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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도마뱀 크레소티드 게코 키우기 한동안 주변에서 아이들 친구들이 하나 둘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우리도 댕댕이 키우자는 아이들의 땡강을 주말마다 들어야 했습니다. 저야 당연히 동물 키우는 걸 좋아하지만, 소싯적에 개나 고양이를 키워봐서 댕댕이를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노력과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어서 선뜻 허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에야 키우기만 하면 아이들이 자신이 돌보겠다고 하지만 결국은 집에 있는 아이들 엄마의 몫이 될 거고 결정적으로 아이들 엄마는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사실 이 알레르기에 대한 걱정과 엄마의 일거리가 늘어날게 뻔히 보이는 게 애완동물을 키우기 힘든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물농장 장기 시청자이기도 하고 원체 대부분 동물을 좋아하지만 이제는 저 혼자 좋다고..
황석영 삼국지 전집, 소년들의 영원한 로망 삼국지연의 삼국지는 소년들의 영원한 로망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누구나 한 번은 꼭 책이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으로 한 번쯤은 삼국지의 세계에 빠져드는 한 시기 꼭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약 5~6 종류의 편집 본 삼국지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읽은 삼국지는 이문열 삼국지였습니다. 요즘은 설민석 삼국지도 있고 다양한 삼국지가 있는데 아들이 삼국지를 읽을 만한 시점이 되자 약간의 비교 끝에 황석영 삼국지를 구입했습니다. 요즈음에 나온 삼국지는 아무래도 쓴 사람 자신의 주장이나 정사와 비교 의견 등을 싣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읽는 삼국지는 최대한 작가의 사견이 나 편견이 담기지 않은 최대한 삼국지연의 그대로 원문에 가까운 삼국지를 읽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문열,..
미니 포켓볼 당구대, 5종 스포츠 5in1 멀티게임 콤보 플레이어 저와 아내는 수 백만 년 전 연애시절에 같이 포켓볼을 치러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둘 다 잘 치지는 못해도 생각보다 포켓볼 당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아이들 키우면서 잊고 살다가 작년에 미니 테이블 당구 장난감을 가지고 한참 재미있게 놀면서 다시 포켓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전 글 미니 테이블 당구(Billardbord pool table), 미니 볼링 미니 테이블 당구는 젓가락 사이즈 큐대와 아주 작은 당구공들이 약간의 재미도 주었지만 너무 작다 보니 무언가 감질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사이즈는 작아도 실제 포켓볼 치는 느낌이 나는 미니 당구대를 검색해 보고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종류가 참 다양했는데 다소 저 퀄리티로 무릎 꿇고 치는 3만 원 대 부터 10만 원 대까지 아..
적외선으로 고기 굽는 자이글 스페셜 구입 후기 우리 가족 구성원은 보기보다는 육식계입니다. 아이들 체형이 마른 편이지만 고기를 좋아하고 잘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소고기, 돼지고기 가리지 않고 각종 부위의 고기를 자주 구워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고기를 굽다 보면 늘 굽는 사람은 뜨거운 불앞에서 고기를 굽고, 가족들은 식탁에서 고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늘 반복됩니다. 아내가 우연히 홈쇼핑 광고를 보다 보니 가족이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이 괜찮아 보였나 봅니다. 연기도 적게나고 기름도 거의 안 튄다고는 하는데 분명 무언가를 굽는데 연기가 아예 안 나지는 않을 것 같고 불판 구조가 중심으로 기름이 빠지게 되어 있어 기름 처리는 확실히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다양한 사은품에도 마음을 빼앗긴 아내가 자이글 스페셜이라..
GS25 불고기 부리또 체험학습이 있어서 큰 아이와 아이 엄마가 일찍 나간 주말 아침, 둘째와 아침으로 뭘 먹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아침을 해서 먹기에는 귀찮고 간편히 먹을 수 있지만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토스트는 식빵이 떨어졌고... 그냥 편의점에 먹을 만한 게 없을까 들렸습니다. 편의점에 들어서자 눈에 들어온 냉동식품 코너에서 GS25에서 판매하는 불고기 부리또가 보였습니다. 어차피 늦게 일어나서 곧 점심을 먹을 시간이라 아침은 간단하게 때우려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서 불고기 치즈 부리또, 저를 위해서는 매콤 불고기 부리또를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편의점 냉동 음식이지만 간단하게 허기를 때우기에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두기도 간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브리또 또는 부리토(스페인어: Bu..
위니아 이동식 에어컨(MPP07CAWC) 설치 후기 거실과 안방에 에어컨이 있지만 가장 끝 쪽 아내가 논술 수업을 하는 끝방은 에어컨의 찬 기운이 잘 닿지 않는 곳이다 보니 집안에서 가장 더운 공간이었습니다. 서큘레이터를 써보고 벽걸이를 달까 고민도 해 보았지만 요즘은 벽에 구멍을 내거나 외벽에 실외기를 다는 것 자체에 아파트 내에서 말들도 많아서 좀 망설여졌습니다. 결국 고민을 많이 하다가 위니아 이동식 에어컨 MPP07AWC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별도의 실외기 없이 창문 밖으로 송풍구를 내는 방식이라 현재 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소음이 좀 있다고 해서 망설여졌고 워낙 손 재주가 없는편이라 다소 간단한 창틀을 막고 슬라이드를 세우는 걸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어서 망설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설치가 생각보다 ..
