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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ETC

삼천포와 윤진의 키스, 여운이 남는 응답하라 1994 10화 이전의 포스팅에서 추억에 빠지게 하는 드라마인 "응답하라 1994"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필자가 94학번이어서 그 시절의 감성이 더 와닿아서 이 드라마를 챙겨 보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드라마는 제 전문 분야가 아니다 보니 간단한 소개후 두 번은 포스팅 하지 않는데 이 드라마는 처음으로 포스팅을 또 하게 만드는 군요. 10화의 소제목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돌아보니 이 드라마가 단순히 그런 사건이나 사고의 추억에 대한 디테일만 있었다면 아마도 제 성격상 몇편 보고는 재미있는 드라마네 하고 넘어갔을것 같습니다. 사실 전작인 응답하라 1997도 추억을 살려 주는 시대의 추억에 대한 즐거움은 주었지만 전 편을 다 챙겨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본방 ..
한강 선상 뷔페 얼마전 회사내의 조금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어떤 목표 달성에 대해서 축하하는 자리였는데 독특하게 한강을 운행하는 선상 뷔페에서 2시간 정도 이루어졌습니다. 보통 일반인들도 같이 이용을 하는데 1,2 층 중 1층만 회사에서 대여해서 행사가 있었습니다. 런치 뷔페 크루즈보다는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디너 뷔페가 크루즈가 더 메인이고 인기 인가 봅니다. 얼마전 지인의 회사 행사도 이곳에서 있었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주말에 가족과 온다면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인 1인당 6만5천원 입니다. 생각보다 야경이 좋았습니다. 사진들은 아이폰5로 사진을 촬영했는데 야간이고 빛이 적다보니 사진이 많이 흔들린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야외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실내가 좌석이어서..
응답하라 1994 에서 들려주는 주옥 같은 추억의 노래들 최근에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시대를 산 사람들에게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드라마에 나온 옛 노래들도 방송 다음날이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걸 보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듣는 편인것 같습니다. 글쓴이는 1994년에 부산에 있는 모 대학에 컴퓨터공학 과에 입학을 했었습니다. 더구나 조금 특수한 국립대학으로 당시로써는 같은 컴퓨터 공학과가 있던 다른 대학의 등록금이 250만원 정도 였던것에 비해서 제가 다니던 학교는 입학시에 등록금이 50만원이 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더욱이 1기였던 제 동기들의 경우는 2/3 가까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기에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부산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부산이 집인 학생들보다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꽤 많았습니다. 대학때 친했던 친..
페니체 카드 슬리브(카드 지갑) , 출근길 사용기 페니체(Finice) 란 이름은 멋지지만 많이 저렴한 카드 슬리브를 하나 장만하였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협찬 같은것과는 거리가 먼 블로그이다 보니 역시 돈주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가격은 구천원에서 만원 사이군요. 선택한 이유는 투명창 있는 카드 지갑류가 싫어서 찾아보던 중 투명창이 없는 것이기도 하고 가격이 가장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남자의 쇼핑은 이것 저것 따져보지 않고 원하는게 나오면 거기서 쇼핑 끝입니다. 아 저만 그런 건가요? 물론 저도 값비싼 스마트폰이나 IT제품은 고민을 꽤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저는 인터넷 쇼핑도 대부분 10분만에 끝내는 반면 아내는 단돈 만원짜리도 1시간 이상 찾아보고 후기도 읽고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는 편이지요. 난데 없이 카드 지갑을 산 이유는 그 동안은 주로 지..
늦은 나이의 이직을 하며 떠오른 생각들 IT 관련 개발자의 수명이 짦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조금은 길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불혹을 코앞에 둔 저는 나이든 개발자에 속합니다. 그런 제가 많은 고민을 한 다음 이직을 결심하였습니다. 아마도 제 블로그를 자주 들려 주셨던 분이라면 글쓴이가 최근에 무언가 선택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언제 마무리해서 몇일 날 발행 할지 모르겠지만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9월 27일. 만 9년을 넘게 다닌 회사를 퇴사한 날 입니다. 다음 주에는 이직한 회사로 첫 출근을 하게됩니다. 문득 꼭 글을 적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자려던 생각을 접고 PC 앞에 앉았습니다. 책상이 중간에 한번 새걸로 바뀌긴 했지만 9년 동..
오죽하면 그랬을까. 아침 화장실의 충격 오늘은 조금 가벼운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조금은 긴 포스팅을 2일째 작성하고 있다보니 글이 더 이상 써지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오늘 아침에 겪은 범상치 않은 일을 포스팅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글은 혹시 식사중이라면 식사를 마치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환절기라 그런지 요즘 감기로 기침에 콧물이 나오는 증상으로 괴로워 하고 있는 지후대디 입니다. 코를 훌쩍거리며 힘들게 지하철로 출근하다가 회사 근처 지하철역에서 내린 저는 코를 풀기 위해 휴지를 쓰려고 지하철 역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급하게 화장실에 들어가 휴지를 뜯어서 코를 풀었는데 평소에도 냄새가 좀 심한 화장실이지만 오늘따라 더 더욱 심한 향기를 풍기고 있어 고개를 들어보니 휴지로 얼굴을 가린 중년의 아저씨 한분이 소변기에 걸터 앉아있었습니..
