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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ETC

명동 아이돌 굿즈샵, 동대문 밀리오레 굿즈샵 마냥 어리게 봐왔던 아이들이 조금씩 아이돌에게 열광하기 시작하고 사춘기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는것은 제 인생에서 또 새로운 경험입니다. 딸 아이가 어디서 들었는지 친구랑 같이 아이돌 굿즈샵을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둘째야 아직은 정말 어려서 누나 따라서 흉내를 내는 수준이었지만 자기도 따라 가겠다는 통에 우리 아이들과 큰아이 친구 1명을 포함한 아이들 셋을 데리고 온 가족이 명동 아이돌 굿즈샵으로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분명 사춘기와 예민한 10대를 보내긴 했지만 어머니가 다른집 아이들 같지 않다고 걱정할 정도로 당시 패션이나 서태지나, 연예인 그룹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10대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 역시 변진섭 1집 복제 테잎을 대학가 리어카에서 구입하고 서태지 1집과 2집은 정품..
경기도 2층 광역 버스 제가 아침마다 출근 버스를 타는 정류장은 사실상 서울로 진입하기전 마지막 정류장 입니다. 그래서 앉아서 타고 가는 건 꿈도 못 꾸고 종종 사람이 꽉차서 그대로 정류장을 지나치는 버스들도 많다보니 아침 출퇴근 시간이 항상 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증차 관련 시에 민원도 넣어보았는데 서울시의 버스 진입 대수 통제 정책으로 인해서 무작정 차편을 늘리기도 어렵다는 답변만 늘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경기도에서 버스로 출퇴근 하는데 정류장이 서울에 가까울수록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한때 광역버스의 경우 아무런 준비 없이 입석금지를 시행했다가 엄청난 부작용과 후폭풍에 결국은 한시적으로 출퇴근 시간대 입석을 허용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저부터 도대체 세금으로 일하는 공무원들 뭐하..
눈병 회복시 까지 블로그 잠시 쉽니다. ? 삶에 있어 눈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다행히 눈은 이젠 회복 단계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국 의료체계에도 정말 큰 의문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좋은 의사를 만나야 되는것과 왜 다들 대학병원 같은 3차 의료기관으로 환자가 몰리는지도요. 자세한 이야기는 눈이 나으면 풀기로 하고 다음주까지 일단 블로그를 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라섹 수술후 생긴 각막 필라멘트(실 모양 각막염) 증상 극복 후기 라섹 수술 후 지금은 시력도 1.2 까지 올라왔고 아직은 안구 건조 현상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이제야 남들이 말하던 신세계가 열린다라는 의미를 조금은 느끼고 누리고 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 연휴 전후로 수술을 했기에 수술 후 벌써 1개월 반 정도가 흘렀습니다. 하지만 역시 좀 늦은 나이에 라섹을 하다 보니 제 경우에는 각막 회복 과정이 유난히 더디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매일 아침마다 보는 시력이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회복 중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전 글 30년간 써온 안경을 벗고. 40 50 프리미엄 라섹 수술 후기 라섹수술 후기 2 특히 회복 과정 중 절 괴롭힌 것은 이른바 실 모양 각막염(각막 필라멘트)으로 불리우는 증..
마트에서 놀기, 4D MAXRIDER, 팻샵, 일상 주말 가족들과 영화를 보러 가던 길에 큰아이 모자를 하나 살까 하고 근처에 있는 수원에 있는 홈플러스에 들렀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음에 드는 모자를 찾을 수 없어 모자를 사진 않았지만, 아이들은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바로 마트에 있는 시설들 때문 입니다. 마트에 갔다가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이유 중 첫번째는 4D MAXRIDER(맥스라이더) 라고 불리는 4D 영상 상영시설(탈것?)이고 두번째는 아주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자리 잡고 있는 팻샵 입니다. 요즘 마트는 정말 물건만 사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전자제품 부스가 자리잡은 디지털 플렉스는 어른인 제게도 큰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고 키즈 카페 같은 놀이 시설과 오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준 시설 들도 쇼핑을..
라섹수술 후기 2 지난 광복절 전후로 라섹 수술을 받고 약 4주, 한달이 채 안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보통의 라섹 수술은 수술 후 4일 정도는 통증으로 일상 생활을 하기 힘들고, 그중 3일~4일 차 정도는 통증이 꽤 있습니다. 1주일 정도 후에 보호렌즈를 제거하고 나면 3주 정도면 시력이 약 80~90% 가까이 회복되고 3~6개월 정도의 회복기를 더 거치면 목표한 시력에 도달 한다고 합니다. 이게 그 동안 제가 여러 후기 글에서 찾아 본 일반적인 과정인것 같습니다. 흔히 제 주변의 수술 유 경험자들은 수술 후 4일 정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 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제 경우에는 워낙 고도 근시인데다 나이도 있어서 회복이 느려서인지 좀더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수술후 각막 재생 때 까지 붙이는 보..
