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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elicious

호암 미술관 전통정원 희원 에버랜드 근처에 호암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호를 따서 호암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최초에는 이병철 회장 개인 소장품을 바탕으로 1982년 설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술관의 전시물들도 좋지만 미술관 경내에 꾸며져 1997년에 개원한 한국 전통정원 희원이 참 좋았습니다. 연이은 폭염에 갈 곳을 찾다가 지인 가족이 간다고 하여 따라 나선 곳인데 처음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전시실만 생각하며 더운 한낮을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시원한 전시관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무더운 날씨에도 그늘이져 그다지 덥지 않았던 전통정원 희원도 산책삼아 걷기에 딱이었습니다. 물론 전시관 보다는 더웠지만 말입니다. 거기다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
용인 백남준 아트센터, 무더운 여름 가볼 만한 곳 폭염이 연일 기승인 요즘 휴일 집에만 있기에는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전기료 폭탄이 걱정되고 그렇다고 땡볕에 나가서 엄청난 더위에 돌아다니다가는 쓰러질지도 모르겠고 역시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 시원한 실내 명소를 찾는게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마침 지인 가족이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를 간다고 하여 우리 가족도 따라 나섰습니다. 가깝기도 하고 무엇보다 폭염에 시원한 실내라는 점 때문에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켜 집을 나섰습니다. 사실 제 세대의 경우는 뉴스등을 통해서 한번쯤 들어본 이름일 겁니다. 백남준 비디오 작가는 비디오 아트라는 예술사에 새로운 장르의 창시자이자 선구자로 유명한 예술가 입니다. 일제 시대인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독일등지에서 미술과 음악을 전공했고 이후 퍼포먼스 공연과 색다른..
평창 주변 가볼 곳, 흥정계곡, 아기 동물농장, 주문진 해수욕장, 월정사 전나무 길, 메밀꽃 필 무렵 이번 여름 휴가에는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에 머물면서 평창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평창 주변은 갈 곳이 참 많지만 이번 여행에 우리가 들려본 곳들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미 따로 포스팅을 했던 흥정 계곡은 아주 긴 계곡이다 보니 사람 많은 곳을 피해서 계곡을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다음에도 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계곡입니다. 그 외에도 주변에 가볼 곳이 많았는데 어른들은 무더위에 좀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아기 동물농장, 한적함이 좋았던 주문진 해수욕장, 그리고 어느 계절에 가던 힐링을 느낄만한 숲길 월정사 전나무길, 메밀 전병 맛이 일품이었던 메밀꽃 필 무렵과 바로 옆에 있는 이효석 생가 터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첫번째 ..
평창 알펜시아 트룬에스테이트 CC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일부로 트룬 에스테이트 CC 라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트룬 에스테이트 내부에는 약 268채의 독채가 있는데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분양을 받은 회원들만이 이용가능한 VVIP를 위한 골프 빌리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인터넷을 뒤져보니 알펜시아 트룬 에스테이트 골프 빌리지의 독채들은 분양가 자체가 후덜덜 한데다 대부분 개인이나 법인 소유로 일반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숙소입니다. 사실 지인이 근무하는 회사의 회장님 소유의 별장 개념인데 직원 복지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기간 동안 직원들이 숙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뉘신지 얼굴도 모르지만 회장님 만세. ㅡㅡ;;;; ) 이번에 지인이 숙박할 순서가 와서 우리 가족도 함께 휴가를 보내게 되..
평창 흥정계곡 여름 휴가에 얼마전 평창을 다녀왔습니다. 지인이 회사 소유의 별장 형태의 숙소를 배정 받아서 우리 가족은 숙박비 없이 그저 몸만 따라가게 되었습니다.(이런게 지인 찬스!!). 가는 날 부터 오늘 날 까지 2박 3일 동안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 했는지라 절망을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첫날 출발할 때 비가 약간 부슬부슬 내라곤 3일 동안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제대로 틀린 일기예보가 너무나 좋은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첫날은 물놀이도 할겸 목적지로 가는 경로에 있는 흥정계곡을 방문 했습니다. 예전에 평창 피닉스파크에 머물렀을때도 들려보긴 했는데 그때는 허브나라에 가는게 주 목적이어서 지나는 길에 발만 살짝 담궈봤던 곳 입니다. 이번에 물놀이를 즐기러 가보니 정말 긴 계곡..
곤지암 화담숲 반딧불 이벤트, 반딧불은 많이 못 봤지만 즐거운 밤 산책 제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댁이나 외가에 가면 심심치 않게 늘 흔하게 볼 수 있었던게 바로 반딧불이었습니다. 한번은 그 수가 얼마나 많았던지 모기 때문이 아니라 엄청나게 날아드는 반딧불을 막기위해 모기장을 쳐야 할 정도 였습니다.  그림 일기를 쓰는 색연필 위에도 앉고 툇마루에 앉아 있으면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큼 그 수도 많고 밤이면 엄청난 반딧불이의 불빛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서서히 농약을 많이 치기 시작하고 시골에도 불빛들이 많아지면서 반딧불이를 찾아보기 어려워 졌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사실 반딧불이를 거의 본적이 없기에 제가 어린시절 본 그런 광경을 꼭 한번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에서 진행되는 반딧불..
