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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오늘 하루는 모든 세상사의 번잡한 일 잊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산타(?)의 선물 받고 행복한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포트메리온(Portmeirion) 이야기 솔직히 말하자면 글쓴이는 그릇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별로없는 대한민국의 보통 남자입니다. 글쓴이와 같은 남자들은 그릇이야 잘 깨어지지만 않으면 되는것이고 음식을 잘 담을수 있으면 다른 것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게 보통이겠지요. 그런데 아내는 역시 그릇을 너무 좋아하는 주부입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확실치 않는데 어느날 마치 제가 아이폰이나 카메라를 보며 구입여부를 고심하듯 아내도 열심히 최저가를 뒤져보며 살까 말까 하다가 산 그릇이 있습니다. 아마도 당시에 가격도 꽤 되었던것 같은데 아내가 구입을 했기때문에 잘 알지 못합니다. 가장 비슷한 이미지를 구해 보았는데 대강 요렇게 생긴 그릇들 입니다. 솔직히 그릇에 문외한인 제 눈에는 도자기에 촌스럽게 꽃그림이 이리 많이 그려졌을까? 하는게 첫 인상이..
아이스커피 맛있게 먹는 방법. 의왕 왕송 호수 커피 트럭 아저씨에게 배운 방법 장마도 오고 이제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여름이 오면 자주 마시게 되는것은 아무래도 아이스커피 인것 같습니다. 너무 더운 날 생각 없이 너무 많이 마셨다가 밤에 잠이 오질 않아 고생한적도 몇번 있습니다. 밖에서는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지만 아이들 등쌀에 커피 드립하기 귀찮은 때가 많은 집에서는 간편하게 믹스 커피를 시원하게 마시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든 믹스커피든 아이스커피를 좀더 시원하고 맛있게 먹은 방법을 배웠습니다. 최근에 한달에 한번 정도 토요일날 아빠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모여서 엄마를 하루동안 아이들에게서 해방시켜주는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회사 동료들인데 아빠들이 카메라들고 아이들 데리고 사진 찍기 좋은곳에 모여서 아이들 사진도 찍고 신나게 놀리기도 하면..
자살 곱등이, 좀비 바퀴등을 조종하는 기생동물 이야기 -TED 강연- 며칠전 오랜만에 그 동안 못본 TED 강연을 몰아서 보다가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다른 생물을 조종하는 기생 동물들을 주제로 한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에서는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곱등이, 바퀴를 좀비로 만들어 조종하는 말벌등 어떻게 보면 SF의 주제로 삼을 만한 어떤 부분에선 끔찍하고 놀라운 기생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강연은 기생동물, 기생곤충으로도 알려져 있는(정확하게는 이런 기생동물들 중에 곤충은 드물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런 동물을 곤충(벌레)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물들의 생존 방식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Ed Yong 이라는 동양계 강연자의 강의는 그 주제도 흥미로웠지만 강연 도중의 적절한 유머와 비유로 인해서 집중력도 좋았고 결국..
수목등, 야간 조명, 밤과 나무를 아름답게 하는 조명들 밤에 산책하기 좋은 날씨인 요즘입니다. 낮에는 조금 더운 편이지만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집안이 너무 덥거나 답답할 때 종종 아파트 안을 걸어 다니며 야간 산책을 하곤 합니다. 야간에 산책을 하다 보면 조경된 나무 아래에 대부분 이와 같이 수목등이 있어 밤에 나무를 빛나게 해주고 독특한 정취를 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러한 수목등은 나무에 빛을 더해서 밤에 나무들이 반사하는 빛으로 인해서 볼거리도 만들어주고 조금 낭만적인 정취도 만들어 줍니다. 혹 경주를 다녀오셨다면 경주의 첨성대 근처의 계림 숲을 야간에 보셨다면 수목등이 밤에 숲과 나무들을 얼마나 아름답게 꾸며주는지 아실듯 합니다. 경주 계림의 휘황한 수목등 경주의 계림 정도만큼은 아니지만 최근의 아파트들은 조경에서도 대부분 꾸며지는 단계부터..
카나페(까나페, canapés, canape) 일요일 아침 오전에 그릇을 사러 가야 한다고 친구와 약속을 잡은 아내가 일찍 나서려고 뭔가 뚝딱 뚝딱 준비를 하더니 조금 독특한 것을 아침으로 내어 왔습니다. 아주 가끔 레스토랑이나 뷔페등에서 볼수 있었던 카나페(까나페, canapés, canape) 와 비슷한 모양이긴 합니다. 크래커에 과일과 쉽게 구할수 있는 참치 캔을 이용한 카나페는 얼마전 "진짜 사나이" 에서 류수영이 선보였던 적도 있고 하지만 참치가 아닌 연어를 이용하니 조금더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 나옵니다. 연어 토마토 카나페? 참치 많이 만들던 그 회사에서 최근에 연어 통조림도 나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등장한 참치 통조림은 당시 도시락에 그냥 담아줘도 인기인 음식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흔해진 통조림 음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닭에 꼬리를 달아 공룡의 걸음걸이를 파악하려는 흥미로운 연구 얼마전 20여년전에 제가 배우고 알던 공룡과 많이 달라진 요즘의 공룡의 모습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전 글의 말미의 현대의 새, 즉 조류의 조상을 공룡으로 보는 학설과 닭으로 부터 공룡의 형질을 발현하려는 이른바 치키노사우르스에 대한 TED 강연을 소개 했습니다. 관련 글 예전과 달라진 공룡들, 티라노사우루스 자세와 깃털 공룡 그리고 새 깃털을 가진 공룡들의 화석이 중국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이후 공룡의 모습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이전 글에서도 다루었는데 티라노사우스 렉스의 화석중 일부에서 발견된 단백질 조직의 일부가 악어와 같은 파충류보다 현생 닭의 단백질 조직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공룡이 조류로 진화했다는 설이 거의 정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룡을 연구하..
