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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첫날. 연우당, 전동성당, 풍남문, 경기전, 태조로 2박3일 가족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전주한옥마을, 이전 부터 TV나 블로그에서 전주한옥마을을 소개 할때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변산반도 모항에서 쉬엄쉬엄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하였습니다. 평일이라서 주차가 어렵지 않을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숙박하기로 한 곳에서 알려준 무료 주차장은 이미 꽉 차있었고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한옥마을은 평일 주말 할것 없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고 주차장도 늘 만원이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오신다면 KTX로 오셔서 버스나 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우리가족도 차를 대기 위해 20~30분을 주변을 돌아야 했습니다. 한옥마을 주변은 일방 통행도 많고 길이 좁은 편이라 차를 가져오..
변산반도 여행 코스. 채석강, 모항갯벌 짧은 가을을 즐기려 애쓰다 보니 요즘 제 블로그는 여행 블로그가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원래 IT, IT기기 이야기에서 시작되어서 역사, 카메라로 영역이 변하다가 가을 들어와서는 여행지 포스트 일색 입니다. 오늘은 변산반도 여행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대명 리조트에서 밥을 먹고 전날에는 만조라 볼 수 없었던 채석강을 보러 나왔습니다.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아침 9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여행한 날은 10시30분쯤이 간조라 도착하니 물이 많이 빠져 있었습니다. 채석강을 보시려면 반드시 물때를 보고 가셔야 합니다. 모처럼 가셔도 바닷물이 들어찬 모습만 보고 발길을 돌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간조 시간 앞뒤로 1~2시간이 채석강의 파도에 부식된 암벽들을 보기 가장 좋은 시간 입니다. 물때는 아래의 주소로 해보시면..
변산반도 여행. 채석강 일몰, 대명리조트 변산 사진을 취미로 가지면서 부터 항상 찍어보고 싶었던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진가들이 종종 보여주던 그런 사진 들입니다. 그건 바로 낙조로 불리는 일몰 사진과 해변가에서 지는 해를 배경으로 한 실루엣 사진 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그런 사진들을 찍을 수 있어서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제게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원래 채석강은 간조때에 드러난 파도에 풍화된 멋진 암벽을 보러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서해안 답게 일몰이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도착했던 때는 만조라서 바닷물이 들어차서 멋진 암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어차피 이곳 채석강 근처의 대명 리조트에서 1박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파도에 풍화된 암벽은 간조인 다음날 오전에 보기로 하고 오늘은 일몰 직전에 도착한 절묘한 시간에 평소에 한번은 찍어..
변산반도 가족여행. 내소사, 곰소염전 항상 가을의 짦음을 아쉬워하며 매번 가을을 그냥 보냈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개인적으로 시간여유를 갖게 되어서 이전 부터 생각해 왔던 가족 여행을 떠나 보기로 했습니다. 평일 휴가를 내고 떠난 여행이라 복잡하지 않고 한가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긴 여행이 되었습니다. 요즘 재미를 붙이고 있는 취미인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가족 여행 겸 사진 여행이랄까요? 이번에 장만한 신계륵 렌즈(EF 24-70mm F./2.8L II USM)는 여행지를 담기에 거의 만능에 가까운 렌즈였습니다. 풍경 인물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여행지의 풍광을 담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전에 경험해 보았던 EF 16-35mm F/4L IS USM 광각 렌즈가 종종 아쉬울 때도 있긴 했지만 신계륵의 24mm 광각..
더불어 숲 전원주택 마을의 제대로 된 할로윈 축제. HAPPY HALLOWEEN 아내의 지인이  1년전에 전원 주택을 구입하여 이사를 했었습니다. 그리 먼 곳도 아닌데 그 동안 한번은 가본다는 것이 바쁜 일상에 시달리다 보니 미처 가볼 기회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마침 아이들을 위한 할로윈 축제도 열린다고 해서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켜 집들이겸 할로윈 축제에 참가해 보았습니다. 100여 가구가 조금 넘는 전원주택 단지였는데 요즘 사람들이 많이 선호한다는 타운 하우스 형태의 도시농부라는 곳에서 시공한 전원주택 단지였는데 해마다 할로윈데이가 되면 마을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할로윈파티를 연다고 합니다. 그냥 동네에서 아이들 사탕 나누어 주는 간단한 행사겠지 하고 들렀는데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제대로 된 괴물 분장을 하고 아주 제대로 축제를 즐기며 아이들이 신나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메이다이닝 레스토랑. 도봉산 주변 힐링 주말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도봉산자락에 있는 유러피안 레스토랑 메이다이닝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레스토랑 홈페이지와 블로그등을 통해 미리 정보를 찾아보니 6천평 규모의 휘귀원예수목이 있는 시크릿 가든이 있고 힐링캠프와 KBS 세계미식대전의 촬영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최근에 렌즈도 추가로 장만했고 점점 취미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모델로 한 사진도 찍을 겸 해서 주말에 가족과 미식을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는 나들이가 되리라는 기대감이 가기 전 부터 충만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올해 10월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여행 바람이 들었는지 매 주말에 서울/경기 근교에 갈 만한 곳을 검색으로 찾아 보는게 요즘의 심심할 때마다 하는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도봉산자락 근..