도시가족 주말농부. 산머루 마을 체험 이번 주는 도시가족 주말농부라는 농협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참가비는 1인 기준 1만원으로 4인 가족 4만원에 참여 할수 있으며 체험과 중식이 제공되는 무척 저렴하면서도 알찬 프로그램 입니다. 이렇게 비용이 저렴할 수 있는 이유는 이 프로그램의 비용중 일부를 각 지역 지자체와 농협이 후원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실제는 1인당 경비는 약 5만원으로 4인 가족 참여시 20만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됩니다. 가족 체험 행사의 특징 상 반드시 5세~초등학생 까지 어린이가 있는 가정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가족이 참여한 곳은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에 있는 산머루 마을 입니다. 보통 2~3가지의 체험과 체험 과정의 결과물들을 받아오게 되는데 1만원이라는 참가비를 생각하면 토요일 하루..
선유도 공원. 출사지 및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 좋은 곳 한강 양화대교 아래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선유도 입니다. 원래는 신선이 노니는 봉우리라는 의미의 선유봉이라 불리웠던 강가의 해발 40미터 봉우리 였던 이곳은 겸재 정선이 경교명승첩에 그려 담을 만큼 절경인 곳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제시대에 비행장을 만들기 위한 암석채취를 위해 깍여나가 옛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 평지가 되었고 치수 공사로 한강 강폭이 넓어지면서 섬이 되었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1978년 부터는 서울 서남부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정수장으로 이용되다가 2000년에 정수장이 폐쇄되었습니다. 이를 서울시가 약 164억원을 들여 2002년 4월에 시민공원으로 꾸며 개장한 것이 현재의 선유도 공원입니다. 이처럼 조선시대의 명승지에서 한 때는 보기 흉한 버려진 정수장이 되기도 했던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아이들과 서울주변 가 볼만한 곳 현충일을 낀 지난 연휴동안 특별한 계획을 잡지 못한터라 매일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다녀오자라고 아이들과 계획을 잡았습니다. 우선 먼저 가기로 한 곳은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 박물관 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의 문화 유산을 보존 및 전시, 교육을 목적으로 한 국립 박물관으로 창덕궁 제실 박물관이 그 시초로 이후 덕수궁 석조전, 중앙청, 경복궁 등을 거쳐 2005년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해 현재의 장소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현재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나 여러 가지 체험교육이나 전시해설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만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약 요청을 했으나 너무 늦게 신청을 해서 선착순이고 추첨식인 각종 예약에 모두 실패 하였습니다. 영상, 음성 안내기의 경우도 수량이 있으면 현장에서 제..
5월의 안동 하회마을 (Historic Villages of Korea, Hahoe) 지난 연휴 동안 안동 하회마을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꼭 한번은 들리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침과 밤도 느껴보고 싶어서 마음 먹고 마을에 숙소를 잡고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민속 마을 입니다. 1984년 1월 10일 중요 민속자료 122호로 지정이 되었고 2010년 8월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전통 한옥 가옥이 잘 보전 된 풍산 류씨의 씨족 마을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배우 류시원의 본가인 담연재에서 생일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제게는 둥글게 굽이치는 낙동강 줄기에 둘러싸인 마을의 전경 자체가 참 아름답고 수 백년 된 가옥들 사이..
충주 탄금대 산책 지난주 연휴기간에 수안보에 리조트를 예약한 지인이 못가게 되면서 우리가족이 대신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공짜로 숙소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 수안보로 가는 길에 탄금대가 있어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려보기로 하였습니다.   명승 제 42호인 충주 탄금대는 해발 108미터 정도의 낮은 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야금을 창시한 우륵선생은 가야금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대가야 출신이지만 진흥황이 가야를 차지한 후 시행된 사민정책에 따라 충주로 이주하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륵은 이 곳에서 제자들에게 가야금과 춤, 노래 등을 가르키며 가야금을 탄주 하였다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고 있습니다.    탄금대 공원 아래에는 계단으로 내려갈 수 ..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 태권브이도 보고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강동구 고덕동에 로보트 태권브이의 비밀기지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외계인의 침입이 있으면 언제라도 출동 할수 있도록 준비를 갖춘 4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태권브이가 격납고에 서서 대기하고 있답니다.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몇번은 출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덕에 있는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로보트태권브이를 테마로 한 체험형 LIVE MUSEUM으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길수 있는 실제 로보트태권브이의 탄생과 출격까지 스토리 전개형 동선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가진 테마형 박물관입니다. 연중 무휴로 오전 10시 부터 18시 까지 이용이 가능한데 가끔 사이트에 들려보면 야간 개장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48개월~13세까지는 20,000원 성인 25,000원 으로 ..