높습니다. 모바일 ISP, 간편 결제, 앱카드, OTC 등의 새로운 결제방식들이 자리 잡으면서 안드로이드든 IOS이던 스마트기기에서 결제가 손 쉬워지면서 저도 스마트기기에서 쇼핑을 자주 하는것 같습니다. 해외에서야 진작부터 아이패드를 통한 쇼핑이 많아졌지만 전자결제에 여러 제한이 있었던 한국에서도 이제는 다양한 결제 방식들이 시험되고 실제 적용되고 있고 어떤 경우는 오히려 PC에서의 결제보다 더 간편하게 느껴지는 방식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울트라북에서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긴 했지만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서 차분하게 손가락으로 쇼핑을 즐기기에 아이패드 에어는 참 적합한(?) 도구로 생각됩니다.
생산성 도구
필자는 아이패드 에어를 즐기기 위한 용도의 거실에 있는 보조PC로 활용하고 생산성 작업을 위해서는 주로 PC나 울트라북을 이용하지만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도 충분한 생산성 도구의 역할도 가능할 만큼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오피스라 할수 있는 Pages, Numbers, Keynote등은 이번에 새로운 IOS 장비를 구입한 사용자들에는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그 외에도 원격 접속도구등으로 윈도우 PC에 접속하여 수행하는 생산성 작업에도 충분히 활용할수 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 모든 사진이 모이는 허브와 같은 아이패드 에어에서는 사진 편집의 경우도 이번에 무료화된 아이포토가 충분한 편집기능을 제공해서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맺으며
중복된 이야기 같지만 앞서 소개한 아이패드 에어의 활용 사례들은 아이패드 에어는 꼭 이렇게 이용 해야 하고 되도록 많은 기능을 이용해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와 같은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하나의 기능이라도 자신이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한다면 자신에게 그 무엇보다 활용도 높은 기기가 되는것이 아닐까요?
아이패드 에어는 여러 가지가 기기가 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스마트한 기기 입니다. 때로는 TV, 때로는 라디오, 때로는 게임기, 잡지나 책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기능들은 기존에도 스마트폰, 패블릿, PC, 울트라북등으로 모두 대체할수 있었던 기능들입니다. 그럼에도 비교적 큰 화면을 가지고도 더 선명해지고 훨씬 가벼워진 이 스마트기기는 앞서의 기기들보다 그런 역할을 더 쉽고 더 편리하면서도 더 자연스럽게 이용할수 있는 매력적인 기기임이 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아이패드 에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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