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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백남준 아트센터, 무더운 여름 가볼 만한 곳 폭염이 연일 기승인 요즘 휴일 집에만 있기에는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전기료 폭탄이 걱정되고 그렇다고 땡볕에 나가서 엄청난 더위에 돌아다니다가는 쓰러질지도 모르겠고 역시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 시원한 실내 명소를 찾는게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마침 지인 가족이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를 간다고 하여 우리 가족도 따라 나섰습니다. 가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폭염에 시원한 실내라는 점 때문에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켜 집을 나섰습니다. 사실 제 세대의 경우는 뉴스등을 통해서 한번쯤 들어본 이름일 겁니다. 백남준 비디오 작가는 비디오 아트라는 예술사에 새로운 장르의 창시자이자 선구자로 유명한 예술가 입니다. 일제 시대인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독일등지에서 미술과 음악을 전공했고 이후 퍼포먼스 공연과 색다른..
평창 주변 가볼 곳, 흥정계곡, 아기 동물농장, 주문진 해수욕장, 월정사 전나무 길, 메밀꽃 필 무렵 이번 여름 휴가에는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에 머물면서 평창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평창 주변은 갈 곳이 참 많지만 이번 여행에 우리가 들려본 곳들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따로 포스팅을 했던 흥정 계곡은 아주 긴 계곡이다 보니 사람 많은 곳을 피해서 계곡을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다음에도 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계곡입니다. 그 외에도 주변에 가볼 곳이 많았는데 어른들은 무더위에 좀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아기 동물농장, 한적함이 좋았던 주문진 해수욕장, 그리고 어느 계절에 가던 힐링을 느낄만한 숲길 월정사 전나무길, 메밀 전병 맛이 일품이었던 메밀꽃 필 무렵과 바로 옆에 있는 이효석 생가 터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첫번째 ..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일부로 트룬 에스테이트 CC 라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트룬 에스테이트 내부에는 약 268채의 독채가 있는데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분양을 받은 회원들만이 이용가능한 VVIP를 위한 골프 빌리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인터넷을 뒤져보니 알펜시아 트룬 에스테이트 골프 빌리지의 독채들은 분양가 자체가 후덜덜 한데다 대부분 개인이나 법인 소유로 일반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숙소입니다. 사실 지인이 근무하는 회사의 회장님 소유의 별장 개념인데 직원 복지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기간 동안 직원들이 숙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뉘신지 얼굴도 모르지만 회장님 만세. ㅡㅡ;;;; ) 이번에 지인이 숙박할 순서가 와서 우리 가족도 함께 휴가를 보내게 되..
평창 흥정계곡 여름 휴가에 얼마전 평창을 다녀왔습니다. 지인이 회사 소유의 별장 형태의 숙소를 배정 받아서 우리 가족은 숙박비 없이 그저 몸만 따라가게 되었습니다.(이런게 지인 찬스!!). 가는 날 부터 오늘 날 까지 2박 3일 동안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 했는지라 절망을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첫날 출발할 때 비가 약간 부슬부슬 내라곤 3일 동안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제대로 틀린 일기예보가 너무나 좋은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첫날은 물놀이도 할겸 목적지로 가는 경로에 있는 흥정계곡을 방문 했습니다. 예전에 평창 피닉스파크에 머물렀을때도 들려보긴 했는데 그때는 허브나라에 가는게 주 목적이어서 지나는 길에 발만 살짝 담궈봤던 곳 입니다. 이번에 물놀이를 즐기러 가보니 정말 긴 계곡..
병맛 만화의 최고봉 노동지왕 다음 만화속 세상에 연재하는 작품중 "노점 묵시록"이라는 은근한 병맛에 빠져들게 하는 연재 작품이 있습니다. "아 뭐 이런 병맛이?" 하면서도 보는걸 멈출 수 없고 좋아요를 누르게 만드는 만화인데, 작가가 말하듯 우린 이미 주먹을 맞댄(?) 형제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응?). 어릴때 주성치의 영화 좀 보고 자란 세대라면 아마도 이 아련한 병맛에 빠져들어 헤어나기 어려울듯 합니다. 오늘은 이 병맛 만화의 최고봉에 있는 노점 묵시룩 연재 도중 작가가 손을 다치는 바람에 특별편으로 연재된 단편 "노동지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특별편인데도 제게는 본편보다 더 큰 병맛과 웃음을 주었던 명작이자 괴작이라고 평할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은 이 특별한 병맛 만화의 일부만 보여드리고자 하는 용도로 일..
그늘진 얼굴을 밝게, 아날로그 필름 느낌 보정 -포토샵, 구글 닉 콜렉션- 인물 사진을 담는 취미를 가진 분들에게 햇빛이 아주 강하고 좋은 여름날은 쨍한 사진을 담기 좋은 계절이면서 또 너무 강한 빛으로 인해 발생되는 진한 콘트라스트나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한 모자 착용등으로 인한 얼굴에 드리우는 그늘 때문에 또 어떻게 사람을 예쁘게 담을까 하는 고민을 가져오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해가 길고 햇빛이 강한 여름날에 사진을 담기 좋은 시간은 해가 기울어가는 오후 5시 이후 부터 인데 요즘 같이 아예 해가 긴 한 여름이라면 오후 6시 ~ 7시 정도 까지도 부드러운 확산광으로 인물을 담기 좋은 빛을 만날 수 있는 시간 입니다. 아니면 이전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스트로브를 이용한 필인플래시 기법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이전 글 날씨 좋은 대낮에 왜 카메라에 외장 스트로브(플래..