포토샵으로 여러장의 사진을 겹쳐 사람의 궤적이 있는 재미있는 사진 만들기 최근에 연인 사이로 보이는 두 사람이 해변가에서 한발씩 다가가 꼭 껴안는 과정을 불투명한 궤적으로 표현한 멋진 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 사진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합성을 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포토샵의 레이어로 여러장의 사진을 합치면서 투명도를 조절해 주면 어쩌면 나도 만들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오면 아내와 딸이 조금씩 다가와 마주서는 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 지난번 당수동 시민농원에 들렸을때 마침 삼각대를 가지고 있어서 한번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족한 포토샵 내공은 일단 제쳐 두더라도 촬영시에 예쁜 궤적이 나오도록 다가서는 두 사람의 간격을 맞춘다는게 생각보다 더 힘든 일이었던것 같습니다. 우리집 모델들에게 촬영전 제 의도를..
카카오 택시, 택시 기사분들에게 묻다 글 내용중 대화 부분은 실제로 대화했던 내용 중 일부는 메모해 둔것을 , 일부는 기억을 더듬어 재구성한 것 입니다. 그래도 크게 원 대화내용을 벗어나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카카오 택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보진 못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많이 돌아다니는 직업이 아니다보니 집 회사만 왕복하며 잊고 지내다가 최근에 몇차례 택시를 타 볼일이 종종 생겼습니다. 늦은밤 택시를 잡으려 해보니 택시가 금방 잘 잡히는 곳들도 있지만 어떤 곳에서는 택시 잡기가 난감한 장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경우 아무 생각없이 예전처럼 콜택시를 부르곤 했는데 콜로 전화를 하고 업체 연락을 받고 또 연락된 택시를 기다리는 과정이 길거나 때로는 아예 연계해 줄 택시가 없다는 답변을 들을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최근에도 불금의 밤 시..
수원 당수동 시민농원, 오막삼, 신계륵, 만투 수원 당수동에 평소에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당수 시민농원이 있습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이곳은 평소에도 사진이 잘 나와서 가끔 아이들 차려입히고 사진을 찍으러 종종 들리는 곳 입니다. 그래도 1년중의 대부분은 거의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는 조용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1년에 딱 한시기 사람들로 시끌벅적 해지는 때가 있는데 바로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10월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시기 입니다. 이시기에는 수 넓은 농원에 코스모스가 만발해 주변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러 또는 사진을 찍으러 들립니다. 그때는 당수동 시민농원에는 먹거리 장터도 열리고 여러가지 행사도 있고 마치 평소와는 다른 곳처럼 변합니다. 작년 가을에는 이곳의 존재를 몰랐고 올해 봄에는 잠시 다녀왔습니다. 주변에서 가을에는 코..
캐논 신계륵 렌즈. EF 24-70mm F/2.8 II USM 지름 신고 글쓴이는 작년 갑자기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만투라는 (EF 85mm F/1.2L II USM) 최상급의 단렌즈 하나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렌즈에 대한 아쉬움은 그동안 대여나 이벤트로만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표줌 줌 구간 영역(24-70mm) 렌즈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종 인터넷 몰 장바구니에는 표준 줌 렌즈의 정점에 있다는 신계륵(EF 24-70mm F/2.8L II USM)이 늘 관상용(?)으로 담겨만 있었습니다. 주로 가족을 찍는 아빠 사진사다 보니 인물 단렌즈의 정점에 있다는 만투(EF 85mm F/1.2L II USM) 만으로도 지난 1년간은 크게 부족함 없는 사진 생활을 해왔습니다. 다만 준망원 영역의 초점거리로 인한 좁은 화각과 95..
궁평 카라반파크 캠핑장 궁평 카라반파크, 사실 이곳은 9월 말에 다녀온 곳인데 사진 정리가 늦었습니다. 와이프 친구들 가족들과 카라반에서 묶어보자 하는 단순한 논의로 충동적으로 예약을 잡고 간 곳인데 제 경우에는 낮에 일이 있어서 밤늦게야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텐트를 치고 걷고 해야 하는 캠핑에는 도무지 취미가 붙여지지 않는 지후대디 입니다. 무엇보다 텐트에서의 잠은 편히 잠을 취해본 적이 없는 예민한 성격이라 잠은 무조건 침대나 단단한 바닥에서 자야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여행에 재미를 붙였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빠져든다는 캠핑에는 그다지 취미를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텐트를 치는 캠핑대신 글램핑 경험을 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캠핑카를 이용하는 카라반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우리집 된장남 된장녀..
포천 아트밸리 3일 연휴 동안에 포천의 허브 아일랜드와 아트밸리를 둘러보려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허브아일랜드의 불빛축제를 갔었는데 무척 만족스러운 체험이었습니다. 밤 늦게까지 불빛에 취해 신나게 놀다가 기절하듯 쓰러져 자고 난 후 일어나니 번개가 치고 비가 옵니다. 여행 2일차에는 포천 아트밸리를 들리려고 마음먹고 있었는지라 "아이쿠, 그냥 집에가야 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생각은 달랐나 봅니다. 비를 맞더라도 우산쓰고 가겠다고 5살 둘째까지 울고 우겨대니 모르겠다 일단 가보자 였는데 아이들 고집대로 하길 잘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아트밸리에 도착하자 비가 그쳤고 신기하게도 다 둘러보고 내려올때쯤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집에 갔으면 상당히 아쉬울뻔 했습니다. 이전 글 포천 허브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