이마트 대게 찜, 블로그 관련 잡답 요즘은 월말이 즐거운 것이 블로그를 하다 보니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애드센스 수익을 매월 수령하게 되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필자의 블로그는 방문자 수에 비해서는 애드센스 수입이 조금 많은 편인데 다음뷰나, 오픈캐스트나등의 일시적인 폭탄 트래픽의 도움도 컸지만 개인적으로 방문자 대비 페이지 뷰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어느정도 효과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방문자 숫자 이지만 두번째는 역시 페이지뷰와 블로그의 체류시간인듯 합니다. 방문자가 1 이면 페이지뷰는 약 1.4 정도로 측정되고 있어 블로그에 오래 머무는 지를 보는 이탈율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애드센스 수익이 조금씩 상승되어 이번달에는 꽤 괜찮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꽤 괜찮..
취업을 준비한다면 생각해 볼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들 먼저 이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은 얼마 전 여름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대학 4학년 학생에게 해주었던 이야기들이 어쩌면 비슷한 경우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글쓴이는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그런 유명한 기업에 다니고 있지도 못하고 잠시 머물렀고 사회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취업의 길을 걸은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IMF 이후 취업이 얼어붙었던 시기와 IT업계의 거품이 있던 시기, 거품이 꺼져가던 시기를 모두 겪으면서 취업에 목숨을 걸었던 시기가 있었기에 어느 정도 경험을 통해 잘 했었던 것과 아 이랬음 더 좋았을걸 하는 정도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 제가 다루는 이야기는 어떤 어떤 기업에..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마감 되었습니다.- 초대장 13장 배포 해 드립니다. 이글에 비밀 댓글로 메일 주소와 아래 내용을 남겨 주시면 됩니다. 조건을 만족하시는 분들에게만 배포 해 드리며 초대장만 받으시고 일정 기간 블로그 개설이나 활동이 없으면 더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 초대 취소 합니다. 조건1.정상적인 이메일 주소2.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나 목적을 자세히 남겨주신분 초대장 드리지 않는 경우1. 이메일 주소가 의심스러운 분 (예 : 무 분별한 영문자 나열)2. 메일 주소 남기지 않으신 분3. 블로그를 개설하는 이유를 남기지 않고 달라고 하시는 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비밀 댓글로 남겨주세요
꿈을 가르치지 않는 사회. 꿈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 얼마전 회사에 졸업전인 4학년의 대학생을 여름방학 동안 6주정도 회사 업무를 체험시키는 인턴제도의 멘토를 한적이 있습니다. 멘토라고 해도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저 회사일을 경험하게 해주고 조언을 해주는 정도의 일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이야기를 해주다 보니 아직은 부족한 제가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한 선배로써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이야기 해 줄것이 몇가지 정도는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만이 조언을 할 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하지 못했다면 왜 성공하지 못했는지 정도는 들려 줄수 있기도 하고 살아온 과정에서 있었던 작은 성공들은 들려 줄 수도 있습니다. 직장 생활에 대해서, 직..
노비타 제습기 DH-153 사용기 요즘 같이 마치 열대 지방의 우기에 가까운 긴 장마는 서울에 올라온 후는 처음인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느새 식구가 4명이 되다 보니 그 후유증이 매우 커서 빨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눅눅한 느낌과 냄새때문에 옷을 갈아입기 꺼려질 정도 였습니다. 결국 고민끝에 제습기를 질렀습니다. 그 덕분에 원래 이번달에 TV와 아이폰/아이패드 미러링 화면기능을 구축하고자 애플TV를 사려고 했던 계획은 전격적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역시 전자제품 구매의 우선권은 안주인에게 있습니다. ^^ 언제나 처럼 체험단 같은것과는 인연이 없다보니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노비타 제습기 DH-153도 역시 제돈주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물론 국민카드 청구 할인과 쿠폰으로 많이 절약하긴 했습니다. 할인에 대해서 놀라운 정보력을 보여준 아내애..
네모 선장과 노틸러스 호, 쥘 베른이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메카닉 지난글에서 SF에서 현실화된 것들에 대한 포스팅에서 쥘 베른의 "달세계 여행"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필자가 본격적으로 SF를 좋아하게 된것은 역시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들의 영향이 컸지만 사실 어린 시절은 쥘 베른의 소설로 초기 SF의 상상력을 접하고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듯 합니다. 이전글 : 꿈이 현실로, SF속 기술들이 현실이 된 경우들 쥘 베른은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저2만리", "달세계 여행", "15소년 표류기", "지구속 여행", "신비한 섬"등 대부분 어릴적 한번쯤 접해본 기억이 있는 50여편의 소설들을 쓴 작가 입니다. 초기 SF 소설의 창시자라고 할만큼 당시의 과학지식을 반영한 소설들을 많이 썼는데 당시에는 출간되지 못하고 130년만에 발견된 원고인 20세기의 파리는 저자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