삼국지13 발매를 보며 떠오른 삼국지 시리즈 30년의 추억 -3(終)- 삼국지10은 제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 중 마지막으로 열정을 가지고 즐긴 삼국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4년 7월에 일본에서 발매가 되었으며 한국에는 1년 뒤 2005년 7월 한글화 되어 발매 되었습니다. 다시 개별 장수로 플레이가 가능한 장수제로 회귀했고 사실모드 이벤트로 했을때 조조가 너무 강해져 상대하기 어렵다는 부분을 빼면 임관하여 인맥과 돈을 마련한 다음 방랑군으로 신세력을 일으키거나 모반을 하여 군주의 뒤통수를 칠 수 있었던 게임상의 재미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즐겼던 시리즈 입니다. 이전 글 삼국지13 발매를 보며 떠오른 삼국지 시리즈 30년의 추억 -2- 개인적으로 실제 세상에서(게임에서가 아닌) 결혼을 하게 되어 아직 아이가 없는 신혼 무렵에 마지막으로 즐긴 게임..
까사미아 헤링본 TV장. 거실탁자. 지름신에 굴복 얼마 전 "신에게는 아직 12척.... 아니 12개월 할부가 있나이다" 라는 강한 각오로 출정(?)해서 까사미아 매장에서 주문했었던 TV장과 거실탁자가 마침내 배송되었습니다. 아내가 사고 싶어한 것이라 지르긴 했는데 막상 주문하고 나니 제가 더 이 물건들이 배송되어 오는 기간 동안 몸이 달아... 조바심을 참느라 힘들었고 더 들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 글 일상. 인테리어 가구 쇼핑 남자인 제 생전에 이런 가구 같은 것들을 들이고 싶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래도 아내와 같이 드라마 보기 시작하고 예민해 진다는 저 유명한 40대(?) 감수성 충만한 시기여서 인것 같습니다. 가구장이 왔다는 아내의 카톡을 보고는 바닥과 같은 어두운 색이라 안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다시 떠 올랐습니다. 귀가해 ..
라탄 그네의자 스윙체어, 안락한 분위기를 주는 인테리어 소품 라탄 그네의자 또는 스윙체어라고 불리는 공중에 매달린 의자를 돌 스튜디오에서 보고나서 언젠가는 꼭 하나 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면적을 꽤 많이 차지하는 의자다 보니 그 동안은 놓을 곳도 없고 사실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그 마음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사를 하고 거실이 넓어지고 나니 허전한 거실을 채우는 인테리어적인 용도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아서 하나 장만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거기다 기존의 라탄의자 보다 저렴한 제품들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원래 라탄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 줄기가 길고 질겨서 바구니나 가구에 많이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라탄으로 만들어진 물품이나 가구는 독특한 감성이나 느낌을 주는 부분들이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이용..
삼국지13 발매를 보며 떠오른 삼국지 시리즈 30년의 추억 -2- 1992년 출시된 삼국지 3는 아직도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삼국지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기준으로 마침내 컬러 16색으로 도트 그래픽적으로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그래픽을 보여주었으며 세세한 전략과 외교 및 전투 모두 실제 그 시대의 군주가 된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발전된 시스템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삼국지3야 말로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삼국지 시리즈의 기반을 다진 삼국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국지3 는 1994년이 되어서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삼국지3를 하기 위해서는 PC사양이 적어도 386 PC 이상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제 경우에는 삼국지가 출시된 1990년 초반은 고등학생이다 보니 수험생이 부모님의 눈을 피해 게임을 즐..
삼국지13 발매를 보며 떠오른 삼국지 시리즈 30년의 추억 -1- 2016년 1월 28일 일본에서 삼국지 13이 발매 되었습니다. 같은해 6월 16일에는 한국에서도 한글판 삼국지 13이 발매가 되었습니다.삼국지1이 1985년 최초 발매되었으니 이 시리즈는 이제 30년을 훌쩍 넘긴 장수 게임 시리즈인 셈입니다.  사실 삼국지 13은 애초부터 삼국지 30주년 기념작으로 기획되고 개발된 작품으로 홍보되고 있었습니다. 제게 있어서도 삼국지 시리즈는 무척 의미 있는 시리즈입니다. 삼국지2는 제가 처음으로 PC에서 게임이란 것을 즐겨본 인생 첫 게임이기도 합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란 것이 일반 회사원의 월급보다 비싼 고가의 전자 제품이던 시절로 아이들에게 PC를 쉽게 사주던 시절이 아닙니다. 부자집 친구 집에서 야구게임이나 슈팅게임을 가끔 해보긴 했지만 그저 아 이런것도 있구나..
일상. 인테리어 가구 쇼핑 사람마다 어떤 물건이나 대상에 대해서 제각기 가진 욕망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는 그 대상은 전자제품 일 수도 있고 때로는 멋진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카메라 장비, 낚시 장비, 골프 장비, 아름다운 식기나 접시 같은 것 일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무엇을 우선시 하는지 우선 순위가 다를 수는 있지만 모두 적어도 한 가지씩은 꼭 하거나 가져야 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보통 남자들이 많이 가지는 욕심 중 하나인 차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카메라 장비에 대한 욕심도 있긴 하지만 최소한의 장비에서 지름이 멈추어 지는 것을 보면 제게 무엇보다 우선하는 첫번째 관심 사항은 아닙니다. 제가 가진 관심사항 들 중에 제게 가장 큰 욕구를 채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