예전과 달라진 공룡들, 티라노사우루스 자세와 깃털 공룡 그리고 새 *이글에서는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이 공룡 이름뒤에 붙는 어미로 혼재되어 사용되는 사우르스, 사우루스 중 사우루스로 통일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것은 왜 일까요? 필자 역시 어린 시절에 공룡를 좋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지만 최근 20여년 사이에 연구와 밝혀진 것들, 새로운 학설들로 어린시절 제가 좋아하던 공룡의 모습들은 모두 성형이라도 한건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깃털이 달린 공룡들, 온혈동물이었다는 설, 심지어 어린시절 제가 익히 알던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같은 수각용에 속하는 육식 공룡들의 자세 등등, 너무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위의 사진은 어떤 동물을 묘사한 복원도 일까요? 바로 최근의 학설을 반영한 내셔날지오그래픽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입니다. 우리가 ..
쉐보레 크루즈 LT 중고차 구입기 오랜 추억이 서려 있던 제 애마였던 99년식 엑센트, 구입한 후 큰 말썽 없이 잘 타던 차였지만 세월이 무상하게 흐르다 보니 어느 새 어딘가 내어놓기에 조금 부끄러운 낡고 오래된 차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외관도 깨끗하고 잘 굴러 가기에 별 다른 불편없이 타고 있던 이 녀석이 지난주 토요일 이천을 다녀오던 길에 집 근처에 다와서는 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견인을 해갔는데 월요일 정비소에서 전체적으로 수명이 다 해서 부품 한 두개의 교체로는 회생이 어렵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엔진을 통째로 갈아야 한다는 수리비 견적을 듣고는 아쉽지만 회생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폐차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직도 나름 깨끗한 외관을 지난 오랫동안 수고해준 제 애마 99년식 엑센트. 비오는 날 폐차 하기 ..
우리개 이야기 에피소드로 보는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생각 1주일 동안 교육을 다녀오느라 그 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교육중에 본 동영상 중에 제게 인상적이었던 동영상이 있어 한번 소개와 생각을 정리 해보려 합니다. 해당 동영상은 나중에 찾아보니 2005년 작인 일본 영화 "우리개 이야기"의 에피소드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인데 멀쩡하게 기획되었던 광고가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극중의 야마다라는 광고 기획자가 만든 광고 시안에 이 사람 저 사람의 의견이 들어가면서 한국 속담에 나오는 말처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는 이야기가 동영상의 주 흐름이고 일반적으로 광고 기획자가 부딛치는 어려움과 많은 클라이언트들에 치여 주관을 갖고 일하기 어려운 분야의 애환을 코믹하게 비꼬고 있어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개 이야..
인류 문명은 왜 불평등 해졌는가?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 를 읽고 어쩌면 블로그를 구독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은 오다 노부나가 이야기 2편을 기대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작성중이던 글감 작업중 파일을 귀성 전에 집의 PC에 저장해 두고 클라우드나 노트북에 저장해서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부산에 도착하고야 깨달았습니다. 원격으로 집의 PC를 부팅하고 원격접속을 할 수도 있지만 무언가 스마트폰 핫 스팟으로 연결상태에 문제가 있는지 도무지 원격 부팅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일쯤은 와이파이가 있는 곳을 들릴 예정이어서 그때 다시 시도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대신 부산에 내려온 후 2일 동안 읽은 책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합니다. 바로 왜 근세에 서구 유럽의 문명이 다른 지역의 문명이나 사회를 불평등 하게도 지배하게 되었는지? 현재에도 경제적인 불평등을 가져오고 있는지를..
에드가르 드가의 여성 혐오증?, SBS 아트 훔쳐보기를 보고 든 생각 요즘 추석 전후하여 사정상 긴 휴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낮에도 종종 TV를 보게 되는데 낮에 하는 SBS의 아트 훔쳐보기라는 프로에서 에드가르 드가라는 프랑스 화가의 여성 혐오증에 대해 다룬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미술에는 사실 그다지 조예가 있지 못하여 이 화가에 대해서는 마치 사진을 찍은 듯한 상세한 소묘 기법과 발레리나 나 무희 같은 여성들을 모에하여 즐겨 그린 작가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트 훔쳐보기" 라는 SBS의 방송을 보니 드가는 여성 혐오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Edgar De Gas(1834~1917), 영어 식으로 에드가 드가로도 불립니다. 그러한 주장의 근거로 그의 그림들에 여성의 얼굴들이 전혀 예쁘지 않게 묘사된 것과 대다수의 발레리나을 그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