집 주변 탐험하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비밀의 정원 산책 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어느새 계절이 가을의 문턱에 온 것 같습니다. 8월 말에 라섹 수술을 하고 나서 회복중인 동안은 사실 멀리 나가 볼 엄두를 내지 못해서 최근에는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를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늘 아파트 단지 안에서만 놀다 보니 아이들이 살짝 지루해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오늘은 이사 오고 나서도 3년 내내 한번도 안 가 본 아파트 맞은편 길 건너로 산책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채 300m도 안되는 거리에 불과 하지만 아이들은 마치 탐험을 떠나는 기분인가 봅니다. 기분이 상당히 업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3개의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서 소규모의 신규 단지촌을 구성하고 있지만 원래는 완전히 시골이었던 곳이라 단지 밖..
30년간 써온 안경을 벗고. 40 50 프리미엄 라섹 수술 후기 저는 초등 학생때 부터 안경을 써와서 거의 33년 넘게 안경을 쓰고 살았습니다. 이제 곧 노안도 올거고 이제 와서 안경 벗어 봐야 뭐 하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가까운 지인 한분이 저보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걸 보고나서 저도 한번 일단 검사나 받아볼까? 라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 당일 바로 라섹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30대에도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을 기회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두꺼운 안경을 계속 써 온 것은 요즘은 안 그런 직업이 있겠냐 만은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보니 눈을 많이 의지해서 먹고 사는 직업이라 만에 하나 잘못 되어 시력이 더 떨어지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워했던 수술은 단 5분여 만에 레이저가..
라섹수술 회복중으로 당분간 포스팅 쉴 것 같습니다. 큰 맘 먹고 다 늙어서 저지른 라섹수술 회복중으로 당분간 포스팅 쉴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수술해서 일반적인 경우라면 벌써 70~80% 회복 되었어야 하는데 보호렌즈 제거 후 밤새 고통에 몸부림치다 결국 토요일 오후에 다시 보호렌즈를 덮었습니다. 100명 중 5명 정도가 이런 케이스라는데 내가 왜 그 케이스인거지? ㅜㅡ 한 1주일 더 보호렌즈를 착용할 것 같습니다. 눈은 주말 동안은 거의 아무것도 안 보여서 블로그 포스팅도 거의 못했습니다. 토욜은 밥도 와이프가 떠 먹여줬을 정도.... 눈이 다시 어느정도 보일때까지 당문간 포스팅 쉽니다. 수술 후에도 시력이 워낙 오락가락해서 이러다 문득 내일은 또 잘 보일 수도 있더라구요. 각막이 회복되는 동안 계속 시력이 변하는 라섹 수술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다 ..
그 시절 입영신체검사의 기억 주의 : 오늘 포스트는 다소 지저분한 부위를 다루고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 분은 스킵 하시기 바랍니다. 20년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을 더듬어 다소 재 구성 하였습니다. 좀 구 세대 케케묵은 표현 같지만, 피어 오른 꽃봉오리 같은 청춘을 만끽 하던 대학 1학년 봄이었는지? 가을이었지 기억은 흐릿한데 신체검사를 받으러 오라는 병무청의 통지서를 받았던 것 같다. 벌써 20년이 훌쩍 지난 옛일이다. 우습게도 이 신체검사를 받으면 곧 입영이라는 20대 남자에게 가장 잔인한 현실이 바로 다가 올 것이지만 당시에 나는 오늘만 산다고 해야 할까? 내가 느끼는 군대는 여전히 꽤 먼 이야기만 같았다. 신체 검사 전 간장 한 통을 마시고 X레이를 찍으면 바로 면제 라던가, 군대 안 가려고 오른손 검지를 훼손 했는데 알고 보..
20대 그 찬란한과 두려움이 뒤섞인 시절에 대해서. 1992년 영화 "연인" 에서는 영화가 시작하는 처음 부분의 독백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의 외모를 떠올리며 그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해서 예찬하며 시작한다. Skin... (아 피부... 뭐 이런 대사 였던 것 같다.)  사실 이 영화. 내 나이 또래 세대들이라면 아마도 영화의 예술성보다 그저 베드신으로 더 기억에 남아 있는 영화일 것이다.고등학교 때 야간 자율 학습을 용감하게 째고 도망친 친구들 중 유난히 노안인 녀석을 시켜 하고 비디오 샵에서 빌리는데 성공했는데, 맞벌이로 부모님이 집을 비운 한 친구집에 옹기종기 모여 않아 당시만 해도 그 화려한 베드신을 빨리 감기를 하며 보던 기억 뿐이다. 그러다 비디오가 씹혀서 데크에서 빠지지 않아 난감했던 기억도 있다. 친구 부모님의 퇴근 시간은 다가오던 그 긴박했..
봄이 오는것이 느껴지는 산책 (잡담)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이면 종종 카메라를 둘러 메고 아이들과 산책을 많이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변은 아파트 단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서호천과 시골이 바로 펼쳐지는 곳이라서 자연을 느끼기에 참 좋은 환경 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아직도 좀 불고 꽃들이 활짝 피기에는 일러 아직 주변이 황량하긴 하지만 햇살은 따스하고 양지에는 때 이른 야생화들이 드문드문 벌써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부산과 같은 남쪽과 달리 확실히 서울, 경기는 4월까지도 봄이 제대로 오지는 않은것이 남쪽에 비해 봄이 한달 정도 늦는것 같습니다. 바쁜 삶을 살다보면 춥다 싶었는데 어느새 덥고 좀 시원해 졌나 하면 바로 추운 겨울이 오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요 몇년간은 계절의 변화도 잘 깨닿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