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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Story of Kings

제 양공, 먼저 인간이 되었어야... 왕 이야기 11 좀 오랜만의 왕 이야기 입니다. 그 동안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많은 자료를 읽고 검증도 해봐야 하는 왕 이야기를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좋아하는 주제다 보니 일단 시작하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매번 글이 너무 무겁고 길어지다 보니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나 할까요? 그럼 오랜만의 왕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춘추시대의 최초의 패자에 올랐던 제 환공의 선군이자 형이었던 제 양공 입니다. 원래는 이 글의 다음 왕 이야기에서 다룰 제 환공에 대한 글의 일부분이었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글을 따로 분리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 춘추전국 시대의 패자라면 지배력이 약해진 주나라를 대신하여 제후국들과 회맹을 통해 맹주로써 그 우두머리 역할을 했던 제후국의 군주를 말합니다. 제 ..
공민왕과 노국공주, 왕 이야기 10 -1일 1포스팅을 해보자란 글을 쓰자마자 연이은 악재로 며칠간 블로그를 돌보지 못했습니다 ^^;; 겨우 여러가지 일들의 가닥이 잡혀 꽤 오래 쓰지 못한 왕 이야기를 씁니다. 공민왕 이야기는 사실 오래전에 작성해 두었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민왕 이야기를 다루었고 처음 글이 너무 역사적 사건을 나열한거 같아서 과감하게 역사적인 사건 부분은 축소, 손질 하였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해보려 합니다.- 왕 이야기의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고려 31대 왕인 공민왕 입니다. 공민왕과 노국공주 공민왕은 고려 충숙왕의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고려는 원 간섭기로 고려의 왕족이던 그는 원나라 조정의 압력에 의해 몽골에 입조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원나라 황족 위왕의 딸 노..
말더듬을 극복한 조지6세, 왕이야기 8 이번 편의 주인공은 지난 이야기의 사랑때문에 왕위를 버린 윈저공(에드워드 8세)의 동생인 조지 6세 입니다. 이전글 :2013/02/16 - [History/Movie/Drama] - 사랑때문에 왕위를 버린 에드워드8세(윈저공), 왕이야기 7 정식 이름은 앨버트 프레데릭 아서 조지 윈저 이며 재위 기간은 1936년 12월 14일에서 1952년 2월 6일 입니다. 재위기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계 2차대전이라는 전시의 어려운 시기에 영국의 왕으로써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하였고 그 중후함과 성실함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왕 입니다.현재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 입니다. 왕자 시절에는 앨버트 왕자로 불리었습니다.  어린시절사진상의 외모는 형인 윈저공과 닮은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만 사교적이고 자유분방한 형..
사랑때문에 왕위를 버린 에드워드8세(윈저공), 왕이야기 7 좋은 왕 나쁜 왕 이상한 왕 시리즈 명칭을 왕 이야기로 변경 합니다. 제목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조금 줄여 보았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재위 기간이 1936년1월20일~1936년12월11일 로 겨우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영국 왕위에 있었던 에드워드8세 입니다. 퇴위 후에는 윈저공으로 불리웠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왕은 정변이나 쿠데타 같은 어떤 사건으로 퇴위한게 아닌 한 여인과의 사랑때문에 스스로 왕위를 버렸습니다. 언젠가 십 수년전에 우연히 왕족들의 로맨스를 다룬 글을 보다가 한장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곱게 늙은 외모의 노부인과 장난기 가득하게 윙크하고 있는 노신사의 모습, 웬지 다정함과 위트가 느껴지는 인상적인 사진이었습니다. 이 다정해 보이는 노부부의 사진의 아래에는 "영국 윈저공 부..
살아서 황천에서 어머니를 만난 정장공, 왕 이야기 6 좋은 왕 나쁜 왕 이상한 왕 시리즈 명칭을 왕 이야기로 변경 합니다. 제목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조금 줄여 보았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중국 춘추시대의 서막을 연 정장공 입니다. 사실 정장공은 엄밀히 이야기 하면 왕이 아닌 공으로 주나라 왕의 제후의 신분 입니다. 하지만 제글에서는 명칭보다는 왕(King)을 한나라를 통제한 군주라는 넒은 의미로 봅니다. 실제로 춘추시대의 제후국의 공들은 후에 전국시대에는 모두 왕으로 칭하게 됩니다. 당시 중국은 주나라 왕을 천자로 모시는 수백개의 제후국으로 이루어진 봉건제의 질서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주나라의 지배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천자로써의 권위는 아직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왕실의 힘은 약해지고 점차 제후국들의 힘이 강성해지던 시기에 최초로 종주국인 주나..
루이16세, 마리앙투와네트, 좋은왕 나쁜왕 이상한왕 5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프랑스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처형된 루이 16세와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 입니다. 루이16세는 루이 15세의 장남인 루이 페르디낭의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그의 형들이 요절하고 아버지 마저 1765년에 사망하여 11세에 왕세손이 되었으며 할아버지인 루이15세가 사망하자 1775년 왕위에 올랐습니다. 루이16세는 루이14세, 15세 시대를 거쳐 프랑스가 각종 대외 전쟁에 개입하고도 효과적인 성과 보다 엄청난 재정 적자만 안게된 결과물인 빚 투성이의 왕국을 물려받았으며 그의 할아버지인 루이15세 때 부터는 적국이었으며 숙적으로 여겨진 오스트리아와 동맹이 진행되어 오스트리아의 황녀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정략 결혼을 하였습니다. 루이16세는 선량한 성품을 가졌으며 아마 좋은 시기에 왕이 되..