마블 알못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람 후기 - 노 스포일러~ 사실 마블의 최근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먼저 챙겨서 보신 분들과 달리 제 경우는 사실 마블 알못에 가깝습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가 전혀 없는 짧은 후기 글 입니다.- 마블의 영화 중 흔히 인피니티 사가라 표현하는 21편의 영화 중 사실 극장에서 본 경우는 이번 엔드게임 하나 뿐이고 그 외에 약 9편 정도의 영화를 케이블 TV나 넷플릭스 등에서 보았습니다. 아이언맨 1편은 극장에서 봤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 9편의 영화들은 케이블 채널이나 IP TV 등에서 우연히 방영하는 걸 보거나 아이들이 보고 있는 걸 같이 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헐크나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 스파이더맨은 아예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 취향은 닥터 스트레인지나, 아이언맨 쪽이었는데 다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블랙미러 밴더스내치(Bandersnatch), 분기를 통해 다양한 결말이 있는 넷플릭스 인터랙티브 무비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라는 제목으로 "인터랙티브 무비"라고 정의 되어진 특이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SF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넷플릭스의 블랙미러 시리즈는 그야말로 취향이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시리즈물입니다. 시즌 4까지인가가 있는 블랙미러 시리즈는 다소 근 미래를 대상으로 다소 디스토피아적인 단편의 이야기들이 진행되는데 시즌의 에피소드마다 일부는 영화보다도 더 영화 같은 잘 짜인 서사구조와 감동을 주는 시즌들이 다소 존재합니다. 밴더스내치는 블랙미러 시즌과는 별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보는 사람의 선택에 따라 영화의 결말이 분기하고 변경되는 인터렉티브 영화라는 다소 파격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영화를 보다보면 하단에 분기점이 되는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통합본 책 소개 및 잡담 오래전, 그러니까 벌써 5년 전쯤인가 봅니다. 그때쯤 저는 정말 오랜만에 한가한 주말을 맞아서 IP TV로 볼만한 SF 영화를 찾고 있었고(아내가 처갓집에 갔습니다!!! 그것도 아이들을 데리고!!!) 우연히 무척 끌리는 제목의 영화 한 편을 보게 됩니다. 그 영화의 제목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였습니다. 워낙에 SF 물을 좋아하는지라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의 감상은 "와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꽤 재미있었다."였습니다. 물론 해당 영화평에는 혹평도 많았지만 제게는 매우 독특한 구성과 영국식 위트, 블랙 유머가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영국 드라마 중 비슷한 풍의 "닥터 후"라는 영국 SF 드라마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어쩐지 에피소드 하나를..
Python PyQt5 ImportError 해소 케이스 저는 약 14년간 C/C++, Unix 환경에서의 개발자였습니다. 개발자였습니다.라고 쓴 이유는 사실 이제는 실제 개발 업무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40대가 되면서 많은 시니어 개발자가 선택하는 길인 관리자의 길로 들어섰고 최근 몇 년 간은 주 업무가 개발 미팅에 참석하거나 요건 수립을 하거나 개발 일정을 테트리스... 아니 일정 조정을 합니다. 또는 WBS 상의 일정을 체크하며 때때로 직원들 프레스하고(아 내가 개발할 때는 젤 싫어하던 건데...) 연말이 되면 팀원들의 인사고과를 매깁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제가 개발자로 뺑이 칠 열심히 개발을 할 때의 제 팀장님들의 모습이 어느새 겹쳐 보이는군요. 다행히 제가 개발자로 있을 때보다 더 뛰어난 개발자들을 팀원들로 두고 있어서 그럭저럭 무난하게 버..
때 늦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청 소감 한참 미드가 유행하고 접하기가 쉬워졌던 시기에 이런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왜 한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처럼 다양한 소재와 영화 뺨치는 퀄리티의 드라마를 만들지 못할까?" 당시에 거의 가족 드라마나 남녀 간의 로맨스, 막장, 불륜, 백마 탄 왕자님만 있는 한국 드라마들과 다양한 소재를 가진 미드를 비교해서 실망을 하고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나 모든 콘텐츠 매체가 천조국과 비교해서 너무 부실하다고, 어차피 따라가지 못하리라 느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미드뿐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한동안은 영드도 재미있게 보았던 시절입니다. 이전 글 : 닥터 후, SF와 시간여행 매니아들을 위한 드라마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영화로부터 시작해서 드라마도 지상파를 벗어나면서 기존의 천..
남자들의 놀이터 의왕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 이전 포스트에서 작년에 오픈한 의왕 이마트의 삐에로 쇼핑을 둘러보고 마트의 구성의 변화도 살짝 언급했습니다. 이전 글 : 의왕 이마트 삐에로 쇼핑, 독특한 일상 아이템, 인싸템의 창고 "삐에로 쑈핑"만을 보았을 때도 변화하는 마트의 구성이 눈에 띄었는데 주변의 입점 몰(특히 일렉트로 마트)들을 둘러보면서 더더욱 그런 확신이 들었습니다. 의왕 이마트에서 삐에로 쇼핑을 나오면 가장 크게 눈에 띄는 장소는 바로 맞은편에 있는 일렉트로 마트입니다. 네이버 웹툰의 캐릭터였던 일렉트로맨, 사실 처음부터 일렉트로 마트 홍보용 캐릭터였던 걸로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비니지스와 웹툰의 이런 연계나 제휴가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마트의 전자제품 매장을 생각했다면 이곳 역시 캐릭터 상품과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