오이디푸스, 좋은 왕 나쁜 왕 이상한 왕 4 살면서 한번쯤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는 라는 용어를 들어본적이 있으실듯 합니다. 주로 아들이 어머니를 좋아하고 아버지를 적대시 하는 성향을 가르키는 용어인데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오이디푸스 왕 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전 글들과 달리 실존한 왕의 이야기라기 보다 신화와 역사의 사이에 있는 시대의 이야기로 소포클레스의 비극중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에 기반하였음으로 역사적 사실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미술 및 문학, 연극작품에서 모티브가 되는 스스로 자신의 눈을 찌른 왕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왜 스스로 눈을 찌르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만큼의 고통을 겪어야 했을까요? Antoni Brodowski,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1828. 출생 그는 신화와 역사의 경계인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인 테베에..
좋은 왕 나쁜 왕 이상한 왕 3. 강화도령 철종 좋은 왕 나쁜 왕 이상한 왕에서는 메이저급 왕들 보다는 좀더 마이너한 왕들을 더 많이 다루려 합니다. 사실 조선시대 왕들은 왕족 출신으로 아무리 먼 왕족이라도 사대부가에서 고급 교육을 받으며 왕위에 올랐는데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철종은 조선의 25대 왕으로 나무꾼에서 왕이 된 재미있는 사연을 가진 왕입니다. 철종은 정조의 이복동생(유명한 사도세자의 서자) 은언군 이인의 아들인 전계대원군 이광의 아들입니다. 대원군은 조선 시대에 왕의 아버지를 지칭하는 작위 입니다. 유명한 대원군으로는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있습니다. 백성으로서의 삶 1954년 부산 보관 창고 화재로 1/3이 소실된 어진(御眞) 출처 : Wikipedia 서자의 차별이 심했던 조선시대에 왕족도 예외는 아니었으므로 서자의 아들의 아들..
좋은 왕 나쁜 왕 이상한 왕 2 -블러디 메리- 우리는 민주주의가 보편적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군주제가 보편적이던 시대가 저문지 아직 100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표자를 선거로 뽑았던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과 로마의 공화정 시대를 예외로 하면 유구한 인간의 역사속에서 왕이나 황제가 지배하던 시대가 더 오랜시기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역사속에서 성군이라 불리는 좋은 왕과 폭군이라 불리는 나쁜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상한 왕이 존재합니다. 그런 왕들의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고자 합니다. 글머리에 이글에서는 현재의 영국(United Kingdom) 즉,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을 영국이라 칭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잉글랜드로 표기하였습니다. 1544년의 메리 1세 출처 : Wikipedia 오늘의 주인공은 잉글랜드의..
좋은 왕 나쁜 왕 이상한 왕 1 -세종대왕 편- 우리는 민주주의가 보편적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군주제가 보편적이던 시대가 저문지 아직 채 100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표자를 선거로 뽑았던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과 로마의 공화정 시대를 예외로 하면 유구한 인간의 역사속에서 왕이나 황제가 지배하던 시대가 더 오랜시기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역사속에서 성군이라 불리는 좋은 왕과 폭군이라 불리는 나쁜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상한 왕이 존재합니다. 그런 왕들의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주인공을 누구로 할까 고민했지만 필자도 한국인이다 보니 주인공을 만원지폐에서 볼수 있는 세종 대왕을 첫번째 주인공으로 삼아 볼까 합니다. 세종 대왕은 여러가지 업적으로 성군으로 불립니다. 제가 블로그에 남기는 생각을 표현하는 문자 자체이며, 인터..
기원전 1400년경 전투에 참가한 이집트 보병에 대한 묘사 얼마전 카데시 전투에 대해 1~3편으로 포스팅 하였습니다. 이전글 [카데시전투] 누가 이긴 전투 일까? [카데시전투] 누가 이긴 전투 일까? [카데시전투] 누가 이긴 전투 일까?  해당글의 자료들 중에 비록 약 100년 전의 보병이 대서자를 통해 기록한 기록이 있어 한번 소개해 봅니다. 시대차이가 있긴 하지만 카데시 전투 당시의 보병들도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아래는 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등장하는 병사는 이집트와 히타이트의 수많은 분쟁 들 중에 한 전투에 동원된 병사로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생활잡학짬뽕백과사전 블로그 (https://blog.naver.com/pjh5101)   "좋소 내가 보병의 비참함을 말해 주리다."이집트 제국의 한 이름 없는 병사..
[카데시전투] 누가 이긴 전투 일까? (3) -끝- -글머리에 - 이전 부터 한번 써보고 싶었던 역사에 관한 글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 우선 고대의 전쟁 기록 및 역사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우며 기록에 따라 발생 년도나 병력수에 따른 견해들이 많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글에서는 참조한 자료중에 제 기준에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자료와 연도로 표기하였고 필요한 경우는 병기 하였습니다. 또한 해당글은 역사 기록들외에 필자의 아마추어적인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3. 평화조약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평화 조약은 전투 직후 맺어지지 않았으며 조약의 대상은 전투에 참여 했던 무와탈리스도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무와탈리스의 목표는 이집트정복은 아니었던 걸로 보입니다. 이는 현실적으로도 지리적으로 멀리떨어진 이집트는 설령 일시적으로 정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